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봄나들이로 제격인 4월 전시 10선

조회수 2019. 4. 3. 16: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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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보고 전시 보고?

개최와 동시에 연일 한국 관람객들을 끌어모으는 데이비드 호크니. 전세계 미술 애호가의 이목을 서울로 집중시키고 있는 제임스 진. 진보와 가부장제가 공존하는 한국 배경의 페미니즘적 시선들. 런던, 방콕, 일본 등지에서 활동 중인 한국 젊은 작가들의 작품들. 4월, 한국의 미술시장에 드디어 봄바람이 다다랐다.

'네오서울: 타임아웃'


전시는 서울의 미래, 즉 신(新) 서울에 대한 예측과 SF적 상상력에 대해 다룬다. 전시는 또한 가상의 서울이 아닌 실재하는 서울을 배경으로, 미래에 대한 디스토피아적 공포 혹은 유토피아적 기대를 구체화 시킨다. 작가들은 각자 상상하는 가상의 미래로서 서울의 이미지를 조형적인 방법으로 구성한다. 이는 그동안 문학, 영화 등 서사예술에만 주로 국한되었던 SF를 시각예술의 범주로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고자 하는 시도이기도 하다. <네오서울: 타임아웃>은 4차 산업혁명 등 현재 우리가 막연히 두려워하는 미래사회에 대한 이미지와 비전을 제시한다. 관객들은 이로부터 과학기술에 대한 새로운 감각과 예측을 확장할 수 있겠다.


참여작가: 김시훈, 김용관, 이홍민, 최재훈

일정: 4월 13일까지

장소: D/P | 서울시 종로구 삼일대로 427 낙원상가 4층 417호

방문정보: dslashp.org

'기분이 좋지 않아'


평창동 갤러리2에서 유현경의 개인전 <기분이 좋지 않아>가 개최된다. 그동안 대형 인물화를 중심으로 작품 활동을 펼쳐 온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2014년 해외 체류 중 제작한 풍경화 및 낙서 등의 소품을 선보인다. 주변 환경의 외적 변화와 한국 내 삶에서 벗어났다는 내적 변화는 인물이 아닌 자신이 속한 환경에 눈을 돌리게 했다. 그는 그 기간을 오롯이 그림만 그릴 수 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고, 당시를 기록한 작품으로 다시 한국에서 전시를 열게 되었다. 풍경화로 여기기 어려운 그의 작품은, 그리는 행위 자체를 강조하며 회화의 본질에 대한 메시지를 또한 전달한다.


참여작가: 유현경

일정: 4월 27일까지

장소: 갤러리2 | 서울시 종로구 평창길 204

방문정보: gallery2.co.kr

'RUNNING PAINTING'


강원제 작가는 그의 프로젝트 ‘흐르는 그림’에서 비롯된 <RUNNING PAINTING>을 주제로 새 개인전을 열었다. 본 전시는 막 이사를 마친 갤러리 이알디의 새로운 개관을 기념하는 전시기도 하다. 작가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약 3년에 걸쳐 ‘그림을 그리는 행위’를 매일 반복적으로 지속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축적되는 시간의 경과를 직접적인 시각적 연출로 보여주고자 한다. 개별 작품과 구조물이 모여 새로운 설치 작품으로 재탄생한 <부차적 결과>, 여러 장의 캔버스를 접착하여 만든 <무거운 그림> 등이 같은 주제로 제작됐다.


참여작가: 강원제

일정: 4월 30일까지

장소: 갤러리 이알디 | 서울시 용산구 회나무로 13가길 25

방문정보: galerieerd.com

'기념비에 대한 부정'


진보적 가치와 가부장제가 공존하는 한국의 현실, 페로탕 서울에서 열리는 <기념비에 대한 부정>의 배경이다. 이번 전시는 페미니즘과 이와 관련된 다양한 양식을 기념하는 작가 12명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참여 작가들 중 상당수가 여성을 묘사하는 방식을 수정하는 것을 목표로 작품을 펼친다. 페미니즘적인 의미로 남성을 묘사하는가 하면, 전통적으로 여성이 등장해야 할 장면에 남성을 등장시켜 미술 역사 속 왜곡된 성 의식에 대한 비평을 전개한다. 또한, 종교적 회화의 관점에서 새롭게 페미니즘 작품 또한 전시된다.


참여작가: Genesis Belanger, Nick Doyle, Julie Curtiss, Celia Hempton, Ridley Howard, Jessie Makinson, GaHee Park, Sarah Peters, Naudline Cluvie Pierre, Emily Mae Smith, Jansson Stegner, Ruby Sky Stiler

일정: 4월 4일 ~ 5월 18일

장소: 갤러리 페로탕 | 서울시 종로구 팔판길 5

방문정보: www.perrotin.com

'The Night is Young'


