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 남은 조미김 보관법은?

조회수 2019. 08. 26. 12:4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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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 보관하면 1주 이내 섭취해야

비타민과 단백질, 무기질이 풍부한 김은 미국과 유럽에선 ‘슈퍼 푸드’로 불립니다. 


김 한장에는 달걀 2개와 맞먹는 비타민A가 들어있어요. 비타민B1은 채소보다, 비타민B2는 우유보다 많아요. 비타민C는 감귤의 3배나 되고 마른 김의 단백질 함량은 콩보다 많습니다.

참기름과 들기름, 소금으로 간을 한 '조미김'은 보관하는 데 주의가 필요합니다. 


참기름, 들기름은 불포화지방산 중 하나인 오메가-3가 풍부해 체내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그러나 기름을 바른 김을 오랜 시간 공기, 햇빛에 노출하면 기름이 산화돼 유해 성분이 발생해요.

'조미김'을 개봉한 뒤에는 밀폐 용기에 넣어 냉동고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부득이 상온에 보관할 경우에는 1주 이내에 먹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6월 4일부터 7월 31일까지 시중에서 유통 중인 조미김을 대상으로 개봉 후 보관 방법별 품질 변화를 조사한 결과, 냉동고·냉장고·상온(차광)·상온(투명) 등의 순으로 기간 경과에 따른 변화 정도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참기름, 들기름, 옥배유 등 조미김 표면에 처리된 기름 성분(유지·油脂)의 산가(酸價)와 과산화물가(過酸化物價)의 변화를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어요.

조사 결과 산가는 보관 방법별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과산화물가는 1주를 기점으로 보관 방법에 따라 차이를 보였습니다.

과산화물가는 유지의 초기 산패(酸敗·유지를 공기 속에 오래 방치했을 때 산성이 돼 불쾌한 냄새가 나고 맛이 나빠지거나 빛깔이 변하는 현상)를 나타내는 척도입니다.

과산화물 값이 높아질 경우 영양적 가치가 감소하고 눅눅한 냄새와 독성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사 결과, 투명한 용기에 상온 보관했을 때 과산화물가는 초기 1.7meq/kg에서 8일 경과 후 10.6meq/kg로 점차 증가해 20일 경과 후 64.4meq/kg으로 급격히 높아졌습니다.

반면 냉동고에 보관한 경우 8일 6.2meq/kg, 20일 9.4meq/kg 등으로 크게 변화하지 않았습니다.

연구원은 "개봉한 조미김은 냉동고에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상온에 보관할 경우에는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두고 1주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습니다.

김을 오랫동안 냉장하거나 냉동 보관하면 습기 때문에 눅눅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김을 전자레인지에 30초 이내로 가열하거나 기름을 두르지 않은 프라이팬에 살짝 구우면 바삭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김을 구울 때는 열을 오래 가하지 않거나 약한 불로 구워야 영양 손실을 막을 수 있어요.


[리얼푸드=민상식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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