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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왜 이러세요" 기내 진상으로 2억 벌금 낸 OO의 사연

조회수 2020. 4. 20. 16: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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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unsplash

항공편 지연보다 ‘꼭’ 피하고 싶은 게 있다. 상식 밖의 행동으로 모두를 당황스럽게 만드는 ‘기내 진상’이 바로 그 주인공. 같은 비행기에 갇혀 몇 시간을 보낸다고 생각하면, 벌써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진다. 좌석을 발로 찬다거나, 팔걸이를 독차지하는 일은 예사다. 예의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볼 수 없는 이들과 밀폐된 공간에 함께 있는 동안 침착함을 유지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그 좁고 답답한 공간에서 두피 각질을 털어내는 사람부터
여자 속옷을 훔쳐가는 사람까지 행태도 가지각색이다.
한 SNS에 공개된 기내에서 목격한 최악의 상황을 살펴봤다.
출처: 전부 passengerShaming.com

개인 트레이너 겸 작가인 앨리스 리빙(Alice Liveing)은 비행기 앞에 앉아 남편의 머리에서 두피 각질을 떼는 여성을 보았다. 정말이지 속이 메스꺼웠다고.


존 차일드(John Childs)는 베이징행 비행기에서 누군가가 발톱을 잡아 뜯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프리랜서 기자인 제니 애덤슨(Jenny Adamson)은 라스베이거스로 가는 길에 술에 잔뜩 취한 무리가 자리에서 일어나 길을 막은 탓에 맘대로 화장실에 갈 수조차 없었다고 말한다.

출처: passengerShaming.com

한편 다른 사람과 함께 비행하고 있다는 것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듯한 행동을 보이는 이들도 있다. 애덤슨(Adamson)은 여전히 믿기지 않는 듯 비행 중 좌석에서 옷을 완전히 갈아입은 여자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말 말 그대로 속옷만 남기고 옷을 홀딱 벗어 잠옷으로 갈아입더라”며 기억을 떠올렸다.


이제 막 결혼 한 레베카 손더스(Rebecca Saunders)는 신혼여행에서 돌아오던 중 누군가가 그녀의 좌석 밑에 놓인 손가방에서 브래지어를 훔쳐간 사실을 알게 됐다.

출처: unsplash

승무원에게 무례한 언사로 주변 승객 모두 불쾌하게 만드는 이도 있다. 알렉사 수더란(Alexa Sutheran)은 인도행 비행기에 앉아 "어이, 아가씨! 맥주 한 잔 더 가져와"라고 유쾌하게 외치는 남자의 목소리를 들어야 했다.

출처: TV조선

한편 항공기 내 승객은 항공보안법에 따라 소란이나 흡연, 음주 후 위해행위나 성적수치심 유발행위 등을 해서는 안 된다. 특히 해외에서는 항공기 내 불법행위를 엄중하게 처벌하는데, 미국은 운항 중 승무원에게 폭행을 위협하거나 직무를 방해하면 최고 20년 이하 징역 또는 한화 약 2억 3000만 원에 달하는 벌금의 중형에 처한다. 캐나다의 경우 기내 안전을 해치면 최고 종신형을 선고할 수 있다.

출처: 하와이안항공 공식 홈페이지

지난 2019년 2월 하와이에서 한국으로 향하던 하와이안 항공에서 한국인 승객이 옆자리 아동의 어깨에 발을 올리고, 기내 난동을 부린 사건이 있었다. 결국, 비행기는 회항했고,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돼 징역 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여기에 여객기 회항에 든 비용과 승객들의 숙박비 등 약 2억 원에 달하는 비용까지 배상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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