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살인' 김성수 '사형' 구형하며 검찰이 한 말

조회수 2019. 5. 16.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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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범 혐의의 동생은 1년 6개월을 구형받았다.
출처: ⓒ연합뉴스

일명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김성수 씨가 검찰로부터 사형을 구형받았다.


5월 16일 검찰은 서울남부지법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성수는 계획적이고 잔혹하게 피해자를 살해했지만 죄책감과 반성이 없다”며 “죄질이 불량하고 재범 위험이 높아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한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작년 10월 14일 김씨는 강서구에 위치한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 신모 씨와 다툰 후 흉기로 살해했다. 아르바이트생이 불친절하다는 이유였다. 이후 12월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김씨는 최후변론에서 감정이 북받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본 고인과 유가족들에게 죄송하다는 말 외에는 어떤 말씀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다”며 눈물을 떨궜다. 


이어 “유족께서 법정에 나오셨다면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었지만 나오시지 않았다”며 “제 죄를 책임지기 위해 노력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출처: ⓒ연합뉴스

또한, 가족에게 “30년 동안 키워주셨는데 결과가 이렇게 돼 죄송하다”며 어머니께 잘해드린 것 없는 불효자가 죗값을 다 치르고 개과천선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공범 혐의를 받던 동생에게는 “이것은 형의 잘못이지 네 잘못이 아니다”라며 “많이 힘들겠지만 자책하지 말고 잘 이겨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건 당시 김씨의 동생은 피해자의 피해자를 붙잡는 등 범행을 도운 혐의(공동 폭행)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김씨 동생에게 “폭행에 가담했음에도 불구하고 반성이 없다”며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이번 구형에 대한 김씨 형제의 선고는 오는 6월 4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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