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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 암·위장장애와 관련성은..

조회수 2019. 8. 13.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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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자주 먹지 마세요

현대인이 즐겨먹는 가공식품에는 포화지방이나 첨가당, 소금은 많이 들어있는 반면 섬유질이나 비타민 등의 영양소는 적게 포함돼 있습니다. 더욱이 발음조차 어려운 수많은 인공첨가물들도 있죠.

출처: 123rf
더욱이 가공식품과 질병과의 관련성을 연구한 결과들이 보고되면서 과도한 섭취에 대한 경고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지난해에는 자연 그대로의 식품을 주로 먹는 사람보다 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의 경우 특정 암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도 발표됐어요.
출처: 123rf
프랑스건강의학연구소(INSERM)의 베르나르 살로어 연구진은 암에 걸리지 않은 성인 약 10만 5000명을 대상으로 24시간 동안의 식사 섭취 기록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가공식품과 음료 소비량이 10% 증가하면 모든 암의 발생 위험이 12%씩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출처: 123rf
또한 고도로 가공된 식품(ultra-processed foods) 을 많이 소비한 사람들은 전형적으로 소다와 단맛이 나는 음료를 즐겨 마시거나, 달고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출처: 123rf
연구를 이끈 파리대학 영양역학 생물통계학자인 베르나르 살로어 박사는 “이번 연구는 가공식품에 들어있는 특정 첨가제와 화학물질이 암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한 결과로, 소비자들은 자신이 주로 먹고 마시는 것에 대해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출처: 123rf
이어 “가공 식품에는 수많은 식품 첨가제가 들어가지만 이러한 물질들이 얼마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며 “또한 용기를 통해 BPA처럼 논란이 있는 환경호르몬물질이 노출될 수 도 있다”고 지적했어요.
출처: 123rf
소화장애와 관련된 연구들도 있습니다. 파리소르본대학 (Paris-Sorbonne University)의 영양역학전문가인 슈나벨(Schnabel) 박사 연구팀이 성인 3만3343명을 대상으로 1일 음식 기록이 담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식단에서 가공식품의 비율이 높을수록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위험이 함께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각 질환별로는 ▲과민성대장증후군 3516명(10.5%) ▲변비 1785명(5.4%) ▲소화불량 1303명(3.9%) ▲설사 396명(1.1%)순으로 발병률이 높았어요. 특히 더 젊고, 혼자 살며, 소득이 낮고, 낮은 신체활동 수준을 가질수록 가공식품의 소비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처: 123rf
슈나벨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가공식품과 기능성 위장장애의 유의미한 연관성이 제시됐다”며 “다만 이번 연구 대상자가 프랑스 성인에 국한됐기 때문에 또 다른 인구와 환경에서 수행된 새로운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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