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세 번 바꾼 그녀, 노동부 장관 되다?

조회수 2017. 08. 15. 10:4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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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서울신문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영주 의원은 아주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입니다.


무려 세 번이나 직업을 바꿨는데요.


그 과정을 한 번 보실까요?

출처: 김영주 의원실
1.전도유망의 농구 선수
1971년 무학여고 농수선수 시절 김영주 의원

김영주 의원은 중학교 2학년 때 농구를 시작했습니다.


남들보다 늦게 농구를 시작한 편이었는데, 패스하는 법도 제대로 몰랐을 정도라고 합니다.


하지만 특유의 근성으로 이를 극복했습니다. 누구보다 악착같이 연습했습니다.

출처: 김영주 의원실
왼쪽 김영주 의원

서울역에서 팔각정까지 뛰어올라가기를 반복하는 훈련, 자정까지 이어지는 슛 던지기 훈련을 견뎌냈습니다.


그 결과 농구 명문 무학여고에 진학한 김 의원은 주전으로서 팀을 전국 대회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실력을 인정받은 김 의원은 실업팀으로 스카우트됩니다. 당시 10명 중 1명만이 이런 기회를 잡을 수 있었는데요.


서울신탁은행에서 센터포워드로 활약하던 김 의원은 3년 동안 선수 생활을 하다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접습니다. 

출처: 김영주 의원실
2.은행원

실업팀의 관례에 따라 은퇴 후 서울은행에 입사한 김 의원은 대부분 상고를 나온 동료들 사이에서 운동 선수 출신이라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습니다.


주산을 배우는 것부터 시작한 김 의원은 이번에도 실력을 인정받아 증권부와 본점 영업부에서 일하게 됩니다.

출처: 김영주 의원실

그러나 어느 날, 일한 지 6년이 된 본인이 갓 입사한 남자 직원보다 낮은 급여를 받는다는 걸 알게 된 김 의원은 부당함을 느꼈습니다.


또 출산을 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여성으로서 직장 생활을 하는 것의 어려움을 통감했죠.

출처: 김영주 의원실
3.노동운동가
왼쪽에서 두번째가 김 의원

부당함을 느낀 김 의원은 본격적으로 노동 운동에 뛰어듭니다. 


옮겨가는 지점마다 노조 분회장을 지내 '김노조'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였습니다.


김 의원은 여기서도 능력을 인정받아 금융노련 최초의 여성 부위원장이 됩니다.

출처: 김영주 의원실
4.국회의원

김 의원은 노조 활동 중 남녀고용평등법을 제정하며 인연을 맺었던 신낙균·이미경 전 의원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합니다.

 

열린우리당(현 더불어민주당 전신) 비례대표로 17대 국회에 첫 발을 내딛습니다.


의원이 되고 나서 당 사무부총장을 맡아 재정을 담당했는데, 은행원 출신답게 마이너스 재정을 플러스로 바꿨었죠.

출처: 김영주 의원실

18대 총선에서는 영등포구 갑에 출마하여 전여옥 당시 한나라당 의원에게 패했지만 


같은 지역에서 19대, 20대엔 당선돼 현재 3선의 중진 의원이 됐습니다.

출처: 서울신문
4.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3일, 김영주 의원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노동운동가 출신임은 물론이고, 국회의원 시절에도 환경노동위원장을 맡는 등 끊임없이 노동 문제에 천착한 인물입니다. 당장 노동시간 단축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노동계에서도 환영의 목소리를 밝혔습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모두에서요. 

출처: 한겨레
김영주 후보자가 장관이 될 경우 문재인 내각의 여성 장관 비율은 30%를 넘기게 된다
조만간 열릴 인사청문회에서 김 의원이 통과하게 된다면 문재인 정부의 공약이었던 '초대 내각 여성 장관 30%'도 지킬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여성 장관 30%에 목매 혹시 모를 결함을 무조건 덮고 넘어갈 수는 없지만요.

김 의원은 다시 한번, 서울역에서 팔각정까지 뛰던 악바리 근성으로 한국 노동계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을까요? 국민들의 기대가 큽니다.
출처: 더팩트

제작/김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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