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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산업 부각에 관심받는 종합부동산컴퍼니

조회수 2020. 3. 20. 11: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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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ark]주목해야 할 부동산 정보/
건설, 부동산산업은 단순히 건물을 짓고, 파는 데에만 있지 않습니다. 금융·임대·매매·개발 등이 다양하게 얽힌 종합 산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00년대 들어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었던 종합부동산회사, 여러분은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종합부동산회사란?

산업이 다양해지면서 기업 또한 사업 영역이 다각화되면서 전통적인 방식과 다른 모습의 기업들이 출현하고 있습니다. ‘종합부동산회사’는 부동산의 중개 및 이를 알선하는 사업 이외에 금융과 주거 및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하며 개발, 시행 등 디벨로퍼의 역할까지 할 수 있는 그러한 회사들을 말합니다.


최근 소규모 부동산중개 법인 중에서는 간혹 중개 외에 임대 관리를 하면서 종합부동산회사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사실 이는 종합부동산회사 중에서도 매우 작은 범주에 들어가는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해외의 종합부동산회사들은?

종합부동산회사의 개념을 정립해 성장해온 해외의 경우를 보죠.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오는 베트남에서는 시가 총액 1위 기업이 종합부동산기업입니다. 바로 ‘빈그룹’ 인데요. 빈그룹은 베트남 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에 올라있습니다. 2위는 ‘빈그룹’을 모기업으로 두고 있는 ‘빈홈즈’로 부동산개발 기업입니다. 빈그룹은 부동산 개발에서 급성장하며 리조트는 물론 대규모 상업단지, 고급빌라 등의 복합단지를 조성했고 나아가 신도시인 ‘빈시티’를 세웠습니다. 이렇게 성장해 현재는 자동차, 스마트폰 등의 영역까지 다방면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한편, 국내에서 기업형 임대 등 임대주택 관련 서비스를 준비하던 때(박근혜 정부 시절 뉴스테이) 자주 회자됐던 곳이 일본의 미쓰이 부동산회사입니다. 개발, 시공, 임대 관리까지 모두 가능한 기업인데요. 롯폰기 힐스의 모리타워를 미쓰이 부동산이 보유하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보유한 부동산의 활용(위탁관리 등 포함), 상업시설 개발 및 임대 관리까지 다양한 영역의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미국의 EQR(Equity Residental REITs)은 수십조원의 부동산 자산을 가진 임대 전문 기업으로 매입 임대, 개발 등을 통해 미국 곳곳에 EQR 임대주택들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종합부동산회사 육성, 선진화된 서비스 제공에 지원하겠다는 정부

국내 부동산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불어 임대주택 활성화를 통해 주거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로 과거 박근혜 정부에서는 종합부동산회사를 육성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2017년 12월에는 부동산서비스산업 진흥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며 부동산산업이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이를 통해 건설, 공급 중심이던 부동산산업이 서비스, 유지, 관리 등 더욱더 선진화된 분야로 확대됐습니다. 이후 관련 기업들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종합부동산기업으로 나아가려는 기업들이 지속해 등장하고 있습니다. 

점점 늘어나는 기업의 종합부동산회사 진입

부동산산업은 일반적으로 부동산임대 및 공급업(임대, 개발, 공급)과 부동산 관련 서비스업(관리, 중개, 감정평가)으로 구분됩니다. 2017년 ‘부동산서비스산업 진흥법’에서 종합부동산서비스 영역을 기획, 개발, 임대, 관리, 중개, 평가, 자금 조달, 자문, 정보 제공 등으로 구분했습니다.


기업들은 부동산종합서비스를 위한 플랫폼을 개발하고 금융, 세무, 이사, 청소, 인테리어 등 영역을 더 추가하고 세분화 해 종합부동산기업으로 거듭나려고 합니다. 최근 KT에스테이트, 신영에셋, 하나자산신탁, HDC현대산업개발, 대신증권, 자이에스앤디 등 자신들의 강점을 살려 종합부동산기업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주요 종합부동산기업들은?

KT에스테이트는 개발, 자산 운용, 매입/매각, 부동산금융/투자, 컨설팅, ICT 부동산 등 부동산사업 전 영역을 아우르는 종합부동산회사입니다. 복합시설, 분양/임대, 호텔, 오피스, 리테일 등의 개발과 시스템 기반의 자산관리 등 다양한 사업영역을 갖고 있습니다. 리마크빌(Remark VILL)이라는 기업형 임대주택 브랜드를 갖고 있으며 빌딩 및 건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통합관제 플랫폼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신영에셋도 개발, 임대 관리, 중개, 분양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기업입니다. 임대 관리형 부동산 시범사업자로 선정되면서 부동산종합관리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2018년 부동산정보제공 업체 인수로 눈길을 끌었던 HDC현대산업개발은 당시 부동산114를 인수하면서 종합부동산회사로 도약을 위한 과정이라고 했습니다. 이로써 임대 및 운영관리, IT, 문화, 금융 콘텐츠 등의 그룹 사업을 연결해 기존의 건설사업과 차별화된 종합부동산기업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금융지주사들의 부동산신탁 영역 진입

금융지주사들의 부동산신탁 영역 진입은 이들의 종합부동산기업으로의 발돋움을 의미합니다. 전문분야는 금융 쪽이 되겠죠.


대신증권은 금융 부동산 그룹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습니다. 지난 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 AMC 본 인가를 취득했습니다. 이로써 민간 임대, 재간접 리츠, 도시정비사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신한금융지주는 아시아신탁을 인수하며 부동산신탁사를 보유하게 됐습니다. 기존 KB부동산신탁, 하나자산신탁에 이어 세 번째인데요. 부동산소유자가 신탁사에 부동산개발, 관리, 처분을 위탁해 신탁사는 수수료를, 신탁자는 이익을 얻는 구조로 토지나 건물을 보유한 고액자산가들의 이용이 늘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요구, 기업 안정화가 맞물려 부동산산업 확대 기대

갈수록 소비자가 부동산산업에 기대할 요소들이 늘고 있습니다. 기업들도 이들의 기대에 부응해 사업을 안정화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건설이나 중개업뿐만 아니라 금융, 세금, 운영, 관리, ICT, 시스템개발 등 부동산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사업 영역을 확대해야 종합부동산회사로 진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국제화 시대에서 아직도 국내 부동산산업은 해외에서 다양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아직도 국내 부동산시장이 건설 및 공급 측면에만 치우쳐 있기 때문인데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부동산산업이 한층 성장하기 위해선 더 많은 종합부동산기업이 등장해야 합니다. 더불어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과 지원이 뒷받침 돼 경기가 더욱 활성화돼야 할 것입니다.


/[리마크] 주목해야 할 부동산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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