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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소변 맥주' 등장, 그 맛은?

조회수 2017. 6. 9. 09: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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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소변을 비료로 사용한 '피스너(Pisner)' 출시
출처: 123rf
더치 맥주, 자몽 맥주, 수박 맥주...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맥주들이 연이어 개발되고 있는데요.
출처: giphy.com
최근에는 소변 맥주까지 등장했습니다~!!
출처: giphy.com
소변 맥주? 다행히 소변을 넣은 맥주는 아닙니다.
출처: 데일리스타
사람의 소변을 비료로 활용해 유기농으로 재배한 보리 맥주인데요.
출처: newscrunch
바로 덴마크의 수제 맥주 양조업체에서 만든 ‘피스너(Pisner)’ 맥주입니다. 이름도 ‘필스너’(Pilsner)와 소변을 뜻하는 영어단어 ‘Piss’의 합성어라고 하네요.
출처: Norrebro Bryghus
6월 21일에 공식 론칭 행사를 치르고, 론칭 이후에는 일부 딜러들을 통해 판매가 이뤄질 것이라고 해요.
출처: 유튜브
‘피스너’의 출시는 의외로 덴마크 환경식품부의 제안으로 만들어졌는데요. 환경식품부는 친환경 프로젝트의 하나로 이같은 보리 재배 방법을 여러 맥주회사에 제안했고, 유기농을 고집하던 덴마크의 한 양조장에서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던 것이죠.
출처: 덴마크 농식품위원회
비료로 사용될 사람의 소변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이는 사람이 많이 몰려든 한 록 페스티벌의 화장실에서 수거 했답니다.
출처: drink business
‘로스킬드 록 페스티벌’에서 가설 화장실을 설치해 5만 리터의 소변을 수거했고, 이듬해 봄 2헥타르에 달하는 보리밭에 비료로 뿌려졌어요.
출처: drink business
유기농 맥주임은 틀림없네요. 덴마크 농식품 위원회는 ‘피스너 맥주’야 말로 최고의 친환경 맥주라고 밝혔어요.
출처: Norrebro Bryghus
CEO 헨릭 뱅은 “사람은 맥주를 마시고 화장실에 가고, 다시 이 소변을 유기 비료로 사용해 만든 맥주는 이 시대에 요구되는 재활용 정책에도 공헌할 수 있다 “고 자부심을 보였는데요.
 자 .그렇다면 과연 그 맛은 어떨까요?
출처: 유튜브
“정말 맛있어요. 신선하고 깊은 맛이 나는 맥주네요.”
“신선하고 꽉 찬 맛이에요”
출처: stuff
“미래를 위한 훌륭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해요. 비료 원료인 인이 부족한 상황에서 완벽한 대안이 될 것 같아요.”
얼마 전 있었던 피스너 시음회에서 맥주를 맛본 이들의 반응들입니다. 맛뿐 아니라 유기농 재배 방식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죠.
출처: Geekologie
피스너는 앞으로 저가매장이 아닌 유기농 전문 슈퍼마켓 체인 ‘일마(Irma)’ 등 하이엔드 유통체인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출처: virginradio
새로운 맛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했다는 유기농 맥주, 여러분이라면 어떠세요?

[리얼푸드=육성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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