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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편리해질 전기자전거 & 퍼스널 모빌리티 구매 전 알아야 할 사항

조회수 2018. 11. 30. 17:5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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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모빌리티를 구매하려고 마음을 먹었다면, 몇가지 체크할 사항이 있다.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지하철, 버스는 물론이고 대부분 시내 도로는 꽉 막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니 수많은 사람들에 치이고, 자동차를 이용하려니 수많은 자동차에 치인다. 도착도 전에 지쳐서는 공부할 맛도, 일할 맛도 나지 않는다. 지금 이야기가 너무나도 공감된다면, 또 다른 대안으로 스마트 모빌리티는 어떨까. 


이번 3월 시행될 전기자전거 관련 규제 완화 덕분에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은 이전보다 훨씬 활발해질 전망이다. 물론 전기자전거 외에는 아직 법규가 온전하지는 않지만 전기자전거를 시작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전반에 이에 상응하는 규제 완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모빌리티의 종류는?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한 ‘KOTI 스마트모빌리티 브리프’에 따르면 스마트 모빌리티의 종류는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고 본다. 스마트 모빌리티라고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전기자전거’, 나인봇, 세그웨이 등 전동킥보드, 전동휠 등의 ‘퍼스널 모빌리티’, 보편적으로 초소형 전기차로 불리는 ‘마이크로 모빌리티’ 가 그것이다. 이제 전기자전거나 퍼스널 모빌리티는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고, 마이크로 모빌리티 같은 경우도 앞으로 3년 내 흔히 보게 될 차세대 교통수단이다.

▲ 전기자전거, 삼천리 팬텀 제로

전기자전거는 일반 자전거와 외관상 차이가 없고 운전 방법도 익숙하다는 점에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스마트 모빌리티다. 일반적으로 전기자전거는 PAS 방식, 스로틀 방식으로 나뉜다. PAS 방식 전기자전거는 전기모터 없이 페달만으로도 운전이 가능한 일종의 페달 보조 시스템을 취하고 있고, 스로틀 방식 전기자전거는 전기모터만으로 움직인다. 

▲ 퍼스널 모빌리티, 픽스 러쉬 전동 킥보드 XSM-301​

퍼스널 모빌리티는 ‘스마트 모빌리티’라는 용어를 가장 널리 알린 장본인이다. 두 용어를 같은 의미로 혼용해서 쓰기도 하는 만큼 보편적인 용어이기도 하다. 최근 한강공원이나 넓은 인도에서는 전동킥보드나 전동휠, 전동스케이드보드 등을 타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 바로 이러한 것들을 퍼스널 모빌리티라고 한다.

▲ 마이크로 모빌리티, 다니고

마이크로 모빌리티는 같은 의미로 초소형 전기차라고도 불린다. 대표적으로 르노삼성자동차의 ‘트위지’가 있고, 3년 전 보급이 시작돼 지금은 흔히 볼 수 있는 요쿠르트 전동카트도 일종의 마이크로 모빌리티로 분류된다. 보통 1~2인이 탑승할 수 있는 정도의 크기에 일반적인 전기차의 이점을 갖고 있어 실제로 현재 유럽에서는 관광지의 좁은 골목을 넘나드는 데 애용되는 교통수단이기도 하다.   


아직도 더딘 관련 법규 시행

최근 스마트 모빌리티 활성화에 관한 논의가 지속되면서 관련 법안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아무리 좋은 스마트 모빌리티가 계속해서 나온다 한들, 국내에서 이를 명확히 해줄 법안이 없으면 단지 그림의 떡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마트 모빌리티를 구매하기 전에 반드시 관련 법규를 확인해야 한다. 

▲ PAS 방식 전기자전거는 3월부터 자전거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우선 전기자전거의 경우 법률상 원동기장치자전거다. 원동기장치자전거는 자동차관리법 상 배기량 125cc 이하의 이륜자동차 또는 배기량 50cc 미만(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경우에는 정격출력 0.59kW 미만)의 원동기를 단 차로 규정되고 있으며, 차도에서만 운행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번 3월부터는 PAS 방식 전기자전거의 경우 원동기장치자전거에서 제외함으로써 자전거도로에서도 운행이 가능하게 됐다. 물론 스로틀 방식 전기자전거는 여전히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되고 있어 자전거도로 운행이 불가하다.

