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페이로 아이폰도 지갑 없는 생활 가능할까!?

조회수 2019. 5. 14. 0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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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편해진 사용성, 넓어진 가맹점
안녕하세요 쉬운 돈 관리의 시작
브로콜리입니다.

 직장에서 점심시간에 외부로 나설 때 삼성 스마트폰 이용자는 지갑 없이 핸드폰만 들고나갑니다. 반면 애플 이용자인 브로콜리 에디터는 지갑과 핸드폰을 부랴부랴 챙깁니다. 종종 삼성페이의 사용성을 보며 기기를 삼성으로 바꿔야 하나 고민하곤 하는데요, 최근 직장 주변 식당가에 제로페이 가맹점이 늘어나며 애플 사용자도 '제로페이'로 지갑 없는 생활을 할 수 있는 날이 가까워지고 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로페이를 믿고
지갑 없는 일요일 도전하다!

 최근 늘어나는 가맹점, 다수 점원들의 제로페이를 통한 능숙한 결제 경험으로 지난 일요일에 제로페이로 지갑 없이 나들이를 도전했습니다. 방문 전 제로페이 가능 가맹점인지 사전 조사하지 않았으며 원하는 점포를 찾아 입구 및 계산대에서 제로페이가 가능한지 확인 후 제로페이로 결제했습니다.

오후 3시 58분 합정 마담 티라미슈에서
가맹점 비치 QR로 22,500원 결제 성공
출처: (좌) 입구에 붙어 있는 제로페이 가맹점 스티커 / (우) 주문한 마담 티라미슈 메뉴
처음 방문하는 카페 마담 티라미슈, 제로페이 가맹점으로 제로페이 결제 요청을 했을 때 당황하시지 않고, 능숙하게 결제를 해주셨습니다. 결제 방식은 가맹점에 비치되어 있는 제로페이 QR을 찍어 직접 금액을 입력하여 송금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오후 6시 01분 합정 우동카덴에서
가맹점 비치 QR로 24,500원 결제 성공
출처: 가맹점 계산대에 비치된 결제 QR
출처: 우동카덴에서 주문한 메뉴
이 가맹점은 입구에 제로페이 가능 가맹점 스티커를 부착하지 않았습니다. 오후 5시 40분쯤에 방문하여 잠깐 대기를 했는데, 해당 스티커가 없어 '제로페이가 아직 많이 부족하구나..'라는 생각하며 결제를 계좌 이체로 해드린다 해야 하나 고민을 하고 있던 찰나 계산대에 있는 제로페이 QR을 확인했습니다. 저 QR이 이렇게 반가울지 몰랐습니다.
오후 6시 05분 GS25(마포구)에서
제로페이 결제 실패
출처: 제로페이 결제를 실패한 GS25
지난 1일부터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 25 등 국내 5대 편의점, 전국 4만 3천여 개 매장에서 제로페이 결제가 가능해졌단 기사를 봤습니다. 2번 연속 제로페이를 성공하고 기세등등해진 에디터는 GS25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제로페이 가능 여부를 물었으나 '모른다.'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가맹점 비치 QR을 계산대에서 확인하지 못했고 점원과 저, 모두 결제방식(편의점에서 제로페이 사용법)을 몰라 결제에 실패했습니다. 매장을 나와 기사를 확인해보니 지금까지 제가 결제한 가맹점 비치 QR 방식이 아닌 소비자 제시 QR 방식으로 결제해야 함을 알았습니다.
오후 10시 33분 GS25(동작구)에서
소비자 제시 QR로 5,800원 결제 성공
결제 방식을 알았으니 이렇게 물러날 수 없다는 생각에 편의점을 재방문 했습니다. 제로페이 결제를 물었을 때 점원께서 잠깐 당황하셨으나, 잠시 포스를 확인한 후 QR코드를 보여달라 하셨습니다. 처음엔 소비자 제시 QR을 어떻게 보는지 몰라 잠시 당황했지만 네이버 메인에서 QR 결제를 누른 후 비밀번호를 입력하니 바로 노출되었습니다. 평소에 QR만 찍고 무심코 지나가 코드가 어디에 생성되는지 정확히 알지 못했습니다.
오후 10시 36분 뚜레쥬르(동작구)에서
가맹점 비치 QR로 5,800원 결제 성공
마지막으로 제가 결제한 GS 25 맞은편에 있는 제로페이 가맹점을 방문하여 내일 오전에 먹을 빵도 결제했습니다. 하루 종일 제로페이로 만 쓴 금액은 총 58,600원. 점원도 저도 사용법을 몰라 실패한 한곳을 제외하곤 모두 제로페이 사용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애플도 지갑 없이 페이 서비스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단 희망을 가질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제로페이 결제 후엔 계좌가 등록된 네이버 페이를 통한 알림이 왔습니다. 단순 현금 및 현금영수증 사용 시 알람을 받을 수 없는 점을 생각하면 지출 관리도 더 편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 몇 개월간 제로페이를 꾸준히 사용해본 결과 출범했을 때보다 가맹점도 늘고 있으며, 인식 및 사용성도 더 좋아졌습니다. 앞으로 제로페이를 통한 결제가 더 빠르고 쉬워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로페이의 앞으로 행보를 응원하며 더 쉽고 편한 서비스가 되길 브로콜리가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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