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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이 마지막인 단종 모델들

조회수 2018. 12. 28.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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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을 새해를 코앞에 둔 지금, 열심히 달려왔던 지난 한 해를 되돌아 보며 뿌듯했던 기억과 아쉬웠던 순간을 떠올리곤 하죠. 그리고 자동차에게도 아쉬움의 순간이 있죠, 바로 단종인데요.

단종 모델은 매년 있어왔지만, 내년의 단종 모델은 좀 더 가혹한 이유로 마지막을 맞는 것 같습니다. 전 세계적인 불황이 가시화된 느낌이죠. 내년에도 어김없이 미국 주요 브랜드들의 대규모 단종과 한 시대를 풍미했던 아이코닉 한 모델의 작별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첫차 연구소에서는 내년을 마지막으로 단종될 자동차 모델들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비록 마지막이지만 자동차 시장의 한 흐름으로써 기억될 그들을 만나러 가볼까요?

2019년을 새해를 코앞에 둔 지금, 열심히 달려왔던 지난 한 해를 되돌아 보며 뿌듯했던 기억과 아쉬웠던 순간을 떠올리곤 하죠. 그리고 자동차에게도 아쉬움의 순간이 있죠, 바로 단종인데요.

 

단종 모델은 매년 있어왔지만, 내년의 단종 모델은 좀 더 가혹한 이유로 마지막을 맞는 것 같습니다. 전 세계적인 불황이 가시화된 느낌이죠. 내년에도 어김없이 미국 주요 브랜드들의 대규모 단종과 한 시대를 풍미했던 아이코닉 한 모델의 작별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첫차 연구소에서는 내년을 마지막으로 단종될 자동차 모델들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비록 마지막이지만 자동차 시장의 한 흐름으로써 기억될 그들을 만나러 가볼까요? 


폭스바겐 비틀

폭스바겐의 영원한 아이콘, 딱정벌레를 닮은 비틀이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올해 LA 모터쇼에서 '더 비틀 파이널 에디션'이 공개되었었죠. 이 마지막 비틀은 내년 7월까지만 생산된 뒤 완전히 단종될 예정입니다. 같은 시기를 지냈던 로버의 미니는 BMW 산하로 들어가며 승승장구하며 인기를 얻어온 것에 비해, 비틀은 라인업을 제대로 넓히지 못하면서 매력을 잃어갔는데요. 이는 판매 부진으로 이어지며 결국 단종까지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폭스바겐 투아렉

폭스바겐의 대표 SUV였던 투아렉도 단종됩니다. 지난 디젤 게이트 이후 폭스바겐 내에서 많은 모델들이 변경되고 교체되었는데요. 투아렉도 그 숙청의 칼날에서 벗어날 수 없었나 봅니다. 최근의 SUV 열풍 속에서 투아렉처럼 꾸준히 호평을 받아온 모델이 단종을 맞는 것은 꽤 의아한 일인데요, 사실 몇 년 전부터 투아렉은 좀 더 저렴하면서도 재미있는 운동성을 가진 티구안에게 조금씩 밀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문 너머에는 새로운 SUV, 아틀라스가 대기하고 있죠. 애매한 포지션의 투아렉은 그렇게 자리를 내어 줄 수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


포드 포커스 세단

미국 내의 세단 시장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미국 브랜드들의 세단 라인 정리가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특히 포드는 머스탱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의 모델을 정리합니다. 장장 4년 동안 천천히 진행될 예정이죠. 포드의 대표 모델이었던 포커스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해치백이 아닌 세단 모델은 당장 내년부터 생산이 중단될 예정인데요. 최근 유럽에서 풀체인지 되어 판매 중인 모델이지만 더 이상 세단의 미래를 점쳐볼 수 없는 모양입니다. 


포드 토러스

포드의 중형 세단인 토러스 역시 최근 전 세계에 불어닥친 SUV 열풍 때문에 판매가 급감하게 된 세단 모델 중 하나였습니다. 중대형 크기의 카테고리에 소속된지라, 시장의 인기와 경제력에 너무 쉽게 좌지우지되었을 테니까요. 덕분에 포드의 단종 리스트에서 가장 윗자리를 토러스가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포드의 황소자리는 밤 하늘 속으로 사라집니다.


쉐보레 아베오

국외에서는 소닉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아베오가 단종됩니다. 올 초 한국GM의 철수 위기설이 감돌면서 많은 이야기를 낳았던 쉐보레의 대량 단종 소식이 공식화 된 것이죠. 정리 명단에 가장 먼저 오른 모델이 바로 이 아베오입니다. 사실 벌써 실질적인 생산이 중단되어, 이미 단종이 진행되었습니다. 쉐보레 브랜드 중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젊은 층에게 어필하는 모델이었던 아베오는, 그 때문에 가장 빨리 시장에서 소외된 모델이기도 했습니다.


 쉐보레 크루즈

크루즈 역시 단종됩니다. 크루즈는 우리나라 군산 공장에서 생산됐던 차였기 때문에 단종 소식이 여느 자동차들 보다 더욱 가슴 아프게 다가왔는데요. 지난 2016년, 새로운 세대를 출시하며 재도약을 노렸지만 GM은 장기적인 부진을 이겨내지 못했고, 결국은 이런 마지막을 맞게 되었습니다.


쉐보레 임팔라

쉐보레의 대형 세단인 임팔라 역시 정리해고가 결정되었습니다. 임팔라는 꾸준히 단종설이 이어져왔던 모델인데요. 한 체급 낮은 말리부에게도 밀리는 느낌의 인기로는 미국 내 세단 시장의 침체된 늪에서 벗어날 수 없었죠. 특히 임팔라는 덩치가 큰 풀 사이즈 카테고리의 세단인 만큼 그 타격도 더욱 크게 받을 수밖에요. 결국 후속 모델 없이, 2019년 4분기에 생산이 종료될 예정입니다.


쉐보레 볼트 하이브리드

쉐보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볼트 하이브리드도 내년 1분기에 생산이 중지됩니다. 처음부터 완전 전기 자동차인 볼트의 가교 역할을 기대하며 만들었던 하이브리드 모델인 만큼, 전기차인 볼트가 어느 정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자 정해진 역할을 모두 끝낸 것으로 판단한 것이죠. 다른 모델들에 비해 희망적인 은퇴네요.


캐딜락 ATS

작년 여름, 캐딜락에서도 세단 모델들의 정리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덕분에 많은 매체들에서 어떤 모델이 단종될지에 대해 점 춰보기도 했었죠. 그리고 그중 가장 많이 거론된 모델이 바로 이 ATS였었는데요. 유럽의 프리미엄 브랜드들과 경쟁하기 위해 개발된 좋은 성능의 차였지만 그 무난함이 오히려 독이 됐는지, 미국 내에서도 저조한 판매량이 이어지며 결국 단종이 확정되었습니다.


링컨 MKX

할리우드 스타 매튜 맥거너히가 등장한 CF로도 알려져 있는 링컨의 MKX도 2019년 단종될 예정입니다. 링컨 특유의 묵직한 분위기와 SUV 다운 존재감으로 나름의 인기를 끌고 있던 모델이었죠. 하지만 링컨에서 '노틸러스'라는 이름의 새로운 크로스 오버 SUV가 공개되면서, MKX는 명예로운 은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세단들이 은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은 세단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슬픈 한 해가 되겠네요. SUV 열풍이 이상기류를 넘어 이젠 주류가 된 느낌이죠?

 

최근 미국의 3대 브랜드들이 칼을 갈며 SUV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앞으로의 SUV 시장은 좀 더 격동적인 양상을 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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