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의 패망 예고한 전투, 뒷이야기는?

조회수 2019. 12. 25.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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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알려줌] <미드웨이 : 어느 조종사가 겪은 태평양 함대항공전> 등
글 : 양미르 에디터
출처: 책 <미드웨이 : 어느 조종사가 겪은 태평양 함대항공전> 사진 ⓒ 고유서가
1. <미드웨이 : 어느 조종사가 겪은 태평양 함대항공전>
발행일 : 2019년 12월 23일
저 : 프레더릭 미어스 / 역 : 정탄 / 감수 : 권성욱
출판사 : 고유서가

12월 31일,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영화 <미드웨이> 개봉을 앞두고,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어난 미드웨이 해전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944년 발간된 <미드웨이 : 어느 조종사가 겪은 태평양 함대항공전>은 실제 미드웨이 참전 장병이 집필한 저서로, 현재까지 내려온 가장 뛰어난 고전 중 하나다.

1941년, 일제의 진주만 기습 이후 USS 호넷의 제8뇌격비행대대 소속으로 배치된 프레더릭 미어스는, 이후 1942년 미드웨이 해전과 과달카날 전투에 참전했다. 조종사로서 가장 영예로운 훈장이라 할 만한 수훈비행십자훈장 추천을 받았던 그는 불운하게도 1943년 6월 남태평양 상공에서 전사했다.
출처: 영화 <미드웨이> 사진 ⓒ (주)누리픽쳐스
훈장 수여와 더불어 그의 기록들은 1944년 책으로 남겨졌는데, 뇌격기 조종사의 비행술과 전술, 선상 훈련과 실제 교전에서의 표류 및 실종까지 항상 위험이 따르는 비행 과정, 항공모함에서의 일상생활 등은 여느 역사서에서 보기 힘든 흥미로운 읽을거리다.

여기에 인간으로서 느끼는 살상의 죄책감과 군인으로서 제구실을 할 수 있다는 안도감 사이의 갈등, 적에 대한 복수심보다도 냉철한 판단력이 최우선이어야 한다는 조종사로서의 사명감도 인상적이다. 미 해군은 이 승리로 인해 전세를 조금씩 역전 시켜 나갔고, 그 결과 1945년 일제의 패망을 불러오게 했다.
출처: 책 <시동> 사진 ⓒ 더오리진
2. <시동> 1~4권 세트
발행일 : 2019년 11월 26일(1~2권 세트), 12월 10일(3~4권 세트)
글·그림 : 조금산
출판사 : 더오리진

지난 12월 18일 개봉한 영화 <시동>의 동명 원작 웹툰 단행본. 방황과 반항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들을 통해 좌절과 성장, 가족과 인생에 대해 말하는 작품이다. 조금산 작가만의 현실적인 감정 묘사와 영화 같은 연출, 거칠지만 밀도 있는 그림으로 우리 시대 청춘들의 불안정한 심리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조금산 작가는 사이비 종교, 성폭력 등 사회문제부터 코믹, 조폭, 연애 등 다양한 스토리를 현실적이면서도 담담한 시선으로 그려 왔었다. 또한, 그는 '영상화 단골 작가'라는 수식어도 있는데, 그의 전작인 <세상 밖으로>가 OCN 드라마 <구해줘>의 원작이며, <탁구공>은 JTBC의 동명 드라마의 원작이기도 하다.
출처: 영화 <시동> 사진 ⓒ (주)NEW
동명 원작을 바탕으로 한 영화는 하고 싶은 것도 없고, 되고 싶은 것도 없고 그저 지금의 자리에서 벗어나고픈 '택일'이 새로운 환경과 상황을 맞이하며 조금씩 세상을 알아가고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원대한 꿈은 없어도 직접 세상과 부딪히며 일상을 살아가는 '택일'을 비롯한 다양한 인물들의 모습은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이야기로 자연스러운 공감대를 전해준다.

마동석, 박정민, 정해인, 염정아 등 화려한 캐스팅과 더불어 이들이 원작 웹툰 캐릭터들과 높은 싱크로율을 불러일으켜 화제가 됐었다. 조금산 작가는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관람한 후 "유쾌하면서도 재밌게 잘 봤다"라는 만족감을 드러냈다는 후문.
출처: 책 <그래도 희망> 사진 ⓒ 가톨릭출판사
3. <그래도 희망>
발행일 : 2019년 12월 25일
저 : 프란치스코 교황 / 역 : 윤주현
출판사 : 가톨릭출판사

지난 11월 21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프란치스코 교황: 맨 오브 히스 워드>와 12월 11일 개봉한 넷플릭스 영화 <두 교황>이 선보여지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래도 희망>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일반 알현에서 '그리스도인의 희망'에 대해 했던 강론을 엮은 책이다.

그는 그리스도인이 바라고 지향해야 하는 진정한 희망이란 무엇인가에 관해 이야기하면서도, 동시에 세상이 말하는 희망이 손쉽게 얻을 수 있을 것처럼 보이는 물질적인 풍요로움에 가깝지만, 이러한 것들이 '거짓된 희망', 즉 '거짓된 낙관주의'라는 것을 거듭 밝힌다.
출처: 영화 <두 교황> 사진 ⓒ 넷플릭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 맨 오브 히스 워드>는 인종, 국적, 종교, 문화를 뛰어넘은 보편적인 삶의 메시지에 보다 중점을 두고 있다. 종교 지도자로서 교황의 위대함이나, 종교 교리의 당위성을 설파하기보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보통의 사람들과 만나는 과정을 카메라에 담는 데 집중했다.

<두 교황>은 자진 사임으로 바티칸을 뒤흔든 교황 '베네딕토 16세'(안소니 홉킨스)와 그 뒤를 이은 교황 '프란치스코'(조나단 프라이스)의 실화를 담은 극영화다. 두 교황을 연기한 배우들의 싱크로와 흡입력 있는 연기는 물론이며, 면밀한 캐릭터 분석이 가미된 각본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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