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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모바일에서 어떤 액션을? 테라M 사전 정보 총정리

조회수 2017. 8. 22. 12: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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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스콜부터 테라M까지, 사전 공개 정보 총정리

넷마블의 야심작 <테라M>이 오는 8일 시장에 공개된다. <테라M>은 '액션'으로 글로벌 2,500만 유저를 확보한 PC MMORPG <테라>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 넷마블은 <테라M>을 '2017년 첫 모바일 대작 MMORPG'로 소개할 정도로 게임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과연 <테라M>은 넷마블의 자신감처럼 또 다른 대형 모바일 MMORPG로 거듭날 수 있을까? 원작의 특징인 '액션'은 모바일이라는 플랫폼에서 어떻게 구현했을까? <테라M>의 티저 영상과 홈페이지, 그리고 과거 자료들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를 정리했다.


# 원작 그대로의 그래픽, 원작 이상의 어두움

 

넷마블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원작과 같은 그래픽과 액션이다. 먼저 넷마블은 2016년 2월, <테라M>(당시 이름은 테라 다크스콜)을 소개하며 "PC 테라의 리소스를 모바일로 옮겼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넷마블은 2017년 1월에도 게임을 소개하며 "원작의 그래픽을 그대로 모바일에 옮겼다"라고 밝혔다. 넷마블이 <리니지2 레볼루션>에서 원작의 화풍을 원작 이상의 퀄리티로 구현한 것을 감안하면 빈말로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이다. 

 

원작의 어두운 이야기는 <테라M>에서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원작 <테라>는 밝은 오프닝과 달리, 동료가 저주나 바이서르 등에 간염 돼 적이 되거나, 이야기 상 비중 있는 캐릭터가 가차 없이 죽어 나가는 등 어두운 이야기를 선보인 작품이다.

원작은 귀엽고 예쁜 캐릭터들과 달리 꿈도 희망도 없는 스토리를 보여줬다

<테라M>은 여기서 한술 더 떠 주인공을 아예 '노예'로 설정했다. <테라M>의 배경은 <테라> 1,000년 전, 인간이나 엘린 등 원작의 모든 플레이어블 종족이 거인들에게 노예로 부려지던 시기다. 각 종족은 거인에 맞서 반란을 일으키려 하고, 거인족은 이를 막기 위해 경고의 의미로 '처형 집행단'을 운영해 노예 종족들을 무차별적으로 살인한다. 주인공 일행은 이를 두고 보지 못하고 저지하지만, 오히려 이 때문에 거인들에게 반란과 독립군의 존재를 알리게 된다. 

 

이것이 게임 초반의 이야기다. 이야기 중 중요 장면은 컷인 등 별도의 연출로 따로 재생된다. 이처럼 <테라M>은 게임 도입부부터 원작 이상으로 어두운 이야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참고로 <테라M>의 전신이었던 <테라: 다크스콜>의 목표 중 하나가 '혼혈아'라는 설정이나 '고스 룩'(주로 검은색이나 실버 악세서리 등으로 어두운 분위기를 내는 패션) 등의 소재로 <테라>를 격하고 어둡게 보여주는 것이었다.

<테라M>의 엘린


# 파티원 간의 연계기가 핵심? 테라M의 액션

 

<테라>의 최고 강점이었던 '액션'은 논타겟팅 액션은 기본이 된 모바일 MMORPG 시장에서 어떻게 구현됐을까? 이에 대해 넷마블은 2016년엔 탱·딜·힐 클래스 간의 '연계기'를, 2017년 1월엔 'MMORPG의 액션'을 무기로 꼽았다. 

 

두 이야기를 종합하면 <테라M>은 유저 간의 '협동 액션'을 새로운 무기로 내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연계기'라는 단어를 쓴 만큼 단순히 탱커가 적을 모으고 딜러가 광역기를 쓰는 수준이 아니라, 스킬과 스킬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는 그 이상의 합(合)을 추구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게임은 티저 영상에서도 인간 남성 캐릭터가 엘린을 칼에 실어 던지는 합동 공격을 보여준 바 있다.

