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 싸움 부른 이 남자의 트레이드마크
조회수 2019. 8. 9. 17:00 수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스포츠서울 김기자
지난 봄, 안방을 뜨겁게 달궜던 드라마 '열혈사제'. 촬영 전 주인공 김남길을 두고 제작진이 고민에 빠졌다는데…
바로 그의 트레이드마크 '콧수염' 때문. "있어야 김남길스럽다", "없어야 된다" 제작진 사이 의견이 갈렸답니다 ^O^
결국 '사제는 깔끔해야 된다'며 '사사삭~'. 이전에 볼 수 없던 사제 캐릭터라 있어도 근사했을 것 같은데, 아쉽네요!
하지만 상관없었습니다!
콧수염이 있든 없든
뚝뚝 묻어나는 '잘생김'이
어디로 사라진 건 아니었으니까요 ^O^
지난 제헌절 경축식에서 중저음의 매력적인 목소리로 헌법 전문을 낭독하며 깊은 울림을 안겨준 김남길.
최근엔 황당 결혼설로 몸살을 앓기도 했는데요. 조작이었다니, 다행…이죠? ^^;;;
9월 방영 예정인
예능 '시베리아 선발대'에서
영화나 드라마와는
또 다른 웃음을 예고한
'나쁜 남자' 김남길.
그의 지난 시절은 어땠을까요?
데뷔 초에는 예명 '이한'으로 활동. 꾸준히 작품에 출연했지만 인지도가 높지는 않았습니다.
"쟤 누구지?" 했던 건 영화 '공공의 적 1-1'에서. 싸늘한 눈빛의 조폭으로 강한 임팩트.
'공공의 적 1-1'은 본명인 '김남길'로 활동을 시작한 첫 작품이기도.
본명에 배우로서 운이 더 있었나 보죠? 지금의 김남길을 있게 한 드라마 '선덕여왕'을 만납니다.
선과 악이 공존하는 신비로운 인물 '비담'은 그의 첫 인생 캐릭터가 됩니다.
그런데 뭐 하세요?!
이어서 드라마 '나쁜 남자'. '비담'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있던 상황이라 부담이 컸지만.
'옴므파탈' 주인공으로 완벽 변신, '비담'의 그림자를 단숨에 털어냅니다. 이후 '김남길' 하면 '나쁜 남자'였죠.
한가인, 정소민, 오연수 등
무려 세 명의 여성에게
사랑을 받으며
'부러운 남자'이기도 했고요 TT
첫 코미디에 도전한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 그의 코믹 감성은 주성치와 '다찌마와 리' 임원희의 영향이 컸답니다.
영화 '무뢰한'은 연기의 재미를 알게 해준, 배우 인생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
"눈에 힘 빼!" '칸의 여왕' 전도연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네요 ^^;;;
2017년, 4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 '명불허전'에서는 조선 최고의 의원 허임으로 변신, 익살과 진지함을 오가며 열연.
김남길을 올려다보는 천우희의 그윽한 눈빛. 김남길도 설레지 않았을까요?! 영화 '어느 날' 제작발표회에서.
한지민과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MC. 한지민도 지난해 현충일 추념식에서 헌시를 낭독했답니다.
김남길과 '열혈사제' 단톡방 지분 투톱이었다는 이하늬와는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인연 시작.
'열혈사제'를 통해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킨 김남길. "아직 보여 줄 게 많다"는 이 남자는 여전히 '나쁜 남자'!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