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르지 않고 침착하게' 지난해 타석당 투구수 TOP 3는?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노리는 타자들이 있는가 하면, 서두르지 않고 상대 투수의 투구수를 증가시키게 만드는 타자들도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지난 시즌에 타석에서 가장 신중했던 선수는 누구일까요? P/PA(타석당 투구수)를 통해 알아봤습니다!
가장 신중하게 투수와 승부했던 선수는 바로 한동민입니다.
규정 타석에 진입하지 못했던 2017년보다 더 많은 공을 지켜봤습니다.
침착한 타격을 보여준 한동민은 4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하면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고, 2018 KBO 한국시리즈 MVP에 등극했습니다.
올 시즌에도 '동미니칸' 한동민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최근 KT와 FA 재계약을 체결한 박경수도 타석에서 침착하게 승부하는 타자 중 한 명입니다.
박경수는 KT가 2015년 1군 무대에 진입한 이후 지난해까지 팀 내에서 가장 높은 타석당 투구수를 기록했습니다.
범위를 10개 구단 전체로 넓혀서 보더라도 박경수는 비교적 공을 많이 보는 타자입니다. 올 시즌에도 타석에서 신중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최주환은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유형의 타자입니다. 지난해 팀 내에서 타석당 투구수가 가장 많은 타자였고, 허경민(14.9%) 다음으로 낮은 초구 스윙 확률(17.1%)를 나타냈습니다.
'백업' 꼬리표를 떼어낸 2017년보다 타석당 투구수가 0.22개 증가했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있는 최주환이 올핸 또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합니다.
타석에서 성급함을 보이지 않는 것도 타자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올 시즌에는 누가 가장 침착한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벌써부터 시즌 개막이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