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계약' 맺은 두 사람의 알콜 SNS (정우성 X 이정재)

조회수 2019. 11. 24. 17: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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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정우성을 한 영화에서 보고싶다!

정우성의 특별한 수상소감

정우성 인스타그램

제 40회 청룡영화상. ‘기생충’의 독주 속에 영화 ‘증인’의 정우성이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정우성은 특별한 수상소감을 남겼는데, 내용이 다음과 같았다. 


“누구보다도 이 트로피를 손에 들고 있는 내 모습을 집에서 TV로 보고 있을 한 남자, 내 친구 이정재씨. 함께 기뻐해 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날밤 얼굴이 발그레하게 취한 두 사람의 모습이 정우성의 SNS에 올라와 화제가 되었다. 

잘 생긴 오빠 옆에 더 잘생긴 오빠

출처: 정우성 인스타그램

평소에도 서로의 촬영장에 ‘커피차’를 보내주며 우정을 과시하는 두 사람이지만, 20년이 훌쩍 넘은 세월 동안 두 사람이 쌓아온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많다. 

출처: SNS 드라마 '아스팔트 사나이'

1973년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1995년 SBS 스타상(지금의 연예대상)에서 나란히 드라마부문 신인연기상을 받으면서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 때 정우성이 출연했던 작품은 이병헌, 이영애, 최진실등이 추연했던 ‘아스팔트 사나이’였다. 그리고 이정재의 작품은 전설의 드라마 ‘모래시계’였다. 

출처: SBS 드라마 '모래시계'

그리고1998년에 제작되고 1999년에 개봉한 영화 ‘태양은 없다’에서 드디어 호흡을 맞추게 된다. 슬럼프에 빠진 권투선수 도철(정우성)과 헛된 꿈을 꾸는 양아치 홍기(이정재)의 버디물로 이정재는 이 작품으로 20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받는다. 

출처: 영화 '태양은 없다'

이후 두 사람은 끈끈한 우정을 이어왔지만, 같이 출연한 작품은 없었습니다. ‘태양은 없다’의 김성수 감독이 ‘감기’를 만들기전에 구상하던 작품도 두 사람을 공동주연으로 세우는 작품이었지만, 제작에 들어가지는 못 했습니다. 

사업파트너가 된 두 사람

출처: 하이컷

대신 두 사람은 사업파트너가 되었다. 우선 몇 차례 패션 사업을 시작한적이 있으나, 2008년경 모두 정리했었다. 이때, 이정재는 사업을 하더라도 연기와 관련되거나 큰 지장이 없는 장르의 일을 하겠다고 다짐했었다. 


그리고 지난 2016년 엔터테인먼트 그룹 '아티스트컴퍼니'를 공동설립했다. 고아라, 고아성, 김의성, 박소담, 배성우, 염정아, 이엘, 이수민 등 쟁쟁한 스타들이 현재 이 회사에 소속되어 있다.  


물론 전문 경영인이 대표를 맞고 있지만, 최근에 게임 퍼블리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등 두 사람은 사업 파트너로도 차근차근 동반성장하고 있다. 


노예계약으로 맺어진 두 사람

출처: 34회 철룡영화상 / SBS

그러고보니 영화는 아니더라도 영화제에서 두 사람의 역사적인 투 샷이 있었다., 지난 2013년 제 34회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시상하기 위해 두 사람이 휘적휘적 걸어나오는 것만으로 회장은 난리가 났다. 


특유의 티키타카가 오가던 중, 이정재는 연출에도 욕심이 있는 정우성에게,영화를 만들면 자신도 출연시켜주냐고 물었다. 이 때 정우성이 답하길 ‘중국집에서 고량주 먹다가 만원에 계약한거 기억 안나요? 이미 내가 만든 어떤 영화라도 출연한다고 약속했다.’ 라고 답했었죠. 

출처: 하이컷

실제로 정우성은 중단편 ‘킬러 앞에 노인’, 옴니버스 ‘나와 S4 이야기’의 연출을 맡았었고 이후로도 틈틈이 연출공부를 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져있다. 


한 때, ‘게이설’까지 나돌았던 두 사람의 남다른 우정. 그 우정이 부디 작품으로 이어졌으면 한다. 정우성이 감독하는 영화에 두 사람이 주연으로 나오는 아주아주 이상적인 그림을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팬이 많다. 

출처: 아티스트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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