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직딩 4명의 전주 24시간 먹방기

조회수 2018. 06. 04. 17: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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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먹기위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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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에 찌든 30대 4명은 이렇게 카톡 대화를 하다가 오직 '먹기위한 여행'을 하기 위해 전주에 도착을 했습니다!!!

4인의 니즈를 모두 맞추기 위해 검색을 통해 서로 찾아낸 음식점들을 바탕으로 1박 2일간 '음식점 - 카페 - 술집' 만 다녔는데요. 전주 맛 기행 소개해드릴께요.

*평범한 30대 4명이 인터넷에서 찾고 지인들로부터 추천 받아서 만들어본 코스입니다. 차가 있어야 갈 수 있는 곳들도 있습니다.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은 인공조미료 없이 맛을 낸다는 'ㅁ'한정식 전문점이었는데요, 전라도에서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반찬 구성이 꽤나 실했습니다.

메인메뉴인 떡갈비보다 딸기 드레싱으로 맛을 낸 샐러드, 떡 튀김 등이 더 인상적이었어요. 다만 여긴 체인점이었다는 반전이!!

▶상호명: 마실밥상
▶주소: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아중1길 24
전주 한옥마을 끝에 위치한 'ㅈ'식당은 메밀국수, 즉 소바로 유명한 식당입니다. 하지만 메밀면으로 만든 콩국수도 꽤나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해요.

냉메밀소바, 메밀비빔소바, 메밀콩국수를 맛보았는데요 단짠단짠의 매력이 살아있는 냉메밀소바의 육수의 맛이 중독적입니다.
여러 메뉴를 동시에 시켰다면 비교적 고소한 맛의 메밀 콩국수를 먼저 먹는 것이 좋습니다. 비빔면을 먼저 먹으면 입맛이 살짝 달라지거든요.

▶상호명: 진미집
▶주소: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천동로 94
전주에 가면 '가맥'을 먹어야 한다는 말에 가맥이 상호명인줄 알았다는 일행. 사실 가맥은 '가게맥주'의 줄임말로 1980년대 전주로부터 시작한 독특한 문화라고 해요.

가맥집 중 유명한 'ㅈ' 가게 앞에는 연탄불에 황태를 굽고 있는 할아버지를 만날 수 있어요. 웨이팅은 기본입니다.
"4명이요"

자리에 앉자마자 맥주 3병과 황태구이 1마리를 내오십니다. 그냥 무조건 먹어야 하는 황태구이였지만 과자처럼 바삭바삭 맛있었어요. 그냥 집에서 황태를 구우면 절대 이렇게 구워지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나눠봅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저 마법 간장 소스 예찬! 뭐 그렇게 특별하게 임팩트 있는 맛은 아니었지만 황태구이와 잘 어울렸어요.

▶상호명: 전일갑오
▶주소: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현무2길 16
전주 웨딩거리를 중심으로 발달한 '웨리단길'. 일행 중 한 명이 꼭 먹어야 한다고 주장해서 한참을 걸어 찾아간 곳은 'ㄱ'호프였는데요, 전기구이 통닭을 판매하는 트럭 인테리어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청년들이 하는 곳인듯 간판에서 세 명의 젊은 남성들이 파이팅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전기구이 통닭은 정말 부드럽고 계란이 반쯤 풀려진 차돌라면은 생각보다 만족스러웠습니다. 이 곳에선 치맥을 자갈이 깔린 노천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데 12시가 넘은 시간까지 손님이 바글바글해서 바로 옆 주택들이 걱정됐어요.

▶상호명: 값진통닭
▶주소: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충경로 18-55
'ㅂ'카페 전문점은 전주에서만 볼 수 있는데요, 대형 프랜차이즈는 아니어도 전주 안에 여러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여러 지점 중 전주 평화동에 있는 지점이 크다고 하여 오픈 시간인 11시에 맞춰 갔더니 한산했습니다.
신선한 과일을 갈아서 만든 생과일 주스, 청량감이 돋보이는 소다팝, 여름과 어울리는 썸머라떼 등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는데요 특히 소다팝은 캔디바와 100% 매칭돼서 아이스크림 매니아들의 입맛을 자극할 것 같았어요. 여기 메뉴 자체가 다가오는 여름과 참 어울리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상호명: 카페 빈타이
▶주소: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평화18길 17-10 1층
전주시에서 살짝 벗어난, 행정구역상으로는 완주군에 속하는 'ㄲ'식당은 차가 있어야 갈 수 있는 곳이라 뚜벅이 여행자들에게는 살짝 부담스러운 곳인데요, 만일 전주에서 여행지로 송광사를 방문한다면 가다가 들를 수 있는 곳입니다.
살아있는 닭을 잡아서 바로 조리한 닭볶음탕이 주메뉴입니다. 특히 묵은지가 들어간 '묵은지 닭볶음탕'이 인기인데요, 전주 로컬 사장님들이 추천한 집이라고 하니 더욱 믿음이 갑니다. 매콤하면서도 칼칼하면서도 진한 국물은 특별함이 가득했습니다.

닭은 방금 전까지 살아있었던 것처럼 쫄깃쫄깃했고 묵은지가 주는 깊은 맛이 오묘하게 조화롭더라고요. 밥을 볶아 먹을 수도 있었지만 다음 기회를 기약했습니다.
이렇게 계곡 옆에 앉아서 닭볶음탕을 먹자니 부모님 따라 왔었던 90년대 유원지 느낌이었어요.

▶상호명: 까치산장
▶주소: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송광수만로 421
닭볶음탕을 먹고 근처에 있는 카페를 찾았습니다. 산속인데도 사람이 정말 많았던 'ㄷ'카페. 소양고택이라는 한옥 호텔 내에 있어서 풍광이 수려하더라고요.
채광이 가득한 곳에서 아이스 아몬드 스윗라떼, 수제 생딸기 레몬에이드, 러블리민트크림라떼 등 다양한 음료들을 마셔봅니다. 음료는 가격이 있지만 사이즈는 큰 편이었고 맛도 뒤지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힐링하기 좋은 장소였어요.

▶상호명: 두베카페
▶주소: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송광수만로 472-23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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