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코로나19 관련 취재를 하던 미국 기자 추방을 결정했다

조회수 2020. 03. 26. 08: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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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워싱턴 포스트 등 3대 주요 신문사 소속 기자들이 대상이었다.
Pierre Crom

중국 정부가 미국 3대 주요 신문사 소속 기자들을 추방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18일 중국 정부는 뉴욕 타임스(New York Times), 월스트리트 저널(Wall Street Journal), 워싱턴 포스트(Washington Post)에 근무하는 미국 기자 중 올해 기자증 시효가 만료되는 기자들에게 열흘 이내에 기자증을 반납할 것을 요구했다. 추가로 이들이 중국 본토 및 홍콩, 마카오에서 기자로 일하는 것이 금지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당국은 또한 해당 3개 매체와 보이스 오브 아메리카(Voice of America), 타임지(Time Magazine)에 중국 내 활동에 대한 상세 내역을 제공할 것을 명령했다.


해당 신문사들은 신장, 홍콩 등에서 벌어진 인권 침해, 우한의 코로나19COVID-19 발병 관련 문제를 조사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조슈아 로젠웨이그(Joshua Rosenzweig) 국제앰네스티 중국팀 팀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표현의 자유에 대한 이러한 수치스러운 억압은 신장, 홍콩 등 중국 내 수많은 인권 침해의 현실을 보여준 기자들을 겨냥하고 있다."


“최근 미-중 갈등이 고조되면서 중국으로부터 정확하고 독립적인 정보를 확보하는 것이 어려워질수 있다는 우려가 생기고 있다. 전 세계가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 상황에 맞서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이 시기에 기자들을 추방하는 것은 전 세계 및 중국 내 공중 보건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각 정부의 독자적인 결정권이 행사되어야 할 홍콩, 마카오에서조차 기자들의 노동권이 즉결로 거부되고 있다. 이것은 ‘일국양제(1국 2 체제)’ 하에서 영토의 자치권과 자유권을 침해하는 또 하나의 사례로 보인다.”


관련하여 중국 외교부는 해당 결정이 “미국 내 중국 언론사에 대한 부당한 규제”에 대응한 것이라고 밝혔다. 3월 2일, 미 정부는 신화통신(Xinhua News Agency), 중국국제방송(Chinese Radio International), 중국일보(China Daily Distribution Corporation), 중국국제텔레비전(China Global Television Network)을 포함하는 4개 중국 관영 언론매체의 최대 직원 수를 제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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