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 드라마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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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7년, 프랑스 파리.
바자르 자선 행사가 열렸고 덕분에 많은 상류층 사람들이 한 곳에 모였다.
오케스트라도 있고, 마술쇼도 펼쳐졌다.
뿐만 아니라 당시에는 신기한 기술이었던 영화를 보는 공간도 마련됐다.
스크린 속 기차에 놀라 대피하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ㅎㅎ)
그만큼 움직이는 영상이 생소하고 신기했던 그 당시. 때문에 영화관에는 사람이 가득했다.
그런데.
영사기에 불이 붙었다.
사람들로 가득한 이곳에 불이 났으니, 어서 빨리 사람들을 대피시켜야 할 텐데.
결국 안일했던 직원들의 대처가 일을 키우고 말았다.
건물 전체에 불이 번지며 심각한 상황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게다가 나무로 만들어진 건물 탓에 불이 빨리 번졌다.
뒤늦게 대피를 시작했지만 녹록지 않은 상황.
빠른 불길 속도는 물론이거니와 유일하게 있는 출입구가 회전문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화재로 인해 사망한 사람만 무려 126명. 그런데 사망자가 다 여자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여성을 때리고 밀치며 대피한 일부 남성들 때문인데.
이에 밀린 여성들이 건물 안에 남게 됐고 결국 화마를 피해 가지 못했다.
심지어는.
오 마이 갓.
차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끔찍한 일들이 바자르 자선 행사에서 벌어진 것이다.
'아무리 막장이라고 해도 거 너무한 거 아니요!'라는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이 모든 일들이 다 실화라는 것이다.
1897년 프랑스에서 실제로 일어난 대형 참사를 모티브로 재구성한 '바자르의 불꽃'이다.
드라마에 나온 것처럼 사망자 전원은 여성 혹은 어린아이들이었다고 한다.
이에 당시 신문에까지 등장하며 먼저 탈출한 이들의 비겁한 행동이 사회 문제로까지 대두됐다고 하는데.
드라마는 이 화재에서 살아남은 세 명의 여성을 집중 조명해 이야기를 끌고 나간다.
사람들을 때리고 밀치며 먼저 탈출한 것도 심히 '막장스러운데' 이후 펼쳐지는 세 여성의 삶도 만만치 않다는 것.
과연 이들의 막장 스토리는 어떻게 흘러갈지, '바자르의 불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