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에서 홍차를 블랙티라 부르는 이유

조회수 2018. 12. 13. 10: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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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에선 홍차, 서양에선 블랙티, 헷갈려~

커피전문점에서는 주로 커피를 많이 주문하지만 다양한 차 종류도 있습니다. 



출처: 123rf
최근에는 잠을 깨워주는 커피 대신 여유롭게 차를 마시는 이들이 부쩍 늘고 있는데요. 유명 커피전문점에서 점차 늘어가는 차 종류만 봐도 알수 있어요.

그럼 이쯤에서 문제 하나.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마시는 차는 무엇일까요? 

출처: 123rf
예상하셨듯이 홍차입니다.

홍차에는 테아플라빈(Theaflavins)이 들어있어 혈당 수치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영국 던디대 연구팀에 따르면 홍차에 든 테아플라빈 성분이 인슐린과 유사작용을 보여 당뇨병을 예방하는 효과를 보인다고 해요.

또한 항산화 효과가 강력한 폴리페놀이 들어있어 심장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홍차. 커피전문점에서 주문할 때 너무 이름이 헷갈립니다. 홍차는 커피나 녹차에 비해 참 다양한 이름을 갖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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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에서는 홍차라 불리는 이 차는 서양에서는 블랙티라 불립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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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홍차의 제조과정부터 알아볼까요.

녹차와 홍차는 모두 동일한 카멜리아 시넨시스식물에서 나오는 찻잎으로 만들어집니다. 녹차는 발효과정을 거치지 않은 것이며, 반쯤 발효시킨 것은 우롱차, 완전히 발효시키면 홍차가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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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홍차는 찻잎의 80% 이상이 발효되어야 홍차라고 할 수 있는데요.

동양에서는 찻잎이 우러나온 붉은 물을 보고 홍차라고 부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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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서는 홍차의 찻잎 색감에 주목합니다. 이 발효된 찻잎이 '흑색'이기 때문에 '블랙티'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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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홍차하면 영국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데요.

'홍차의 나라' 영국에서 홍차를 마시기 시작한 것은 150여 년 전부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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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영국의 국민음료는 커피였으나, 영국에서 커피를 수입하던 스리랑카의 커피나무가 녹병에 걸려 모두 폐기됨에 따라 스리랑카 에서 차나무를 심으며 영국도 차 문화로 바뀌게 됐다고 해요. 그 중에서도 홍차 사랑이 대단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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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빅토리아 여왕 시대(19세기 중반)의 상류층에서는 귀부인들이 정보교류를 위해 여러집을 돌아다니면서 홍차를 즐기는 티타임을 가졌는데요. 이러한 티타임 문화가 지금까지도 이어져왔습니다.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는 '영국식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라는 메뉴가 따로 있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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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 이야기를 하다보니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따뜻한 홍차나 달콤한 밀크티가 생각나네요.

하얀 눈이 쌓인 오늘 오후에는 따뜻한 홍차 한잔 어떠신가요?

[리얼푸드=육성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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