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주 물고 승천 준비된 '한국의 맨해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는 최근 잠잠합니다.
지난해 박원순 서울시장의
‘용산·여의도 통개발’ 발언 이후
아파트값이 폭등하며 이목을 끌었지만
현재는 거품이 모두 가신 상황입니다.
하지만 여의도 내부에서는 크게 개의치 않습니다.
주거·오피스·교통·학군·편의시설 등이
한곳에 어우러진 데다
파크원개발 프로젝트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경전철 등
추가 대형 개발호재도 진행 중인 만큼
여의도가 품은 미래가치는
서울 부동산시장을 이끄는 대표 축이라는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삼박자 인프라' + α
여의도는 서울 부동산시장에서도 손꼽히는 입지입니다.
도보 5~20분 거리에
주거·오피스·교통·학군·편의시설 등이 밀집해서입니다.
먼저 주거시설은
노후아파트와 입주 15년 안팎의
비교적 새 아파트가 어우러졌습니다.
교통은 지하철 5·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과
5호선 여의나루역, 9호선 샛강역·국회의사당역 등
4개역이 있고
여의도 중심에는 대규모 버스환승센터가 위치해
서울 주요지역과 인근도시로의 이동도 용이합니다.
또 올림픽대로, 노들길, 서강대교, 마포대교,
원효대교에 둘러싸여 차량 이동도 수월합니다.
-서울아파트 주민 A씨
여의도는 서울 주요업무지구에 속할 만큼
오피스도 풍부합니다.
크고 작은 언론사를 비롯해
LG·한화 같은 대기업과
KDB산업은행·수출입은행·국민은행 본사 등
금융권과 주요 증권사 및 외국계 기업 등이
골고루 들어섰습니다.
오피스가 밀집한 만큼
식당·커피숍 등 상권도 발달했습니다.
여가나 휴식에도 여의도가 안성맞춤입니다.
여의도 앞뒤로는 한강과 샛강이 흘러
조망이 탁월하고
한강시민공원, 샛강공원, 여의도공원 등이 있어
녹지도 풍부합니다.
여의도 외곽에 자리한 아파트 고층에서는 한강·샛강을 비롯해 도시 전체 조망도 가능하다.
◆변화 훈풍에 미래가치↑
여의도의 미래가치가 높게 평가되는 데는
현재진행중인 대형개발호재 덕분입니다.
대표주자는 ‘파크원’입니다.
파크원은 각종 소송에 휘말려
착공까지 수년간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어느덧 골격을 완성하며
내년 7월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피스 2개동, 호텔 1개동과 백화점이 들어서는 파크원은
지하 7층 지상 69층 규모의 건축물로
비즈니스에서 쇼핑·문화·레저·휴식까지
‘원스톱 리빙’을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을 지향합니다.
-삼부아파트 주민 D씨
최근에는 여의도 알짜배기 땅으로 평가받던
옛 문화방송(MBC) 부지 개발에 속도가 붙으며
길 건너 파크원과 시너지를 낼 조짐입니다.
옛 MBC 부지는
신영 컨소시업(신영·GS건설·NH투자증권)이
복합주거문화시설
‘브라이튼 여의도’ 개발에 들어갔습니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지하 6층, 지상 49층 높이의
아파트 454가구(전용면적 84∼136㎡)와
오피스텔 849실(29∼59㎡),
오피스·상업시설로 구성됩니다
교통여건도 대폭 개선될 전망입니다.
현재 여의도에는
지하철 5·9호선 4개역이 있습니다.
(여의도역·여의나루역·국회의사당역·샛강역)
또 여의도 남쪽 외곽에는 1호선 대방역,
남서쪽 외곽에는 1·5호선 환승역인 신길역이 있고
버스환승센터까지 있어
교통여건이 우수합니다.
여기에 연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목표로
GTX-B노선이 추진 중이며
2022년 개통 예정인
신림선 경전철(샛강역-서울대입구) 공사도
한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