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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되는 휴대용 모니터 '에이수스 젠스크린 MB16AMT'

조회수 2019. 9. 27. 08: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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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톱이나 노트북에 연결해 사용하면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휴대용 모니터

듀얼 모니터에 익숙해진 탓일까. 언제부턴가 노트북을 사용하는 것이 불편해졌다. 화면이라고는 겨우 15인치짜리 디스플레이 하나뿐인데, 이 작은 화면으로 여러 개의 창을 띄워두고 작업을 하려니 답답할수밖에. 이에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에 연결해 사용하면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휴대용 모니터에 자연스레 눈길이 가기 시작했고, 그중 터치스크린이 장착된 '에이수스 젠스크린 MB16AMT'를 직접 사용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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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수스 젠스크린 MB16AMT

에이수스는 향상된 휴대성과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는 휴대용 모니터 젠스크린 MB16AMT와 MB16AHP를 출시했다. 그중 MB16AHP 모델이 콘솔을 지원해 고품질 게임을 즐길 수 있다면, 오늘 소개할 MB16AMP 모델은 10포인트 멀티 터치 입력이 추가돼 보다 직관적인 방법으로 콘텐츠와 상호작용할 수 있다.

▲스마트커버와 스마트펜을 이용해 휴대용 모니터를 가로 및 세로로 거치할 수 있다

젠스크린 MB16AMT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전작 MB16AC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더 고급스럽게 진화했다. 깔끔한 블랙과 고급스러운 차콜그레이 컬러로 메탈릭 콘셉트의 미려한 디자인을 완성했으며, 비슷한 컬러감의 스마트커버와 스마트펜으로 통일감을 더했다. 이 스마트커버에는 자석이 적용돼 3단계로 각도 조절이 가능한데, 그조차 귀찮다면 우측 하단의 동그란 홈에 스마트펜을 끼워 넣어 본체를 거치하면 된다. 스마트펜을 이용한 거치는 가로와 세로 모두 가능하며, 화면 회전 기능이 지원돼 사용환경에 따라 자유롭게 모드를 변경해 사용할 수 있다.

▲블랙과 차콜그레이 컬러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젠스크린 MB16AMT의 구성품

이외에도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을 연결할 수 있는 HDMI 케이블과 스마트폰을 연결할 수 있는 USB-C 케이블, USB-C를 USB-A로 변환해주는 젠더, 각국의 전기 규격에 맞게 충전을 할 수 있도록 돕는 4종의 전원 어댑터, 본체와 스마트커버를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사용설명서 등이 구성품으로 포함돼 있다.

▲슬림하고 가벼워 휴대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전면에는 1920x1080 해상도를 지원하는 15.6인치 FH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양측면에는 스테레오 스피커가 적용됐다. 여기에 7800mAh의 대용량 배터리가 내장돼 최대 4시간 동안 사용 가능하며, 두께와 무게가 각각 9mm, 900g에 불과해 휴대가 간편하다.

▲우측에는 전원 버튼과 거치용 홈이, 좌측에는 조그 버튼이 탑재됐다

이어 우측 하단에는 휴대용 모니터의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는 전원 버튼과 스마트펜을 끼워 넣을 수 있는 동그란 홈이 마련돼 있으며, 좌측 하단에는 모니터의 설정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도록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조그 버튼이 장착됐다.

▲좌측면에는 미니 HDMI 포트와 USB-C 포트가 적용됐다

마지막으로 좌측면에는 노트북, 데스크톱, 스마트폰 등의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미니 HDMI 포트와 USB-C 포트가 적용됐다. 이곳에 구성품으로 들어있는 HDMI 케이블이나 USB-C 케이블을 연결해 젠스크린 MB16AMT을 주변기기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인데, 연결방법은 이어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노트북은 물론 스마트폰도 연결할 수 있어

▲HDMI 케이블을 사용하면 PC와 휴대용 모니터를 연결할 수 있다

우선 PC에 젠스크린 MB16AMT을 연결하려면 HDMI 케이블을 사용해야 한다. 물론 USB-C 포트가 지원되는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을 사용하고 있다면 USB-C 케이블을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USB-C 포트가 없는 구형 PC를 사용하고 있다면 반드시 HDMI 케이블을 이용해야 한다. 따라서 모든 PC 사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HDMI 케이블을 활용한 연결방법에 대해 먼저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케이블을 연결하면 PC 화면이 그대로 휴대용 모니터에 나타난다

일단 휴대용 모니터의 전원을 켜고, PC의 HDMI 포트에는 HDMI 커넥터를, 젠스크린 MB16AMT의 미니 HDMI 포트에는 미니 HDMI 커넥터를 연결한다. 연결이 완료되면 휴대용 모니터에 PC 화면이 그대로 표시되는데, 각각의 모니터에 다른 창을 띄워 작업 효율을 높이려면 디스플레이를 확장시켜야 한다.

