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도 구독한다? 우리 삶 바꾼 구독 경제

조회수 2020. 3. 18.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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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구독 서비스 소개 7.

과거에는 매달 구독료를 내고 필요한 물건이나 서비스를 받아쓴다는 것이 좀처럼 상상되지 않았다. 신문이나 잡지라면 모를까,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매달 일정비용을 지출해야 한다는 것도 약간은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의 성공 이후 구독 서비스가 다른 분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기껏해야 음악, 독서, 영화 등의 '콘텐츠'에만 국한되었던 구독 서비스가 '의식주'까지 확대된 것이다.


나물투데이

▲매일 직접 삶은 나물을 배송해 주는 '나물투데이'

한국인들은 밥심으로 산다. 적어도 밑반찬이 서너 가지는 되어야 제대로 한 끼 식사를 한 듯한 느낌이다. 그중에서도 나물 요리는 건강한 식탁에 반드시 올라와야 하는 필수 밑반찬으로 꼽히는데, 나물마다 요리방법이 다르고 다른 밑반찬에 비해 보관 기간도 짧아 어지간한 주부9단이 아니고서는 직접 해먹기 어려운 반찬으로 지목된다. 그래서 나물투데이는 나물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믿고 먹을 수 있는 나물을 편리하게 제공하고자 매일 직접 삶은 나물을 소비자의 집으로 배달해 주는 서비스를 기획했다. 정기배송 서비스는 '3~4인 제철 정기배달 서비스', '1~2인 제철 정기배달 서비스', '나물 다이어트 정기배달 서비스'로 나뉘며, 각각 62,800원(1개월), 39,600원(1개월), 34,900원(1주)에 이용 가능하다.


홈페이지: www.namultoday.com


술담화

▲매달 전통주와 그에 맞는 안주를 배송해 주는 '술담화'

자타가 공인하는 애주가라면 구미가 당길만한 구독 서비스가 있다. 바로 술담화가 그것이다. 보통 술이라고 하면 마트나 편의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소주나 맥주를 떠올리는데, 사실 이러한 희석식 소주와 맥주가 우리나라에서 성행하게 된 것은 60년도 되지 않는다. 그래서 술담화는 전국 각지에 있는 979곳의 양조장에서 공수한 2,030여 종의 술을 제공함으로써 전통주의 역사를 알리는 데에 앞장서고 있다. 정기구독 서비스를 신청하면 전통주 소믈리에가 선정한 이달의 술 2병과 그에 맞는 스낵안주, 큐레이션 카드 2장이 담화박스에 담겨 매달 셋째 주 목요일마다 집으로 배송되는데, 가끔 스낵안주 대신 전통주가 3병씩 들어가는 달도 있다. 구독료는 월 39,000원이며, 정기구독을 위해서는 반드시 성인인증을 해야 한다.


홈페이지: www.sooldamhwa.com


화이트위클리

▲격주로 침구를 교체해 주는 '화이트위클리'

햇빛이 쨍쨍한 날이면 이불빨래를 하고 싶은 충동이 든다. 미세먼지 없이 맑은 날이면 더욱 그렇다. 따뜻하게 내리쬐는 햇볕에 바싹 마른 이불을 새로 깔고, 그 위에 몸을 뉘면 폭신한 베개와 도톰한 이불이 온몸을 기분 좋게 감싼다. 마치 호텔 침대에 누워있는 것처럼 말이다. 매일 누군가가 이렇게 침실을 관리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실제로 정기적으로 침실을 관리해 주는 서비스가 있다. 화이트위클리가 그 주인공이다. 화이트위클리의 정기 베딩 서비스는 2주에 한 번 진행되는데, 월 68,000원만 지불하면 베딩키퍼가 침구를 세탁 및 교체해 주고 매트리스 클리닝까지 깔끔하게 해준다. 특히 한 가정에서 2대 이상의 침대를 신청하면 추가되는 침대는 50% 할인된다고 하니, 가족 구성원이 많은 가정이라면 눈여겨볼 만한 서비스겠다.


