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맥주는 왜 병맥주보다 비쌀까

조회수 2018. 02. 08. 08:5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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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용기'에..

아무리 요즘 서울이 시베리아보다 춥다지만.. 치열했던 하루는 이가 시릴 정도로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마무리 해야 제맛!


그래서 오늘밤에도 편의점엘 갑니다.

출처: 헤럴드경제
오늘도 날 반겨주는 맥주 친구들 헤헤.
매일매일 다른 맥주를 골라보는 즐거움도 쏠쏠하죠!


그런데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똑같은 브랜드의, 똑같은 용량의 맥주인데.. 용기가 캔이냐 병이냐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 



먼저 500㎖짜리 캔맥주를 볼까요, 판매가는 2700원입니다.

냉장고 아래칸에 있는 같은 브랜드의 500㎖ 병맥주를 보니 1900원에 팔립니다. 캔이냐 병이냐에 따라 800원의 가격 차이가 존재하군요. (저만 놀랍나요..)

출처: 리얼푸드

페트병에 든 맥주도 살펴봤습니다. 


편의점에는 1ℓ짜리 맥주만 있었는데요 판매가는 3800원이었어요. 500㎖들이 병맥주(1900원)의 딱 2배였습니다. 즉 페트에 든 맥주도 캔맥주보다 저렴하다는 얘깁니다. 

혹시 이유를 아실까 싶어 편의점 사장님에게 문의했습니다.


-에디터 : 캔맥이 병맥보다 더 비싸네요?

-사장님 : 그쵸. 캔맥주가 더 비싸게 들어와요. 근데 이유는 저도 궁금하네요? 손님들은 캔맥주를 더 좋아하긴 하는데..

(사장님도 모른다)

그래서 주류업계 관계자에게 문의를 했습니다. 이런 설명을 들었습니다.


"용기에 따라 원가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맥주병은 병을 수거해서 세척한 뒤에 몇번 더 재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제조원가를 낮출 여력이 있고 같은 용량이더라도 병맥주가 더 저렴하다."


더 비싸지만, 편의점에선 캔맥주가 단연 인기입니다. 알루미늄 용기는 열 전도율이 높고 맥주의 기포도 천천히 빠져나갑니다. 그래서 더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거죠.


똑같은 공장에서 만든 맥주더라도, 용기에 따라 맛이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가 있었군요..


반면, 수입맥주는 좀 사정이 다릅니다. 캔맥주가 병맥주보다 저렴하기도 하거든요. 


결정적으로 외국산 병맥주는 병 모양새가 각양각색이어서  재활용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병을 색상별로 나눠서 분쇄한 뒤 새롭게 병을 제작합니다. 비용이 더 들 수밖에 없죠.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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