▲각각의 디스플레이를 분할해 사용하려면 디스플레이를 확장해야 한다
▲[디스플레이 설정]에서 [디스플레이 확장]을 선택하면 된다

먼저 바탕화면에서 마우스 오른쪽 키를 누르면 [디스플레이 설정]이라는 메뉴로 진입할 수 있다. 이곳에서 화면을 아래로 스크롤하면 [여러 디스플레이]에서 다중 디스플레이의 설정을 변경할 수 있는데, 그중 [디스플레이 확장]을 선택하면 하나의 PC에서 두 개의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선택 및 재배열]에서 [식별]을 선택하면 각각의 모니터에 부여된 번호를 알 수 있다
▲사용환경에 맞게 메인 모니터와 서브 모니터의 배열을 조절한다

그런데 휴대용 모니터를 왼쪽에, 노트북을 오른쪽에 두고 사용하려고 하는데 자꾸만 휴대용 모니터가 오른쪽에 있는 것으로 인식됐다. 이때 [식별] 버튼을 누르면 어느 것이 1번 모니터이고 어느 것이 2번 모니터인지 알 수 있는데, 모니터 번호를 확인한 다음 [디스플레이 선택 및 재배열]에서 휴대용 모니터인 2번 모니터를 왼쪽으로 옮겨주면 휴대용 모니터를 왼쪽에, 노트북을 오른쪽에 두고 사용할 수 있다.

▲PC와 휴대용 모니터를 연결한 모습
▲스마트폰 화면도 미러링할 수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USB-C 케이블을 사용하면 스마트폰도 휴대용 모니터에 연결할 수 있다. 다만 USB-C 포트를 지원하지 않는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USB-C 젠더를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 우선 스마트폰에 ZenScreen Touch 앱과 DisplayLink Presenter 앱을 다운로드한 다음, 스마트폰과 휴대용 모니터의 USB-C 포트에 USB-C 케이블을 연결하고, ZenScreen Touch 앱에서 터치 기능과 Handy Touch 기능을 활성화하면 젠스크린 MB16AMT에 스마트폰 화면을 미러링해 터치스크린으로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휴대용 모니터를 연결한 모습

한층 쾌적해졌네

▲업무환경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경험도 향상됐다

가끔씩 집에서 노트북으로 업무를 할 때면 불편한 점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업무 특성상 한쪽 모니터에는 여러 웹사이트를 띄워두고, 다른 한쪽 모니터에서는 문서작업을 할 때가 많은데, 15인치에 불과한 노트북 화면으로는 여러 개의 창을 동시에 띄워두고 보기가 불편한 것이 사실이었다. 그런데 젠스크린 MB16AMT를 연결하니 집에서도 두 개의 모니터로 쾌적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었다. 물론 업무 이외에도 휴대용 모니터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 넷플릭스로 좋아하는 드라마를 보면서 뉴스 기사를 읽는다던가, 유튜브에서 재미있는 영상을 시청하면서 인스타그램에 새로운 게시물을 업로드하는 등의 아주 소소하지만 그동안은 할 수 없던 일들이 가능해진 것이다.

▲스마트펜의 기능이 조금 아쉽다

무엇보다도 스마트폰 화면을 미러링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사실 집에서는 노트북보다 스마트폰을 훨씬 더 많이 사용하는데, 아무리 다크모드나 나이트시프트 기능을 활성화해도 5.8인치에 불과한 스마트폰 화면을 오랫동안 보고 있노라면 작은 화면이 답답하게 느껴지고, 눈에 엄청난 피로감이 몰려와 이튿날까지도 좀처럼 회복이 되질 않았다. 그런데 휴대용 모니터에 스마트폰 화면을 미러링하니 각종 콘텐츠를 커다란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눈에 느껴지는 피로감이 덜했다. 다만 스마트펜의 기능이 조금 아쉽다. 삼성전자의 S펜이나 애플의 애플펜슬처럼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디스플레이를 터치하기 위한 용도이다. 기대했던 것보다 스마트펜의 기능이 제한적이긴 하지만, 화면에 지문을 남기고 싶지 않은 사용자라면 이 스마트펜을 꽤나 요긴하게 쓸 수는 있겠다.

▲사용환경에 따라 화면 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

또한 사용환경에 따라 젠스크린 MB16AMT의 사용자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다. 좌측 하단에 탑재된 조그 버튼을 상하좌우로 움직이면 화면 모드와 밝기, sRGB 컬러, 시스템 언어 등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으며, 시력 보호를 위한 플리커 프리(Flicker Free)와 로우 블루라이트(Low Blue Light) 기능이 지원돼 장시간 사용해도 눈에 느껴지는 부담이 덜하다.


제원표


매일 들고 다니기에도 부담 없어

▲작고 가벼워 휴대가 간편하다

그동안 노트북 화면에 답답함을 느꼈던 사용자들이 많았던 걸까? 올해 초까지만 해도 한 자릿수에 머무르던 휴대용 모니터의 제품 종류는 어느덧 두 자릿수로 증가했으며, 제품 출시 기업도 2배 이상 늘었다. 그리고 실제로 젠스크린 MB16AMT를 사용해본 결과, 왜 휴대용 모니터가 새로운 주변기기로 각광받고 있는지 깨닫게 됐다. PC 또는 스마트폰에 연결하면 업무 효율과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으니 PC를 자주 사용하는 직장인 및 대학생이라면 눈길이 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 여기에 9mm의 슬림한 두께와 900g의 가벼운 무게로 매일 들고 다니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았으며, 시력 보호 기능을 갖춰 장시간 사용해도 눈이 피로하지 않아 만족스러웠다. 다만 주변기기치고는 가격이 꽤 높은 편인데, 업무상 외근이 많은 직업이라면 꽤나 유용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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