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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는 만날 수 없는 단종 모델!

조회수 2017. 12. 4. 13:4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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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끝으로 안녕

매일 새롭게 출시되는 자동차 소식을 접하다 보면, 또 얼마나 많은 차들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까 궁금해지곤 합니다. ‘체어맨’은 ‘회장님 차’로 불릴 만큼 고급 대형 세단을 견인했던 쌍용차 대표 모델입니다.


하지만 업계 소식에 따르면 올해 말 생산을 중단하고 내년 3월부터는 판매도 중단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1997년 첫 등장 이후 20년 만의 퇴장입니다. 판매량이 저조한 모델의 경우 단종의 시기는 보다 일찍 찾아옵니다.  


여기, 앞으로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2017년 단종 모델을 알아봤습니다. 아쉬운 마음 꼭 붙잡고 천천히 내려보시겠어요? 


쌍용 - 체어맨

쌍용자동차가 내놓은 대형 세단의 자존심 체어맨이 올해를 끝으로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작별을 고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판매는 내년 상반기에 종료될 예정이지만, 단종 소식이 알려지며 체어맨에 대한 추억이 깃든 소비자들은 벌써부터 아쉬운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올해 들어 월평균 판매량이 50여 대밖에 되지 않는 상황에서, 체어맨을 이끌고 가는 것은 쌍용으로서도 어려운 선택이란 것을 알기에, 박수와 함께 체어맨을 고이 보내줘야 할 것 같습니다.


폭스바겐 - CC / 비틀 / 시로코

디젤 게이트의 여파로 생긴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폭스바겐은 판매가 저조한 모델들의 단종을 감행했습니다. 4도어 쿠페 모델인 CC의 경우 이미 단종이 되어, 후속 모델 아테온까지 소개가 되었는데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폭스바겐은 시로코와 비틀의 생산을 중단하며, 사실상 단종을 선언했습니다. 비틀의 경우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25,000여 대가 판매되었고, 시로코는 그에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판매량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다만, 최근 들려오는 소식에 의하면 폭스바겐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모델 비틀을 전기차로 재생산하느냐에 대한 고민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합니다. 판매량을 이유로 포기하기에는 폭스바겐의 헤리티지가 담긴 비틀을 쉽게 버릴 수는 없었겠죠? 


닷지 - 바이퍼

2016년부터 소문이 무성하던 닷지 바이퍼의 단종이 현실화되었습니다. 유럽산 슈퍼카들의 강세 속에서 미국의 자존심을 지켜주었던 차가 바이퍼였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참 아쉬운 일이죠. 하지만 닷지를 소유하고 있는 피아트-크라이슬러는 이 오래된 모델을 새로 뜯어 고치기에는 수지 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이미 작년 10월 경부터 공식적으로 새 계약을 받지 않았습니다.


인피니티 - QX70

출시 초에는 FX라는 모델명으로 판매되었던 인피니티의 중형 SUV QX70. 데뷔 당시에는 시대에 어울리는 부드럽고 매력적인 스타일의 크로스오버 SUV였지만, 이후 판매율이 점점 떨어지며 축소 버전인 QX50에게 밀리는 수모를 겪어야 했습니다. 비록 QX70의 이름은 이제 사라지지만, 머지않은 미래에 QX70을 계승한 또 다른 모델이 출시되는 날이 올 수도 있겠죠? 


지프 - 패트리어트

2007년 컴패스와 함께 출시된 패트리어트는 트레일 레이티드 4X4를 채택하여 완벽한 오프로드 기술력을 자랑하던 유일한 크로스오버였습니다. 하지만 컴패스가 모델 체인지 되는 동안 패트리어트는 이렇다 할 변화 없이 판매를 해왔고, 결국 컴패스에게 판매량에서 뒤진 패트리어트는 10년 만에 조용히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혼다 - 어코드 쿠페

어코드 쿠페는 혼다의 베스트셀링 중형 세단인 어코드를 기반으로 만든 전륜 구동 쿠페입니다. 한때 2도어 쿠페는 미국 자동차 산업에서 무시할 수 없을 만큼의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죠. 하지만 크로스오버와 SUV 시장이 커지는 요즘, 쿠페가 설자리는 더 이상 예전과 같지 않습니다. 혼다에서는 2018년을 위한 10번째 어코드를 내놓았고, 결국 어코드 쿠페의 단종을 선언했네요. 


미쓰비시 - 랜서

전설의 명차로 불리던 미쓰비시의 랜서도 2017년 여름을 끝으로 생산을 종료했습니다. 사실 지속적인 판매 부진으로 랜서의 단종은 이미 결정이 나있던 것과 다름이 없었는데요. 단종 소식 발표와 함께 미쓰비시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SUV와 크로스오버 중심의 대중적인 모델을 생산할 방침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시원스러운 성능을 자랑하는 브랜드였던 미쓰비시와 그런 미쓰비시를 대표하던 랜서의 단종은 마니아들에게는 역시 큰 아쉬움으로 남게 되었네요.


스바루 – 스바루 엑시가 크로스오버 7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한 감이 있는 일본 브랜드 스바루의 엑시가 크로스오버 7도 올해를 끝으로 단종을 예고했습니다. 스바루 왜건에 담긴 노하우를 반영하고, 중형 모델 레거시의 플랫폼을 활용하여 2008년 첫 발매를 시작했던 스바루 엑시가는 한차례의 디자인 변경 이후, 2015년 엑시가 크로스오버 7이라는 이름을 달고 스바루 유일의 7인승 모델이라는 포지션과 함께 새 출발을 알렸는데요. 하지만 아쉽게도 2년 만에 단종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현대의 아슬란과 맥스크루즈 등이 아직까지 확실한 입장 발표 없이 단종설에 휩싸여 많은 분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데요.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 또한 헤어짐이 있으면 새로운 만남이 기다리는 법이니 너무 아쉬워만 하지 말고 새로운 마음으로 2018년을 기다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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