▲ 퍼스널 모빌리티는 아직까지 원만히 이용 가능한 곳이 없다

전동휠, 전동킥보드와 같은 퍼스널 모빌리티는 여전히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돼 사실상 차도에서만 이용할 수 있도록 돼있다. 그러나 정격출력 0.59kW를 넘어서는 퍼스널 모빌리티의 경우는 별도로 차종 분류가 돼있지 않다 보니 차도에서 이용하는 데에도 제한이 있다. 차도에서도, 그리고 인도를 포함해 공원 등의 산책로에서도 퍼스널 모빌리티를 이용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운행에 관해서는 현재 국내에서는 아직 법적 근거가 없다, 도요타 초소형 전기차 콘셉트 디자인

마이크로 모빌리티 역시 아직 국내에서는 법적 근거가 없다 보니 실제 운행하는 모습은 흔히 보기 어렵다. 특히 초소형 전기차의 경우 유럽이나 일본 등의 국가에서는 이미 상용화가 진행되고 있는 반면 국내에서는 기술의 속도를 법규가 따라가지를 못하는 형국이다. 그래도 올해 말까지는 관련 법안을 정비해서 법적으로 규정된 차종을 현 상황을 고려해 일부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 모빌리티를 대표하는 제품들

이제 스마트 모빌리티를 대표할 만한 제품들을 몇 가지 엄선해 소개하고자 한다. 

  • 전기자전거, 베넬리 제로 K
▲ 베넬리 제로 K

www.benellibike.kr | 998,000원 | 베넬리


베넬리 제로 K는 3월부터 제도권 내에서 자유롭게 탈 수 있는 PAS 방식의 전기자전거다. 일반 자전거와 크게 다르지 않은 외관에, 오토바이와 동일한 방법으로 스로틀 레버를 가볍게 돌려주기만 해도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최대 70km를 주행할 수 있는 넉넉한 배터리와 최대 시속 25km까지의 속도를 낼 수 있다. 특히 간편한 폴딩 시스템으로 휴대하기에도 좋고, 프레임뿐만 아니라 안장과 핸들까지도 폴딩 할 수 있어 부피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최소한의 부피로 폴딩 할 수 있다

  • 퍼스널 모빌리티, 전동휠 세그웨이-나인봇 미니 프로
▲ 나인봇 미니 프로

www.ninebot.com | 749,000원 | 세그웨이-나인봇


세그웨이-나인봇의 대표적인 전동휠로 꼽히는 나인봇 미니 프로. 정격출력 800W에 최대 18km/h의 속도를 자랑하는 전동휠로 15도의 경사도 어려움 없이 거뜬히 올라갈 수 있다. 도로 상태가 고르지 못하더라도 금방 적응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적용했으며, 비가 오더라도 부담 없는 IP54 방수등급을 받았다. 하단 앞면에는 헤드라이트가, 뒷면에는 LED 후미등이 장착돼 밤에 사용해도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후미등 색상은 취향껏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 자유로운 주행이 가능하다

  • 마이크로 모빌리티, 르노삼성 트위지
▲ 르노삼성 트위지

www.renaultsamsungm.com | 1,500~1,550만 원(보조금 지원 시 약 500만 원대) | 르노삼성


이미 국내에서는 잘 알려진 초소형 전기차, 르노삼성의 트위지다. 현재 법적으로 트위지는 경차로 분류돼있기는 하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그리고 간선도로, 고속도로 등의 진입은 금지된 상태다. 올해 말 재정비될 관련 법안으로 트위지는 새로운 차종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미래형 디자인은 물론이고 매우 콤팩트한 사이즈가 인상적이다. 1인승 모델인 카고, 2인승 모델인 인텐스의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으며, 3.5시간 충전에 약 100km 정도 운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콤팩트한 사이즈로 주차에도 용이하다

이 외에 체크할 사항은?

실제로 스마트 모빌리티를 구매하려고 마음을 먹고 보면 막상 어떤 것을 구매할지 고민하게 되는데, 중요한 건 실제로 자주 이용할 만한가를 따져보는 것이 좋다. 또한 구매할 스마트 모빌리티가 어떤 종류인지, 어느 정도의 속도를 내는지, 얼마나 운행할 수 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무엇보다 내 몸을 맡겨도 될 만큼 튼튼한 지까지 확인했다면, 충분한 테스트 후 구매를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


공식 사이트: www.benellibik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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