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안' 커피 믹스를 먹어보았다.

조회수 2018. 12. 12. 17:5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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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안은 향기를 남기고..
냄새가 고약하기로 악명이 높은 열대과일 두리안.

얼마 전엔 인도네시아 여객기에 실린 상당량의 두리안 때문에 승객들이 항의해서 비행기가 지연된 적도 있고요, 싱가포르에선 두리안을 가지고 지하철을 타면 벌금이 부과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두리안이 들어간 피자, 버터, 샐러드드레싱, 우유 등이 있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5년 새 두리안 값은 4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에디터도 동남아 여행 갔을 때 냄새만 맡아보고 감히 먹어볼 엄두는 내지 못했던 두리안,


막상 먹어보면 부드럽고 달콤하다고 하네요. 

그런 두리안 제품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켜줄 녀석이 나타났으니,

에디터 지인이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하며 기념품으로 가져다준 두리안 커피 2 봉지.

두리안이 커피와 만난다면 어떨까?
섬뜩... 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인스턴트 팩까지 있는 것을 보면 먹을만하지 않을까 싶기도 해서,

1봉을 뜯어먹어보기로 합니다.
부-욱

뭔가 이상한 냄새를 뿜으며 가루들이 쏟아지기 시작
그래도 막 이상하게 생기진 않았습니다.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향기...
200ml의 뜨거운 물을 부어주라고 해서 그렇게 하였습니다. 색은 우리나라의 믹스커피와 비슷하네요!

그러나 향이 캬~
잊고 있던 해외여행의 느낌이 마구 소환됩니다.
두리안 커피는 거품이 많이 나는 편이에요.
휘휘 저어주고 있는데 그 향기 참을 수가 없네요.
얼음을 조금 넣어보기로 했습니다. 원래 아이스로 만들어 먹으면 조금 낫지-
조금
낫나?
한 잔 해볼까요?
  • 첫 느낌: 먹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이 밀려옴. '컵에 입을 가져다 대는 것이 과연 잘하는 짓일까?'라는 생각에 빠짐
  • 섭취중: 혀 끝에 닿을 때는 웩 하지만 오히려 일반 커피 믹스보다 달지 않고 쓴 맛이 강해서 코 막고 먹으면 괜찮음
  • 섭취 후: 제일 큰 문제인데 두리안 맛의 트림이 나옴
옆에서 신상 커피에 흥미를 보이던 동료는 냄새를 맡자마자 얼굴을 감싸며 도망가버렸습니다.

"커피는 향으로 먹는건데..." 라는 말을 남기며.
냄새 탓에 동료의 퇴근 시간도 빨라졌네요.
그냥 두고 천천히 먹으면 두리안 향 디퓨저가 사무실 온통 가득 풍기는 느낌입니다. 민폐가 되지 않게 룸 스프레이를 마구 뿌려서 증거를 없애도록 합시다.
짧지만 강렬했던
두리안 커피믹스와의 만남,
먹다 보면 또 적응이 되겠죠!?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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