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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를 줄여주는 스마트 냉장고 '카르마 프리즈'

조회수 2020. 3. 18. 09: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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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 기반의 스타트업 'Karma'와 일렉트로룩스가 공동으로 개발한 냉장고
출처: Karma
판매하고 남은 음식물을 반값에 제공하는 앱 '카르마'

스웨덴에서 레스토랑, 카페, 식료품점 등에서 판매하고 남은 음식물을 반값에 제공하는 앱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그동안 우리가 소개해왔던 코피아, 푸드클라우드, 투굿투고와 같은 앱들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바로 2016년 11월에 창업한 스톡홀름 기반의 스타트업 '카르마(Karma)'가 만든 앱인데요. 현재 카르마는 4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스웨덴뿐 아니라 영국 런던 등 유럽 각지 1,500개 이상의 기업들과 협업을 맺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현재까지 58만 개가 넘는 음식을 재판매한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출처: Karma

이렇게 잘 나가는 카르마가 최근 글로벌 가전 기업 일렉토로룩스와 손잡고 새로운 스마트 냉장고 '카르마 프리즈(Karma Fridge)'를 출시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심지어 일렉트로룩스는 카르마에 투자도 집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카르마와 일렉트로룩스가 개발한 이 스마트 냉장고는 카르마의 기존 앱과 연동해 작동하며, 카르마 앱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더욱 확장시켜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기존에 카르마가 앱을 통해 음식물을 반값에 제공하는 '연결' 비즈니스에 집중했다면 이제 카르마는 새로운 '판매 솔루션' 비즈니스를 추가한 것이라고 할 수 있죠.

출처: Karma
판매하고 남은 음식을 저장해두면 고객이 스스로 픽업해 가요!

그동안 카르마의 기업 고객들 즉, 레스토랑, 카페, 식료품점들은 판매하고 남은 음식물들을 따로 보관하는게 사실상 어려웠습니다. 앱을 이용해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기존 진열대에 있는 남아 있는 음식물을 그냥 제공하고 있을 뿐이었죠.


이제 이런 기업들이 카르마 프리즈 냉장고를 이용하면 판매하고 남은 음식물들을 따로 저장해둘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매일 매일 판매하고 남은 음식물을 따로 저장해두고 앱을 이용해 찾아오는 고객들이 스스로 냉장고 문을 열고 음식물을 찾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죠. 

출처: Karma

실제로 카르마 프리즈는 스톡홀름에 있는 식료품점 'ICA Kvantum Liljeholmen'에 설치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많은 고객들이 앱을 통해 식료품을 구매하고 이곳에서 QR 코드로 냉장고 잠금을 해제하고 식료품을 찾아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카르마의 공동 창업자 Hjalmar Ståhlberg Nordegren는 "카르마 프리즈는 더 많은 음식물들을 구하고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우리들의 첫 단계 작품"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식료품점들이 카르마 냉장고를 설치해 많은 사람들이 음식물을 저렴한 가격에 픽업해갈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출처: Karma

그의 바람대로 앞으로 많은 곳에 카르마 프리즈가 설치될 수 있기를 바라며, 국내에서도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앱과 스마트한 냉장고가 도입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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