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vs 현아, 트렌드 룩의 승자는?
SO, HOT! PINK
네온 컬러의 인기는 이번 시즌에도 쭉 이어질 전망! 특히 올봄부터 시작된 핫 핑크 컬러의 선전이 예사롭지 않다. 가장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하는 스킬은 원 컬러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 유니크와 시크함 모두 즐기고 싶다면 자크뮈스 런웨이처럼 중성적 무드의 코트와 팬츠를, 글램 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무드를 더하고 싶다면 H&M과 콜라보한 지암바티스타 발리의 튤 소재의 원피스를 선택한 현아를 눈여겨볼 것. 이어링, 블러셔 등 얼굴 쪽에 핫 핑크가 더해지면 톤 업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POWER SHOULDER
이번 시즌 가장 핫 한 아우터를 쇼핑하고 싶다면? 어깨를 강조한 파워 숄더 디자인이 정답이다. 마치 자로 잰 듯 어깨선이 직각으로 떨어지는 각진 쉐입의 지방시 컬렉션은 스타일리시한 카리스마 그 자체. 벨트로 라인을 만들어주면 얼굴은 반쪽, 궁극의 X라인 실루엣까지 즐길 수 있다. 살짝 둥글려진 어깨선과 테일러드 칼라가 돋보이는 메종 마르지엘라 코트를 매치한 한예슬은 인간 마네킹 그 자체! 레트로 무드는 물론, 우아하면서도 여리여리한 분위기까지 살릴 수 있다.
LEATHER ON LEATHER
'레더' 하면 가방이나 슈즈가 먼저 떠오른다고? 패피라면 이제 의상으로 즐겨야 할 때다. 가장 웨어러블하면서도 감각적으로 즐기는 방법은 보테가 베네타 컬렉션처럼 광택감이 더해진 트렌치코트를 선택하는 것. 모델 아이린은 마치 여전사를 연상시키는 올 블랙 컬러 점프수트를 선보였는데, 한 여름만 제외하면 어떤 아이템을 레이어링 하느냐에 따라 의외로 다양한 스타일링을 즐길 수 있다. 제대로 슬림 해 보이는 효과는 보너스!
70’S BOURGEOIS LOOK
패션은 돌고 돈다는 말을 증명하듯, 풍요로움과 우아함, 클래식을 겸비한 1970년대 패션이 돌아왔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일명 '부르주아 룩'. 셀린느 런웨이에서는 오버사이즈 재킷과 빈티지한 A 라인 체크 스커트에 스카프부터 선글라스, 벨트, 부츠까지 완벽하게 매치한 부르주아 룩의 정석을 선보였다. 트렌디하면서 페미닌한 무드를 강조하고 싶다면? 도트 패턴의 롱 스커트에 벨트로 라인을 잡고, 펌프스 대신 페이턴트 부츠, 버킷 햇 대신 베레를 더한 김나영의 센스에 박수를.
DARK ROMANCE
이번 시즌엔 블랙 등 어두운 컬러가 베이스로 깔리거나 톤 다운된 컬러의 다크 플라워가 대세. 플로럴의 대가, 돌체 앤 가바나 컬렉션에서는 마치 르네상스 시대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에 플라워 패턴 리본을 함께 매치해 로맨틱한 무드를 연출했다. 아이유는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호텔 델루나' 에서 차분한 컬러, 섬세한 자수 패턴이 돋보이는 아보아보의 원피스를 선택해 신비로우면서도 페미닌한 무드를 더했다. 기존의 컬러풀하거나 화려한 플라워 패턴이 부담스러웠다면 세련되고 로맨틱한 다크 플라워 룩을 주목해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