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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만에 집으로 돌아온 고양이. 하지만..

조회수 2019. 9. 10. 09:4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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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주인과 재회한 고양이가 화제입니다.


3년 전 어느 날, 나이 많고 경계심 많은 고양이 한 마리가 캐롤 오코넬 씨의 마당을 방문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고양이는 몇 달간 오코넬 씨의 가족 앞에 나타났다가, 다시 얼마간 모습을 감추고, 다시 나타나기를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고양이는 조금씩 오코넬 씨와 가까워졌습니다.


사실 오코넬 씨는 한 동물 관련 기관(DCSPA)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고양이를 가까이에서 관찰한 오코넬 씨는 녀석이 어딘가 집 고양이 같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는데요, 


그래서 오코넬 씨는 어느 날 직장에서 '내장 칩 스캐너'를 가지고 와 확인을 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녀석은 내장 칩 시술을 받은 적 있는 고양이었습니다.  고양이의 이름은 '타이거. 칩에 적힌 정보대로 오코넬 씨는 타이거의 주인이자 집의 전 주인인 '존'과 '매기 웰스' 씨 에게 단박에 전화를 걸었고, 한걸음에 달려온 웰스 씨는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타이거가 무려 11년 동안이나 실종 상태였다는 것입니다.

"타이거가 겨우 3살쯤 되었을 때였어요. 타이거는 할로윈 날 밤에 무엇에 겁을 먹었는지 기어코 집을 탈출해 사라져버렸죠. 


우리 가족은 전단지를 돌리고, 포스터를 붙이는 중 필사적으로 타이거를 찾았지만, 찾을 수 없었어요. 시간이 흘러 우리는 이사를 가야 했고, 새 주인에게 혹시라도 고양이 한 마리가 집을 찾아오지 않는지 감시해달라고 부탁했지요."

11년이나 지났으므로 오코넬 씨는 어쩌면 웰스 씨가 타이거를 더 이상 원하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웰스 씨는 타이거를 만나기 위해 곧바로 달려왔습니다.


어쩌면 웰스 씨를 알아보지 못하는 건 아닐까? 생각했던 것도 잠시, 타이거는 웰스 씨의 어깨에 머리를 얹고는 마치 포옹하듯 잠자코 있었습니다. 


웰스 씨는 '다시 만나게 될지 꿈에도 몰랐다, 타이거를 보살펴 준 분들께 정말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약간의 피부병과 눈 부상, 저체중인 것을 제외하면 타이거의 건강상태는 지극히 양호했습니다. 타이거가 오랜 거리 생활을 해온 것을 생각하면 기적에 가까운 일입니다.


오코넬 씨 처럼 주변의 작은 생명을 무시하지 않고, 밥과 물을 챙겨주는 이웃들 덕분에 타이거가 다시 주인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건 아닐까요?


credit

에디터 lueri

출처 the d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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