홈페이지: www.whiteweekly.com


꾸까

▲격주로 꽃다발을 배송해 주는 '꾸까'

흔히 꽃다발은 특별한 날에만 선물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만약 이러한 꽃다발을 2주에 한 번씩 받는다면 어떤 기분일까? 아마 일상이 행복으로 가득 찰 것이다. 그래서 꾸까는 평범한 일상을 행복으로 채우기 위해 2주에 한 번씩 새로운 꽃을 배송해 주는 특별한 구독 서비스를 기획했다. 바로 꽃 정기구독 서비스가 그것이다. 꾸까의 정기구독 서비스는 '가벼운 S 꽃 구독', '딱 좋은 M 꽃 구독', '풍성한 L 꽃 구독', '가득 찬 XL 꽃 구독'으로 나뉜다. 이용요금은 각각 월 16,900원, 26,900원, 34,900원, 49,900원이며, 한 달에 두 번 지정해놓은 요일에 꽃다발이 배송된다. 무엇보다도 꽃의 종류가 다양해 하나하나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하고, 배송된 꽃을 플랜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홈페이지: www.kukka.kr


미하이삭스

▲높은 가성비의 LG Q51

아무리 구독경제의 시대라지만 '이런 것까지 구독할 수 있나' 싶은 서비스들도 있다. 미하이삭스의 양말 정기구독 서비스도 그중 하나다. 이 독특한 서비스는 짝을 맞추기 번거롭고, 구멍이 나기 쉬운 양말을 소비자들에게 조금 더 편리하게 제공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되었다. 미하이삭스의 양말 정기구독 서비스는 크게 '남성용 양말 정기배송 서비스'와 '여성용 양말 정기배송 서비스'로 나뉘는데, 양말의 스타일이나 정기구독 기간에 따라 서비스가 세분화되며, 이용요금은 월 6,900원에서 11,900원(1개월 체험팩) 수준이다. 매번 여러 켤레의 양말을 구입하기가 번거로웠다면, 정기구독 서비스를 통해 한 번에 해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


홈페이지: www.mehisox.com


인더웨어

▲매달 체형에 맞는 속옷을 배송해 주는 '인더웨어'

속옷도 정기구독 서비스가 가능하다. 인더웨어의 여성전용 속옷 구독 서비스 '월간가슴'의 이야기다. 정기구독을 신청하려면 가슴분석 설문을 완료해야 하는데, 이 설문을 토대로 소비자의 가슴에 맞는 제품이 배정되어 발송된다. 이용요금은 월 15,000원이지만, 첫 3개월 동안은 프로모션 가격인 월 9,900원에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그동안 가슴 모양에 맞는 속옷을 찾느라 여러 브랜드를 전전했다면 이제 이너웨어의 월간가슴을 통해 인생속옷을 찾아보도록 하자. 속옷 브랜드에서 직접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한 가격에 내 체형에 딱 맞는 속옷을 만나게 될 것이다.


홈페이지: www.inthewear.com


해피문데이

▲생리주기에 맞춰 탐폰 및 생리대를 배송해 주는 '해피문데이'

여성들을 위한 정기구독 서비스가 또 있다. 해피문데이의 생리대 정기배송 서비스가 그 주인공이다. 구성품은 크게 탐폰과 생리대로 나눌 수 있는데, 생리 양에 따라 크기를 다르게 신청할 수도 있다. 이용요금은 월 6,000원(생리대 소형 1팩+중형 2팩)부터 8,800원(탐폰 슈퍼 2팩)까지 다양하다. 모든 제품은 유기농 순면으로 제작되었으며, 농약, 제초제, GMO 목화, 향료, 염소표백, 형광증백제, 포름알데히드, 중금속, 납 등이 포함되지 않았다. 정기구독을 신청하면 생리주기와 배송주기, 첫 발송일 등을 지정할 수 있는데, 해당 날짜에 맞춰 제품이 배송되기 때문에 생리대를 쟁여둘 필요가 없고, 직접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한 가격에 생리대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홈페이지: www.happymoon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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