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 달리의 얼굴을 BB크림으로 그렸다?

조회수 2019. 01. 09. 0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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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랑

미술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인물화를 그리다

벽에 막힌 느낌이 들었다.

얼굴을 표현할 수 있는

색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었다.


그때 파우치 속

BB크림 샘플이 떠올랐다. 

출처: 올댓아트 이윤정
화장품으로 그림 그리는 작가, 김미승 인터뷰

어린 시절부터

그림그리기를 좋아했던 소녀는 

고등학생이 되고 '화장'에 끌렸다.

화장품의 질감과 색감에 매료되었다.

선생님한테 혼나면서도

소녀는 책가방 속에

화장품 파우치를 넣고 다녔다. 

출처: 김미승 작가
"고등학교 2학년 서양화 수업 시간에 아크릴 인물화를 그려야 했어요. 아크릴 물감으로는 피부색이 잘 살지 않더라고요. 얼굴 부분에 얼룩이 생겨 커버를 해야했는데 물감으로는 불가능했어요. 그 때 떠오른게 BB크림이었어요. 실수를 수습하려고 사용한 화장품이 도움을 준거죠."
출처: 김미승 작가
"고등학교에서는 동양화를 전공하고 대학에서 아동미술을 공부했어요.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한 그림법을 공부하면서 유화, 판화, 동양화 등 다양한 장르의 그림을 접했어요."
출처: 김미승작가 인스타그램
"그러다 제 안의 그림을 더 본격적으로 그리고 싶어졌어요. 저를 더 표현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에 전업작가가 되기로 했죠. 2014년 말, 대학 졸업 직전에 '화장품 그림'이 떠올랐어요."
출처: 김미승 작가
"처음에는 제가 좋아하는 뮤지션을 그렸어요.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가장 좋아하는 재료로 그리다보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더라고요. 제가 좋아하는 모든 것들의 조합이었으니까요. 지금은 영역을 넓혀서 고흐, 살바도르 달리 등 위대한 예술가 초상화 그리기에도 도전하고 있어요."
출처: 김미승 작가
"화장을 하는 것처럼 인물화를 그려요. 비비크림이나 파운데이션으로 피부를 표현하고, 마스카라와 아이라이너로 머릿결 같은 표현을 해요. 입술등 색이 필요한 부분에는 아이쉐도우 등으로 채색을 합니다."
출처: 김미승 작가
"전업작가는 고정수입이 없어요. 평소에는 아이들 가르치는 일을 하거나 아르바이트를 병행합니다. 그림은 주로 밤에 그려요. 요즘에는 화장품 아트 클래스를 열고 있어요. 온라인 강의도 하고요."
출처: 김미승 작가 인스타그램
"유통기한이 지난 화장품을 많이 보내주셔서 재료가 부족한 적은 없어요. 일반인 분들이 SNS를 통해 연락해서 보내주시기도 하고, 화장품 회사에서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화장품을 보내주시기도 해요."
출처: 올댓아트 이윤정
"앞으로 그림을 좀 더 깊이있게 배우고 싶어요. 당장은 아니지만 대학원에 진학해서 순수미술을 더 배울 계획이에요. 화장품 그림을 사람들이 쉽게 접하고 배울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 같은 것도 운영해보고 싶어요."

사진 | 김미승 작가 인스타그램, 올댓아트 이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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