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원으로 탑을 쌓아서 정말 달까지 갈 수 있을까?

조회수 2019. 03. 15. 11: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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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달까지, 달에서 화성까지
10원 동전의 두께는 1.60mm 50원 동전의 두께 역시 1.60mm 100원 동전의 두께는 1.75mm 500원 동전의 두께는 1.92mm이다.
가장 흔하게 쓰이는 100원짜리 동전, 이 동전을 탑처럼 쌓는다고 가정했을 때(무너지지 않는다.), 얼마나 쌓아 올려야 달까지 갈 수 있을까? 일단 그 전에 100원짜리 동전을 1억 원어치 쌓으면 그 높이가 얼마나 될까?
계산을 해보면, 이러하다. 100원짜리 동전의 두께는 1.75mm이다. 100원짜리로 1억 원을 만드는 데 총 100만 개의 동전이 필요하다. 100만 개의 동전 X(곱하기) 1.75(mm)를 해보면, 1,750,000mm가 나온다. 이를 cm로 바꾸면 175,000cm가 된다.
175,000cm를 또 m로 바꾸면, 1,750m가 되는데, 이는 설악산(1708m)보다 약간 더 큰 높이이다. 100원짜리 동전 100만 개를 사용하면, 설악산 높이까지 쌓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구에서 달까지의 높이에는 100원짜리 동전 몇 개가 사용될까?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는 평균 380,000km로 보고 있다. 이는 설악산이 대략 21만 7천 개가 필요한 높이로, 상상조차 버거운 높이이다. 100원짜리 동전을 탑처럼 쌓아 달까지 갈 경우, 정확히 217,142,857,143개의 동전이 든다. 약 2천억 개의 동전이 필요한 셈이다.
그렇다면 연일 화제가 되는 화성까지는 몇 개의 동전이 필요할까? 화성이 지구에 가장 가까이 근접했을 때, 거리를 계산하면 약 5759만km라고 한다. 이는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가 38만km인 것으로 비교해봤을 때, 약 150배 정도 차이 난다. 즉 100원짜리 동전이 30조 개가 필요한 것이다.
1966년부터 2006년까지 우리나라에 발행된 100원짜리 동전의 개수는 약 69억 2천만 개로 화성은커녕 달까지 닿기에도 무리가 있는 양이다. 1원부터 500원까지의 동전을 다 합해도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69억 2천만 개의 100원짜리 동전으로 쌓을 수 있는 높이는 어느 정도일까? 대략 만 2천km(12,000km)가 될 것이다. 조금 부족하지만, 만리장성(7,865km)의 왕복이 가능하며, 서울에서 미국 워싱턴 D.C(11115km)까지의 거리가 된다.
100원짜리 동전 하나만 있어도, 껌을 사 먹을 수 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17년도부터 동전 사용액이 급감했다. 애초에 현금을 쓰는 비율이 굉장히 줄었다. 1,000원도 되지 않는 물건을 사면서도 카드나 다른 결제 수단을 사용하는 것이다.
동전의 존재감은 계속해서 줄어들고, 언제부터인가 주머니에서 짤랑거리는 동전 소리가 사라진 지 오래다. 동전의 가치가 낮아지다 보니, 소지의 불편함이 커지고, 사실상 동전 없는 사회가 다가오고 있다. 얼마 전 6월에는 동전교환운동을 실시해 2억 5000만 개에 이르는 동전을 모아 지폐로 교환했다.
이는 지난해 발행된 주화의 약 70%에 달하는 규모로 239억 원 상당의 동전 제조 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이라 한다. 또한, 작년 상반기에는 시중에 유통된 100원짜리 동전이 1년 전보다 7000만 개 가까이 줄어들었다. 1998년 만에 최초로 동전의 유통 감소가 시작된 것이다. 매년 600억 원가량의 동전 제조비용을 아낄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거스름돈의 포인트 화를 시범 운영 중인 대기업들이 있다. 자칫 중소업체나 영세 자영업자들이 이러한 시스템에 피해를 보지는 않을까 우려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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