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덜룩한 셔츠 입은 거야?' 백반증 톱모델이 날린 일침

조회수 2020. 4. 7. 2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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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위니 할로우 인스타그램 @winnieharlow

세계적인 모델이 되고 싶었던 위니 할로우에게는 어려움이 있었다. 피부 질환 '백반증'을 앓게 된 것이다. 백반증은 멜라닌 세포 결핍으로 피부의 색깔이 소실되어 피부가 흰색으로 보이는 탈색반이 나타나는 질병이다. 처음 백색 반점들이 생긴 건 4살 때였다. 이후 얼굴과 팔, 다리에 백색 반점이 늘어났다.

출처: 위니 할로우 인스타그램 @winnieharlow

그런 그녀를 본 친구들은 '젖소', '얼룩말', '괴물'이라고 놀렸다. 다른 외모를 가졌다는 이유로 놀림과 따돌림을 당했던 위니 할로우는 전학도 여러 번 했다. 그러나 따돌림은 계속됐고, 고등학교를 중퇴하게 된다. 이후 몇 번이나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출처: 위니 할로우 인스타그램 @winnieharlow

그러나 위니 할로우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2015년 미국의 인기 서바이벌 리얼리티 <도전! 수퍼모델(American’s Next Top Model)>에 출연한 것. 그녀는 개성 넘치는 외모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후 모델 활동을 시작한 위니 할로우는 2016년 BBC가 뽑은 ‘100명의 여성’에 선정되는 등 높은 인기를 얻었다. 백반증을 극복하고 톱모델로 우뚝 선 위니 할로우는 전세계 모델들의 꿈의 무대로 불리는 '빅토리아 시크릿'의 무대까지 밟았다.

출처: 위니 할로우 인스타그램 @winnieharlow

패션계에서 성공한 위니 할로우였지만, 여전히 얼룩덜룩한 피부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 번은 그녀가 상의를 탈의한 채 손으로 가슴을 가린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자 무례한 댓글이 달렸다. "셔츠의 디자이너는 누구입니까?"라고 위니 할로우의 피부를 보고 셔츠라고 조롱한 것이다. 무례한 질문에 위니 할로우는 "신(god)"이라고, 일침을 날렸다.

출처: 위니 할로우 인스타그램 @winnieharlow

나아가 위니 할로우는 자신의 사진 아래 ‘백반증으로 고통받는 모델’이라는 설명을 붙인 한 타블로이드지에는 “매우 무례하다”며 “자기 눈에 띄는 뭔가가 있다고 해서 그 사람이 그걸로 고통받는다고 말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항의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자신이 가진 아름다움을 축복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당당한 행보는 남들과 생김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받는 청소년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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