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 좋아하던 도우미견, 진짜를 만나다
조회수 2018. 1. 24. 15:20 수정
좋아하는 연예인 실제 만난 듯한
항상 자신의 곁을 지켜주는 도우미견에 특별한 선물을 한 장애인과 그 선물을 받고 몹시 좋아하는 도우미견이 화제입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있는 디즈니랜드.
휠체어를 탄 사람 옆에 있는 개가 디즈니의 대표적인 개 캐릭터 플루토를 보고, 매우 신이 났습니다.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고, 플루토 캐릭터의 이곳저것 냄새를 맡습니다. 플루토가 개를 안아주자 더욱더 흥분합니다.
디즈니랜드는 일반 반려견은 입장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이 개는 어떻게 여기에 있는 것일까요?
개가 착용하고 있는 것은 도우미견 조끼. 이 개는 이 휄체어를 탄 장애인의 도우미견 아틀라스였습니다.
평소 도우미견들은 바깥에 나왔을 때 감정을 절제하도록 훈련을 받습니다. 실제로도 그렇게 행동합니다.
아틀라스의 행동은 다소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사우스플로리다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있는 22살의 줄리안 가비노. 아틀라스의 주인이자 도움을 받고 있는 장애인입니다.
아틀라스가 곁에 온 이후로 생활이 너무나 달라진 줄리안. 해줄 수 있는 게 없을까 하다가 이날의 만남을 준비했습니다.
아틀라스는 집에 있을 땐 항상 플루토 인형을 물고빨고했습니다.
도우미견들 역시 집에 있을 땐 보통의 반려견과 다름이 없다고 합니다. 아틀라스는 매일 플루토 인형을 갖고 놀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주인과 함께 디즈니랜드를 찾았고, 이곳저곳을 함께 합니다. 그리곤 아틀라스는 그토록 좋아했던 플루토와 실제로 만나게 됐습니다.
아틀라스는 플루토를 만나자 평소의 이 녀석이 맞나 싶을 정도로 좋아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깜짝 선물을 준비한 주인도 잘했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합니다.
"이 녀석은 저에게 혼자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해줬어요." 줄리안은 아틀라스가 그에게 준 선물이 비하면 결코 큰 것이 아니라면서 감사함을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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