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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낯익다 했더니 이 사람이었어?

조회수 2019. 8. 23. 14:2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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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 깨알 재미 더하는 조연 배우들

재난 탈출 영화 ‘엑시트’가 750만 관객을 돌파하며 꾸준히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주연 배우인 조정석, 임윤아의 코믹 연기에 조연 배우들의 케미가 더해져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준다. ‘엑시트’에는 어디선가 본 것 같은 낯익은 조연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영화 흥행의 숨은 공신인 조연 배우들, 이들을 어디서 봤을까.

용남의 학교 선배, 김강현

용남과 취업 고민을 나누며 “우리 상황이 재난 그 자체”라는 명대사를 남긴 용남(조정석)의 학교 선배 기택 역을 맡은 배우는 김강현이다. 영화 ‘연애의 온도'(2013)에서는 눈치 본라 바쁜 박계장으로 출연해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그는 ‘별에서 온 그대'(SBS, 2013)에서 천송이(전지현)에게 돌직구 발언을 서슴지 않는 매니저 윤범 역으로 출연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신스틸러로 등극했다.

의주의 직장 상사, 강기영

의주(임윤아)의 직장 상사인 구 점장 역을 맡아 밉상의 끝을 보여준 강기영은 밉상 캐릭터를 밉지 않게 연기하는 능력을 지닌 배우다. 그는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tvN, 2015)을 통해 이미 조정석과 한 번 호흡을 맞췄다. 이후 ‘김비서가 왜 그럴까'(tvN, 2018)에서는 영준(박서준)의 절친으로 등장해 브로맨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현재 JTBC 드라마 ‘열 여덟의 순간’에서 담임 오한결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용남의 셋째 누나, 이봉련

엄마 현옥(고두심)의 고희연에서 “그대 없이는 못 살아~”를 열창하던 용남의 셋째 누나를 기억하는가. 그는 무대와 스크린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는 뮤지컬 배우 이봉련이다. 그는 무대에서 쌓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영화 ‘택시운전사'(2017), ‘옥자'(2017), ‘암수살인'(2018), ‘마약왕'(2018), ‘버닝'(2018) 등 수많은 작품의 조연으로 출연해 명연기를 선보였다.

용남의 첫째 매형, 정민성

재난 발생 후 사경을 헤매는 용남의 누나이자 아내 정현(김지영)을 보살피느라 바빴던 용남의 첫째 매형 역을 맡은 배우는정민성이다. 이름은 낯설지만 얼굴은 낯이 익다. 그는 ‘미녀는 괴로워'(2006), ‘즐거운 인생'(2007), ‘국가대표'(2009), ‘아저씨'(2010), ‘황해'(2010), ‘신세계'(2013), ‘내부자들'(2015) 등 무려 80작품이 넘게 출연했다. 그의 얼굴을 제대로 알린 작품은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2017)로 횡령 혐의로 수감된 원칙주의자 고박사를 연기하며 인기를 얻었다.

용남의 사촌 동생, 유수빈

뜬금없이 노래방 기계를 가져와 마이크를 쥐고 우렁찬 목소리로 “사람~ 살려~ 주세요오오~”를 외치며 위기 상황에서 웃음을 터트리게 만든 주인공은 바로 배우 유수빈이다. 그는 여러 단편영화에 출연해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고 드라마 ‘오늘의 탐정'(KBS2, 2018), ‘리갈하이'(JTBC) 등과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2017) 등에서 단역으로 출연하며 조금씩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용남의 조카, 김강훈

동네 친구들 사이에서 철봉남으로 불리는 삼촌이 부끄러워 외면했다가 재난이 터진 후 누구보다 삼촌을 응원하던 조카를 기억하는가. 용남의 조카 지호 역을 맡은 그는 최근 떠오르는 대세 아역 배우 김강훈이다. 그는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tvN, 2018), ‘로맨스는 별책부록'(tvN), ‘호텔 델루나'(tvN) 등 주인공의 아역 시절을 연기했다. 영화 ‘변신’에서는 악마가 숨어든 집안의 막내 우종을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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