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룽지, 이렇게도 즐길 수 있어?

조회수 2018. 9. 19. 18:5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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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가득 '현미' 누룽지 다양한 활용법

어린시절 어머니께서 압력밥솥에 밥을 하면 가장 기대되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출처: shutterstock
"누룽지 나왔어?"

바로 요놈 때문이죠. 안나오면 실망하기 십상이었습니다. 바삭바삭한 누룽지는 밥을 먹는 또 다른 재미였기 때문이죠. 살짝 눌은 밥은 따로 반찬이 없어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고소했습니다.

물론 이상한 속설도 있었죠.
누룽지는 먹을 것 없을 때 먹던 음식이란다.
출처: 문화유산채널
하지만 누룽지가 꼭 먹을 것 없어서 먹는 음식만은 아니었습니다. 허준은 ‘동의보감'에서 누룽지를 ‘취건반(炊乾飯)’이라 지칭하며 소화불량을 해결하는데 썼다고 언급했는데요,
출처: 인터넷 커뮤니티
또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치르기 위해 한양으로 상경하는 선비들은 누룽지를 휴대식으로 즐겼다고 합니다. 이쯤하면 누룽지는 누구나 즐겼던 먹거리 아니었을까요?
출처: 인터넷 커뮤니티
누룽지는 어떤 잡곡을 사용해서 밥을 하느냐에 따라 효능의 차이가 있는데요, 특히 현미밥으로 한 누룽지가 으뜸으로 손꼽힙니다.
출처: shutterstock
현미 누룽지는 현미가 가지고 있는 특성인 노화예방, 항암효과, 피로회복, 변비예방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섬유질이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느낄 수 있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포만감이 오래 지속된다니~~ 포만감 때문에 다이어트 못하는 사람들이 두 팔 벌려 환영 환영!
출처: 리얼푸드
이런 누룽지,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요?
다양한 누룽지 레시피를 따라 해봤습니다.

누룽지는 바쁜 아침, 식사를 거를 수도 있는 직장인들의 배를 채워줄 수 있습니다. 컵 속에 누룽지를 담아 잘게 부순 후 물을 붓거나 혹은 냄비에 물을 붓고 잘게 부순 누룽지를 넣어주면!?

바로 이런 숭늉이 됩니다. 이런 숭늉은 숙취해소는 물론 소화와 체내대사를 돕습니다. 또한 짜고 매운맛에 길들여져 있는 우리 입맛을 중화시켜 체내 밸런스를 조절한답니다.

아침 든든하게 시작할 수 있겠네요.

▶만족도: 4.5/5
"숭늉 같은 색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살짝 걸리니 물을 붓고 출근 준비를 한 후 나가기 전에 먹는게 좋아요"
이건 찜닭 전문점에서 누룽지를 마지막 찜닭 소스에 비벼먹은 것 응용입니다. 바로 소포장 누룽지를 활용해 '라면에 밥 말아먹는 것'을 그대로 재현한 것인데요,
뭐 이렇게 먹으니 굳이 밥 할 필요도 없고 딱이네요!
야외에서 컵라면 먹을 때도 이렇게 소포장 누룽지만 있다면 밥 대용 가능하겠쥬!?

▶만족도: 4.1/5
"더 잘게 부셔서 넣으면 밥알 같은 느낌 받을 수 있을 듯!"
어디선가 봤던 레시피! 수프에 크루통 대신 넣어서 먹으면 아침에 한끼 든든한 누룽지 수프가 되기도 합니다.

현미와 쌀의 영양을 그대로 섭취하게 되니 영양도 배가 되겠죠? 먹어보니 정말 맛있습니다!

▶만족도: 4.9/5
"진짜 맛있다! 진짜 맛있어요! 0.1을 덜준 것은 혹시라도 나와 다를 취향의 차이를 위해"
바삭바삭 현미 누룽지는 샐러드 토핑으로도 가능해요~ 뭔가 심심한 느낌을 확 해소하게 해주는!

▶만족도: 4.3/5
"어울리지 않을 듯 하면서도 어우러지는. 누룽지의 포만감은 덤!"
이렇게 다양하게 먹을 수 있다니!
요리 재료로도 활용이 되겠네요~
그러나 모름지기 누룽지 맛있게 먹는 법
베스트
는 바로바로..
그냥입니다.

누룽지 자체가 고소하기 때문에 스낵처럼 그냥 집어먹기 좋습니다. 인공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아 과자보다 훨~씬 건강하고 본인이 양만 잘 조절해서 먹는다면(ㅋㅋ)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
사무실에서, 집에서, 등산갈 때, 소풍갈 때.. 언제든지 챙길 수 있는 영양간식.

▶만족도: 5/5
"바삭바삭하니 만족도 최고!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누룽지를 구매하실 때엔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이 없는지 여부 확인하세요. 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은 제품이 좋답니다.
또 갓 도정한 신선한 쌀로 순수 첨가물 없이 가공한 것이 좋습니다.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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