작가는 유년시절의 경험과 기억을 시각화함과 동시에 불안한 상황 혹은 불분명한 대상을 등장시키며 세계의 양가적인 측면을 표현해왔다. 이는 작가의 개인적인 기억이자, 동시에, 환상에 의해 생성되는 미묘한 감정들로부터 사회와 개인, 과거와 현재, 내면과 외부, 존재와 인식 등과 같은 이중적인 세계의 ‘간극’에 대한 표현이다. 작가는 개인전을 준비하며 늦은 밤 작업실로 되돌아갔던 자신의 일상과 평범한 직장인이면서 독특한 예술세계를 펼쳤던 예술가들의 낮과 밤을 사유한다. 이번 전시는 그 밤의 기억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참여작가: 유재연

일정: 4월 18일 ~ 5월 19일

장소: 갤러리 룩스 | 서울시 종로구 옥인동 62

방문정보: www.gallerylux.net

'HIDDEN PLANET'


산업디자인, 예술, 그리고 대중문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대중에게 다가가는 그라플렉스. 그의 개인전 <HIDDEN PLANET>이 도잉아트에서 개최된다. 어린 시절, 만화가가 꿈이었던 작가는 미키마우스, 아톰, 도라에몽, 펠릭스, 그리고 스머프 등 만화나 영화에서 봐온 친숙한 캐릭터들을 굵고 검은 라인으로 대표되는 시그니처 스타일로 위트 있게 풀어낸다. 이번 개인전에서도 회화, 조각, 설치, 영상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참여작가: 그라플렉스

일정: 4월 17일 ~ 5월 20일

장소: 도잉아트 |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325길 9

방문정보: dohingart.com

'GMoMA 공공미술 2015-2018: 함께 할래'


경기도미술관은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수행한 2015년부터 2018년까지의 각 지역 자료와 참여 작가의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으는 전시를 개최했다. 미술관은 작가들의 작품을 지역에 남기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지역적 역사와 배경 그리고 주민들이 작품들과 필연적 연관성을 찾을 수 있게 했다. 공공미술작품이란, 단순히 작품이 전시장 밖에 설치되고 마는 조형물이 아닌, 각 지역의 이야기를 함축적으로 담아내는 역할을 한다는 것, 전시가 품고자 하는 주제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이 혼자 만들어낸 전시가 아닌, 4년간 함께 해온 작가, 주민, 지역 관계자 등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함께 만든 전시로 그 의의를 지녔다.


참여작가: K2, Maxone, SEMI, MIOON, KOMA, 박근주, Junkhouse, SEENAEME, XEVA, Artime Joe, Jayflow, Kiil Lee, Sixcoin, JINSBH, 觀音, Alex Senna, Dragon76, Hopare & Nico, Rukkit, Swiz, Joys, Imaone

일정: 6월 23일까지

장소: 경기도미술관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동산로 268

방문정보: gmoma.ggcf.kr

'당신의 하루를 환영합니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미디어, 설치 등의 대중매체를 통해 사회의 구조적인 이야기를 전달하는 융복합동향전 <당신의 하루를 환영합니다>를 개최한다. 하루 종일 디지털 네트워크와 스크린에 노출되어 있는 우리의 하루를 살펴보고 그것이 일상과 문화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생각을 살펴보고자 마련된 전시다.


참여작가: 임봉호, 염지혜, 오택관, 임영주, 윤향로, 안가영, 료이치 쿠로카와

일정: 4월 2일 ~ 6월 30일

장소: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33

방문정보: sima.suwon.go.kr

'데이비드 호크니'


데이비드 호크니가 드디어 서울을 찾았다. 전시 <데이비드 호크니>는 지난 11월, 크리스티 경매서 생존작가 중 최고 거래가를 갱신한 그의 아시아 지역 첫 대규모 개인전이다. 개최한 지 사흘 만에 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미술 전시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이번 전시에서는 ’더 큰 첨벙’을 비롯한 수영장 연작, 2인 초상화인 ‘클라크 부부와 퍼시’ 등 총 133점을 볼 수 있다. 영국 테이트미술관이 소장한 다수의 컬렉션과 그 밖의 해외 소장품을 함께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촉망받는 예술대학 학생 시절에서부터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현재까지, 호크니가 수많은 매체를 통해 보는 방식과 재현의 문제에 관해 어떻게 의문을 제기해왔는지, 총 일곱 개로 구성된 섹션을 통해 그 놀라운 행보를 추적해간다.


참여작가: 데이비드 호크니

일정: 8월 4일까지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 서울시 중구 덕수궁길 61

방문정보: sema.seoul.go.kr

'ETERNAL JOURNEY'


무라카미 다카시가 이끄는 카이카이키키 갤러리 소속 작가 제임스 진은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환상적인 작품 세계로 주목받는다. 그는 미국의 대표적인 만화 출판사 DC코믹스 커버 아티스트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프라다, 나이키 등 글로벌 브랜드와 대규모 협업을 지속하며 대중과 예술계의 사랑을 동시에 받아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시아 시각 문화의 근간이 된 다섯 가지 색채와 재료를 주제로 한 9점의 신작이 최초 공개된다. 그 외에 회화, 조각, 영상 등 총 5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되어 작가가 20여 년간 구축해온 예술세계를 총망라한다.


참여작가: 제임스 진

일정: 4월 4일 ~ 9월 1일

장소: 롯데뮤지엄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00

방문정보: www.lottemuseum.com

Editor Mo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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