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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옹호하며 촛불시민 비하한 국회의원

조회수 2018. 12. 21. 17: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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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한 말이다.
출처: ⓒ연합뉴스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

‘친박’으로 분류되는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문제 삼으며 “다시는 촛불 같은 간계에 넘어가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12월 20일 홍 의원은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신의 에세이 <동이 튼다 자, 이제 가자!>의 출판기념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자유한국당의 나경원 원내대표, 유기준 의원, 조경태 의원, 무소속의 정태옥 의원, 바른미래당의 지상욱 의원 등 동료 의원들이 참석했다. 이덕선 한국유치원총연합회 비상대책위원장 등도 자리를 채웠다. (홍 의원은 11월 16일 이덕선 한유총 비대위원장이 이끄는 한유총 토론회에 가 “여러분들 마음이 불편해지면 결국은 그게 다 자기 아들딸에게 가는 거란 걸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해 ‘협박성 발언’ 논란이 일기도 했다.)

출처: ⓒ한겨레
한유총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홍문종 의원

이날 책보다 화제가 된 건 홍 의원의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옹호 및 촛불집회 비하 발언이었다. 홍 의원은 행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제가 먼저 ‘잘못했다’고 얘기할 테니 탄핵에 찬성했던 사람도, 반대했던 사람도 고해성사를 해야 한다”며 “다시는 ‘촛불’ 같은 간계에 넘어가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내에서 대표 ‘친박’ 의원으로 분류되는 홍 의원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박 전 대통령 탄핵을 문제 삼았다. 10월 31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는 “당이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탄핵에 앞장선 사람들이 대오각성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연합뉴스
바른정당 창당대회

또한, 복당파(탄핵 이후 바른정당 이적 후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의원들)를 겨냥해 “솔직히 말해 당을 다 나가서 탄핵에 찬성했던 사람들이 한마디 반성도 하지 않고 탄핵에 관해 얘기하지 않고 있다”며 “그러고는 이 당에 들어와 자기들 맘대로 원내대표 후보는 어떻게 당 대표는 어떻고 하는데 당이 제대로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나 의원은 “홍문종 선배님은 굉장히 소중한 자원이다”며 “홍 선배님이 정치적으로 많이 어려운 상황인데 또 다른 기회가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홍 의원을 격려했다. 


앞서 12월 15일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현역 의원 21명의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하는 등의 인적쇄신안을 발표했다. 홍 의원 또한 해당 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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