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표지판이 도로 위 암호? 알아두면 쓸모 있는 도로 사용 설명서

조회수 2019. 7. 3.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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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에게 교통 표지판은 늘 수수께끼처럼 알쏭달쏭하죠? 내비게이션이 있어 표지판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운전자가 많지만 도로 위 상황은 함부로 예측하기 어려운 것! 


내비게이션 없이도 교통 표지판을 잘 읽을 줄 알아야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도착하겠죠? 헷갈리기 쉬운 교통 표지판, 알아볼까요? 

우리는 운전을 하며 다양한 색의 표지판을 만나죠. 가장 익숙한 색이 녹색일 텐데요. 


녹색은 우리나라 도로표지 배경의 기본입니다. 도로표지규칙 법 제8조 1항에는 ‘도로표지의 바탕색은 녹색으로 한다’라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죠. 녹색 표지판은 전국 도로망에 주로 사용됩니다. 일반국도, 고속국도, 자동차 전용도로, 지방지역의 도로에서 사용하죠. 녹색은 눈의 피로를 덜어주어 운전자에게 편안함을 주는 색입니다. 빛 반사율이 높아 야간 운전에도 운전자 눈에 쉽게 들어온다는 장점이 있죠.

파란색 표지판은 많이 보셨을 텐데요. 시, 군의 도심 지역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녹색만큼은 아니지만 파란색도 빛 반사율이 높은 편이죠. 네온사인, 야간조명이 많은 도심에서 빛 반사율을 높이는 고마운 색입니다. 



유명 관광지 근처를 운전하다 보면 갈색 표지판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갈색 표지판은 문화재, 관광지 명소를 알려주는 안내 표지판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도로 표지판 색은 다르지만 명소 표지판만큼은 대부분 갈색입니다.


방패 모양, 타원형, 팔각형, 직사각형 등 표지판 모양도 가지각색이죠. 도로의 종류에 따라 표지판의 모양도 다릅니다.


빨간색, 파란색의 방패 모양은 고속국도를 나타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고속도로로, 자동차 전용도로를 의미하기도 하죠. 


란색 타원형 모양일반국도, 전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기간망 도로를 뜻합니다.


하얀색 육각형 혹은 팔각형 모양은 해당 도시의 주요 도로망과 주변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인 ‘특별시도·광역시도’를 나타내죠. 서울시, 부산, 대구, 인천, 광주, 울산 등의 시내 도로나 시도, 군도의 도로 번호죠. 


노란색의 직사각형 모양도 또는 특별 자치도의 관할 구역에 있는 ‘지방도’를 가리킵니다. 각각의 기호 안에 적혀있는 숫자는 노선 번호입니다.

국도와 관련된 번호를 알아볼까요? 일반 국도는 고속도로가 아닌 나머지 도로 중 국가가 관리하는 도로를 의미합니다. 우리나라 도로 대부분이 국도라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1번부터 99번까지 지정되어 있답니다.

(1번 일반 국도: 목포~파주까지 연결하는 도로)

국도 번호에는 규칙이 있습니다. 


한 자릿수로 된 일반 국도는 우리나라 중심이 되는 국도에 부여돼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짝수는 동서 방향으로, 홀수는 남북 방향으로 연결을 뜻해요. 1번은 목포~파주, 3번은 남해~연천, 5번은 마산~화천, 7번은 부산~강원 고성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2번은 목포~부산, 4번은 군산~경주(감포), 6번은 인천~양양(주문진)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11번, 12번, 16번은 제주도에 있고, 국도번호 끝자리인 99번 국도도 제주도에 있답니다. 

지명, 숫자, 화살표로 이뤄진 이 표지는 방향을 알려주는 표지판입니다. 전방 2km, 1m, 150m 및 출구 지점 등에 설치되며 출구를 알려주죠. 한 번 읽어볼까요?  


맨 위쪽 위치 판에 숫자 ‘40’이 적혀있죠. 교차로 번호입니다. 안성나들목이 경부고속도로 시점(부산)에서 40번째 교차로임을 나타내는 것이죠. 


아래 표지판은 2km 전방에 있는 출구 번호 40번 안성 나들목으로 나갔을 때, 국도 38호선의 안성과 평택 방향으로 연결된다는 뜻입니다.


기점표지판은 고속도로가 시작되는 기점에서 현재 위치까지의 거리를 알려주는 표지판입니다. 고속도로에서 내 위치를 가장 정확하게 알 수 있는 표지판이죠. 


초록색 바탕의 숫자는 기점으로부터의 거리를(km), 아래 흰색 바탕의 숫자는 소수점 거리를 뜻합니다. 예를 들어 경부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났을 때, 기점표지판 초록색 바탕에 200이 흰색 바탕에 .6이 적혀 있었다면 ‘경부고속도로 200.6km 지점에 있다’는 게 정확한 설명이죠. 


기점 표지판은 200m마다 주행 방향 오른쪽에 설치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죠?

도로 위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각각의 교통 표지판이 어떤 뜻인지 알아두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교통 표지판을 제대로 읽을 줄 안다는 것. 베스트 드라이버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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