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O2O '샤이프'의 실패가 주는 교훈

조회수 2018. 04. 11. 09:5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온디맨드 배송 서비스 스타트업 '샤이프'의 파산 선언!
배송 서비스 혁신의 아이콘 '샤이프'가 폐업을 선언했어요
출처: Shyp
사용자가 물건의 사진을 찍어 올리고 배송 주소만 입력하면 나머지 택배 배송은 알아서 다 해주는 O2O 택배 서비스 앱 '샤이프(Shyp)'를 기억하시나요?

201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해 온디맨드 배송 서비스를 표방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얼던 스타트업입니다. 택배를 발송할 때 포장하고 택배 업체에게 물건을 보내는 일을 히어로(Hero : 샤이프의 기사)가 대신해주는 서비스였는데요.
출처: Shyp
그동안 별다른 변화가 없었던 물류 비즈니스에 혁신의 바람을 일으켰던 샤이프는 한 때 기업가치가 2억5천만 달러(약 2,700억원)까지 치솟았고, 투자도 총 6,500백만 달러(약 710억원)를 받았었는데요.

이런 샤이프가 최근에 폐업을 선언했습니다. 잘 나가던 이들에게 어떤 문제가 생긴 걸까요?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린 이들이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분명 있었습니다.
출처: Shyp
비용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확장하는 실수를 범했어요.

전문가들은 샤이프 실패의 가장 큰 이유를 '비용' 때문으로 봤습니다. 비용의 문제가 발생한 이유는 바로 '인건비'와 '관리비' 때문인데요. 샤이프의 배송 직원(히어로)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사업 확장을 위해 쏟아부은 관리비가 화근이 된 거죠.

출처: Shyp
국내 기업인 쿠팡도 배송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물류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비용의 문제 때문에 한 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것처럼 샤이프도 이 비용의 늪에 빠져버린 것입니다.

샤이프는 이런 비용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곧바로 다른 도시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했습니다. 서비스를 확장하면 할수록 비용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데도 불구하고 확장을 감행한 것이죠.
출처: Shyp
비용의 문제가 발목을 잡자 2017년 7월부터는 사업의 확장보다 흑자를 내는 것에 집중하기로 하고 뉴욕, 시카고, LA 지점을 폐쇄하기에 이르렀는데요. 그러나 그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꺽인 성장세를 다시 되돌릴 수는 없었습니다.

샤이프의 실패는 우리들에게 던지는 분명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도 이윤을 내서 성장을 추구하지 않으면 결국 무용지물이 된다는 것입니다.
출처: Shyp
우주선이 대기권을 뚫기 위해 에너지를 집중적으로 분출하는 것처럼 스타트업도 먼저 '성장'에 집중하고 대기권을 벗어나야 한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