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돌파 <귀향> 주인공 인터뷰

조회수 2016. 03. 05. 14:58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엠빅뉴스] 조정래 감독 그리고 서미지

영문도 모르고 일본에 끌려갔던 소녀들.  
한도 풀지 못하고 죽어간 위안부 할머니들.
이들의 실화와 증언을 토대로 제작한 영화 '귀향'이 24일 개봉했습니다
연기자 재능 기부와 7만 명 크라우드 펀딩으로 14년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할리우드 영화를 누르고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영화, '귀향'의 감독과 배우를 [엠빅뉴스]가 만나봤습니다.


굉장히 큰 충격을 받았어요. 불타고 있는 소녀의 시신들이 마치 비디오가 거꾸로 감기는 것처럼 하늘로 날아서 고향으로 돌아가시는 그런 꿈을 꿨습니다.
나눔의 집, 그곳에서 보게 된 한편의 그림
'태워지는 처녀들' 강일출 作 (2001年)

이 그림에서 시작된 한 편의 영화

'귀향'

어린 나이에 끌려간 수많은 소녀들
소녀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75,270명의 시민 후원으로 14년 만에 개봉 

정부에 등록된 생존자는 이제 44명 (2016.02.20. 기준)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를 담은 영화
지금 그 이야기가 시작 됩니다

Q. 귀향은 어떤 의미인가요?


조정래 감독

저는 귀향이라는 작품이 사실은 우리가 알고 있는 돌아올 귀(歸)자에 고향 향(鄕) 자를 써서 고향으로 돌아온다는 의미가 아니라 귀자가 귀신 귀(鬼)자를 써서 타향에서 억울하게 돌아가신 분들이 이 고향으로 돌아온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Q. 위안부 피해 소녀 역할의 어려움은?


서미지 | 영희 역
아무래도 힘들었던 점은 그 당시의 상황을 다 이해하지 못했고, 할머님들의 그 감정과 그 심정을 감히 헤아릴 수 없었기 때문에 그런 점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Q. 영화를 만드는데 14년이나 걸렸다?

정말 예산 확보하는 게 힘들었고요, '이게 소재로 만들었을 때 과연 많은 분들이 볼 수 있겠느냐' 그런 걱정과 우려를 많이 해주셨고, (그래도) 14년 동안 이 작품을 이끌어오면서 제 자신이 가장 많이 변했던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를 만드는 것 자체가 속죄의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좋은 의도를 가진 작품 참여를 넘어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게 한 것 같아요.

Q. 인상적인 엔딩크레딧의 의미는?

저희 후원자분들 7만 5천 명 중에 만 원 이상 후원하신 분들 약 3만 2천명의 후원자 이름이 올라가는 장면이 있는데요, 그 이름 속속들이 이렇게 한 분 한 분의 귀중한 성금으로 (영화가) 만들어졌고, 또 그 엔딩 크레딧 위에 그림들, 할머니들의 추억이 오롯이 남아있는 그 작품들과 함께 이름이 올라가서 더욱 더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끝으로 엠빅뉴스 팬들에게 한마디!!! 

우리나라의 슬픈 역사를 내용으로 다루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 슬픔 보다는 그 상처를 함께 치유하고 위로해가는 그런 것에 더 의미를 두고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아무래도 영화가 국민들의 사랑과 응원과 그리고 그 진심으로 만들어진 영화이기 때문에 따뜻한 마음으로 그렇게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구성 | 변진경 작가
제작 | 최대우 PD
편집 | 오나원 인턴기자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