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해야만 먹을 수 있다는 샌드위치
평범한 샌드위치가 뜻밖의 핫한 유행템으로 떠올랐다. 바로 SBS ‘인기가요’ 매점에서만 판다는 일명 ‘인기가요 샌드위치’다.
‘인기가요’ 샌드위치는 방송 출연진과 스태프들만 출입 가능한 SBS 공개홀 내부 매점에서 판매 중인 샌드위치다.
이 매점에 여러 간식들이 있지만 유독 이 샌드위치의 인기가 뜨겁다고 한다.
(가요 기획사 관계자 A)
(걸그룹 B 매니저)
특히 ‘인기가요’에 참석한 아이돌들이 이 샌드위치를 간식으로 먹는 모습을 자주 공개하면서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탔다.
몬스타엑스 원호의 말에 따르면 지드래곤이 굉장히 좋아한다고도 하며, 정세운의 말에 따르면 ‘인기가요’ 샌드위치만의 특유의 맛이 있다고 하는 이 샌드위치!
가장 최근 활동을 마무리한 에이핑크 멤버들에게 직접 묻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렇게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하지만 출입이 통제된 구역에서 판매되는 만큼 팬들은 “도대체 우리 오빠 언니들이 먹는 그 샌드위치 맛이 어떨까?”라는 궁금증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인기가요’ 샌드위치를 제발 팔아달라며 직거래를 하자는 팬과 ‘인기가요’ 샌드위치를 먹기 위해 긴급 데뷔조를 결성하는 팬들까지 속출할 정도다.
이런 팬들의 마음을 알아챈 세븐틴은 지난 달 29일 현장에 응원 온 팬들에게 직접 ‘인기가요’ 샌드위치를 선물해 화제를 모았다.
덕분에 세븐틴 팬들은 ‘데뷔를 안 해도 이 샌드위치를 먹을 수 있게 됐다’는 사실에 크게 감동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세븐틴의 역조공을 아쉽게 놓친 팬들을 포함해 ‘인기가요’ 샌드위치 만들어 먹기 열풍이 불고 있다.
과거 아이돌 활동을 하면서 이 샌드위치를 맛본 유투버나 직접 먹어본 관계자들의 후기를 통해 비교적 상세한 레시피가 공유되고 있기 때문이다.
1) 삶은 감자와 계란을 으깬 것에 마요네즈와 설탕, 맛살을 넣고 섞는다.
2) 다진 양배추에 케첩과 마요네즈, 피클 다진 것을 넣고 섞는다.
3) 테두리를 자른 빵 위에 감자 샐러드를 바르고 빵으로 덮은 다음 딸기잼을 바른다. 그 위에 빵으로 덮고 양배추 샐러드를 올리고 한 번 더 덮어준다.
하지만 이렇게 실제와 가깝게 만들어도 ‘인기가요’에서 직접 만든 것과는 미묘한 차이가 있다는 것이 먹어본 이들의 중론!
아마 정확한 맛은 ‘인기가요’에서 데뷔 무대를 마치고 직접 먹어봐야 알 수 있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