잘 알려지지 않은 사회적으로 심각한 간호사들의 문화

조회수 2022. 8. 4. 09:4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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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플루엔자> 8/25 개봉 확정! 메인 포스터&예고편 공개

이제 막 간호사가 된 두 여성을 통해 우리사회의 구조적 폭력의 문제를 고찰하는 영화 <인플루엔자>가 2022년 8월 25일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동시에 전격 공개했다. 팬데믹 시대를 사유하는 가장 슬픈 재난 영화 <인플루엔자>가 8월 25일 극장 개봉을 확정하며,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인플루엔자>는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주목받은 신예 황준하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국내 의료계의 고질적인 ‘태움’ 문제를 팬데믹과 맞물려 뚝심 있게 풀어낸 작품이다. 한 지방 소도시의 병원을 배경으로 신종 전염병에 맞닥뜨리게 된 두 신규간호사를 통해 우리사회 폭력의 메커니즘을 파헤치고, 그 섬뜩한 전염성에 대해 경종을 울린다.특히 태움의 가해자와 피해자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쓰여진 시나리오는 문제의 원인을 사실적이고 밀도 있게 그려냈고, 열악한 간호계의 노동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2022년 8월 25일 개봉일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인플루엔자> 메인 포스터는 푸른 간호복을 입은 3명의 간호사를 한 프레임에 담았다. 이미지는 정적이지만 이 세 인물을 채우는 위계의 압박과 그에 따른 두려움, 분노 등 감정의 밀도가 터지기 일보직전의 풍선처럼 긴장감이 넘친다. ‘나는 전염되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는 카피라인은 절대 선임간호사처럼 폭력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던 신규간호사들의 진심의 외침이다. 하지만 왜 결국 그들이 예외 없이 폭력의 피라미드에 올라타는지 영화 <인플루엔자>는 그 구조적인 문제를 들여다보고 폭력에 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여기에 ‘폭력은 전염병이다’는 직설적인 태그라인이 더해져 영화 <인플루엔자>가 제기하는 문제의식을 명징하게 드러낸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 또한 포스터와 방향성을 같이하며 영화 <인플루엔자>가 전하는 메시지에 주목한다. 신종 전염병 유행으로 평소보다 더 강도 높은 업무를 지시받으면서도, 자신은 반드시 좋은 선임 간호사가 되겠다고 다짐하지만 이 소박한 소망은 여지없이 무너진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돌아가는 의료 상황은 이들에게 그 어떤 실수와 관용도 허락하지 않고 그저 시스템의 일부로 복무하길 원할뿐.

네가 만만하니깐 이러는 거야”

라고 교육시키는 선임간호사, 그리고 연신

내가 만만해?”

라고 윽박지르는 신규간호사는 어느새 이렇게 폭력성을 서로에게 전염시키며 그 시스템의 충실한 일부가 되어간다. 그 끝엔 뭐가 있을까? 영화 <인플루엔자>는 그 끝을 향해 달려가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팬데믹 시대에 도착한 2022년 올해의 가장 슬픈 재난 영화 <인플루엔자>는 오는 8월 25일 극장에서 폭력에 대한 가장 뜨거운 담론을 관객들과 함께 마주할 예정이다.

-줄거리-

이제 막 3개월차가 된 간호사 ‘다솔’. 신종 전염병 확산으로 병원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얼떨결에 신규간호사 ‘은비’의 교육을 떠맡는다. 다솔은 은비에게 자신이 당한 괴롭힘 ‘태움’을 절대 대물림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은비가 응급치료 도중 큰 사고를 내자 결국 다솔도 폭발하고 마는데…

인플루엔자
감독
황준하
출연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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