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메이크업 필수템, 매트 립 추천 10
By. 이소희
지속력이면 지속력, 발색이면 발색. 매트 립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이유다.
올가을엔
어떤 매트 립을 바르면 좋을까!
저렴이부터 고렴이까지 핫한 매트 립과 인기 컬러들을 모아봤다.
▶매트 립 추천 10
크리미한데 파우더리한 제형이 무엇인지 톡톡히 보여주는 샤넬의 튜브 쿠션 틴트다. 맑은 레드에 코럴 한 방울을 톡 떨어트린 듯한 맑은 색감이 매력적이다. 오일 성분이 함유돼 입술이 편안하고, 그러데이션 하기도 쉽다.
바이올렛과 핑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러셋로즈는 쿨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컬러다. 은은한 초코 향이 난다. 뻑뻑하지 않아 입술 안쪽에 톡톡 두드려 물든 듯한 발색을 내기도 좋다. 각질 부각이 걱정된다면 누디한 톤보다는 톤 다운된 짙은 컬러가 답.
칙칙한 컬러들 일색인 가을 메이크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 충분하다. 파우더가 입술 주름 사이사이에 빈틈없이 밀착해 높은 발색을 선사하며, 호호바 오일과 프록실린이 들어 있어 발림성도 부드럽다.
데일리 핑크 매트 립을 찾는다면 강추. 보이는 컬러보다는 웜하고 무난한 핑크다. 톤을 딱히 가리지 않는다. 촉촉하게 발리다가 몇 초 후 착붙하는 라커인데. 입술 안쪽의 지속력이 높진 않지만, 전체적으로 입술에 얇게 밀착하는 느낌이 일품이다.
지난 14일 출시된 따끈한 신상 립이다. 날렵해진 케이스와 각진 립스틱 제형이 특징. 풀 립 연출에 최적이다. 특히 트렌치코트와 꿀케미 자랑할 듯한 루쥬 패러독스를 눈여겨보길. 깊이감 있는 색감이 매력적이다. 부드럽게 발려 그러데이션도 수월하다.
에스쁘아 벨벳 라커는 품절 행진 중인 폴 인 로즈를 주목하길. 매일 바르고픈 편안한 MLBB 톤이다. 젤 제형이라 주름 사이사이 고루 스며들고 입술에 수분 보호막을 형성해줘 건조함을 해소해준다. 입술에 녹아내리듯 밀착해 그러데이션도 쉽다.
핑크빛과 벽돌색은 쏙 빼고 딱 브라운만 남긴 듯, 차분한 톤 다운 브라운이다. 묽고 얇게 발리면서 매트하게 건조된다. 발림성 부드러워 그러데이션도 쉽지만, 무엇보다 실패한 립스틱과 믹스해주면 컬러 소생템 역할도 해낸다. 사용 전 흔들어줄 것.
네이처 리퍼블릭에서는 가을에 어울리는 딥한 컬러를 픽해보길. 덧바를수록 딥해지는 색감이 매력적이다. 촉촉 보송 타입이긴 하지만, 매트 립 특성상 각질 부각은 피하기 어렵다.
발림, 발색 모두 뛰어난 럭스. 이러한 립스틱이라면 좀처럼 시도하기 힘든 매트 립도, 데일리로 바르기엔 엄두가 나지 않았던 컬러도 안심하고 시도해볼 수 있다. 쿨내 진동하는 진한 라즈베리로 밋밋한 데일리룩에 포인트를 줘 보길!
강렬한 레드다. 매트 립 덕후들의 정착 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순식간에 밀착하므로 물먹은 듯 자연스러운 그러데이션을 연출하기엔 까다롭다. 그 대신 지속력과 발색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좀 더 편안한 발림을 원한다면 립밤 필수.
- 매트 립을 바르기 전, 입술 각질 제거는 필수.
- 베이스 후 립밤을 발라두자. (립밤을 바른 직후 립을 바르면 유분기로 인해 밀착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티슈로 유분을 가볍게 제거해줄 것.)
- 립 펜슬 혹은 립스틱을 소량 묻힌 립 브러쉬로 입술 윤곽을 그린다.
- 슥 문질러서 바르기보다는 톡톡 두들기듯 채워준다.
- 세로로 입술 주름을 메우듯 바르면 주름 부각을 줄일 수 있다.
- 뭉치거나 각질이 부각됐다면 덧바르기보다는 깨끗이 지우고 재도전이 답.
- 발색 후, 입술 산 중앙(움푹 팬 곳)을 손톱, 이쑤시개와 같이 뾰족한 끝으로 살짝 그어 내려주면, 좀 더 예리한 라인을 완성할 수 있다.
- 얇은 스틱 컨실러로 입술 주변, 삐져나온 립스틱을 덮어주면 한결 깔끔.
- 피부 표현이 깨끗해야 입술만 동동 떠 보이지 않는다.
- 예리한 외곽에 자신이 없다면, 풀 립을 바르고 면봉으로 입술 라인을 따라 살짝 지워준다. 입술 안쪽에 립스틱을 한 번 더 얇게 발라주면 자연스러운 입술 라인 겟.
그래픽=계우주 기자
사진=각 브랜드 제공, shutter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