 

모바일 MMORPG 대부분이 파티 플레이를 구색만 맞춘 것에 반해, 유저와 유저 간의 협동으로 보다 긴밀하게 '함께' 싸우는 느낌을 강조한 셈이다.

만약 <테라: 다크스콜> 시절의 요소가 아직 살아 있다면 추가로 타격감과 조작 측면에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전망이다. 블루홀 스콜은 2015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타격감을 살리기 위해 '몬스터가 상황에 맞는 다양한 피격 액션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존 모바일 MMORPG 몬스터가 천편일률적인 피격 모습을 보인 것에 반해, 유저의 공격 하나하나 마다 그에 걸맞은 리액션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다.

 

당시 블루홀스콜은 여기에 추가로 '슈퍼 캔슬'이라는 시스템을 공개해 컨트롤 요소를 강조한 바 있다. <테라: 다크스콜>은 초기에 모바일 MMORPG가 아니라 '모바일 액션 RPG'로 소개되긴 했지만, 이후 모바일 MMORPG로 장르를 바꿔 소개했고 후신인 <테라M>도 단순 모바일 MMORPG가 아니라 '모바일 MMO 액션 RPG'를 표방한 만큼 슈퍼 캔슬 요소 또한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

넷마블이 2016년 2월 기자간담회에서 <테라M>(당시 이름은 테라: 다크스콜)을 소개한 내용


# 권술사·무사·정령사는 확정? 테라M의 직업들

 

그렇다면 <테라M>에서 유저 간의 합(合)을 만들 클래스는 어떤 것이 있을까? 넷마블은 이에 대해 2가지 힌트를 남겼다. 다른 하나는 2016년 <테라M>을 '탱·딜·힐 간의 연계기가 있는 MMORPG'라고 소개한 내용이다. MMORPG답게 최소한 탱·딜·힐 3개 분류의 직업이 등장한다는 의미다.

 

하나는 지난 1일 공개된 영상이다. 영상에는 대검을 사용하는 인간 종족 남성 캐릭터, 권갑을 낀 인간 여성, 그리고 마법봉을 든 엘린이 등장한다. 이를 기존 <테라> 직업들과 비교하면 대검을 사용하는 근접딜러 '무사', 권갑을 사용하는 탱커 '권술사', 마법봉을 사용하는 힐러 '정령사'(혹은 지팡이를 사용하는 사제) 3개 직업을 유추할 수 있다. 

 

여기에 추가로 딜러는 원거리·근거리 직업 간 균형을 맞추려는 대부분의 게임 추세를 고려하면, 원작의 원거리 딜러인 궁수나 마법사, 마공사의 추가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참고로 등장 종족으로는 현재까지 인간(남성/여성), 엘린이 티저 영상을 통해 공개됐고, 아만과 포포리, 바라카가 티저 페이지에 언급됐다. (참고로 원작에서 인간 여성, 케스타닉 여성, 하이엘프 여성, 엘린은 전용 직업을 가질 수 있었다) 다만 바라카의 경우, 설정 상 고대 거인족의 후예이기 때문에 거인이 주적인 <테라M>에서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할지는 미지수다. 

 

참고로 <테라M>의 전신인 <테라: 다크스콜>에선 인간과 하이엘프의 혼혈인 캐릭터도 언급된 바 있다.

<테라M> 티저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인간 남여 캐릭터와 엘린.

앞서 이야기한 것들은 <테라M>을 이루는 기본적인 틀이다. 넷마블은 이런 요소들을 이용해  '모바일에서 정통 MMORPG의 세계를 보여주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참고로 원작 <테라>는 필드와 던전과 같은 흔한 전투 콘텐츠 외에도 각종 재료를 채집해 전투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을 만드는 '생산' 콘텐츠, 단순 전투는 물론 전차전(!) 등 독특한 대전룰도 가지고 있는 다수 대 다수 PVP '전장', 상대 길드의 '기지'를 점령해 도시의 주인을 판가름하는 '길드대전' 등의 콘텐츠를 제공한 바 있다.

 

과연 <테라M>은 이런 원작의 콘텐츠들을 어떻게 재해석해, 혹은 어떤 새로운 콘텐츠로 '모바일 MMORPG' 콘텐츠를 보여주려는 것일까?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8일 '테라M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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