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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드라마 '부부의 세계' 꿀잼 포인트 5

조회수 2020. 4. 26. 21: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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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성 1위!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지금 가장 핫한 드라마 '부부의 세계'.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부부의 세계> 속

5가지 꿀잼 포인트!

배우 김희애의 4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이자 파격적인 19금 편성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JTBC 금토 드라마 '부부의 세계'.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즉 불륜이라는 마라 맛(!) 소재에 세련된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이 맞물려 지금 가장 핫한 드라마로 떠올랐습니다. 4일 방송한 4회는 전국 14.0%, 수도권은 15.8%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우는 중이죠.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여파로 문화예술계가 침체되고, 사회적 거리 두기와 자가격리 등 집콕하는 시간이 길어진 요즘. 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그야말로 센세이션과도 같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드라마 및 비드라마 통합 화제성 지수 1위를 차지하며 우리의 금요일과 토요일 밤을 책임지는 '부부의 세계'.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5가지 꿀잼 포인트를 정리해봤어요.  

스포주의! 원작 드라마 '닥터 포스터'

초록 창 포털 사이트에 '부부의 세계'를 검색하면 자동완성되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원작'이죠. '부부의 세계'는 영국 드라마인 '닥터 포스터'의 리메이크 버전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드라마 '닥터 포스터'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BBC에서 방영되며 당시에도 큰 인기를 얻었는데요. 4회까지 방영된 '부부의 세계'는 인물 설정이나 줄거리 등에서 원작의 틀을 꽤 충실히 따라가고 있습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주인공 '지선우(김희애)'의 심리를 좀 더 내밀하게 다룬다는 것. 원작에서는 남편을 의심할 증거를 확보한 뒤 곧바로 행동에 돌입하는 주인공과 달리 한드 버전에선 남편의 외도를 마주한 아내의 현실적이고 복합적인 감정의 결에 집중했죠. 덕분에 불륜이라는 소재를 막장 드라마가 아닌 심리 스릴러로 접근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답니다. 또 충격적인 반전 엔딩을 선사한 생일 파티 현장, 아버지의 불륜을 목격한 아들, 직접 지선우를 찾아간 여다경(한소희), 아들을 두둔하는 시어머니 등. 원작과는 다른 몇 가지 설정을 더 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기도 했죠.
원작은 시즌 1과 시즌 2로, 각 5회 총 10화 분량으로 이뤄진 작품인데요. 시즌 1의 내용을 4회까지 함축했고 방영될 6, 7회까지 시즌 2의 내용을 다룰 예정이죠. 시즌 2에서는 2년이 지난 후 쫓겨난 남편이 다시 돌아와 일으키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는데요. '부부의 세계'는 16부작으로 편성돼 있기 때문에 원작과 다른 이야기를 담아낼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新인생캐 만난 배우 김희애

'부부의 세계'가 받는 화제의 중심에는 단연 배우 김희애가 있습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부원장, 남편과의 변함없는 사랑과 기대에 부응하는 아들과 함께 만들어온 평온한 가정. 그리고 지위와 명성까지. 모든 것이 행복해 보였지만 이 모든 것이 착각이었던 '지선우' 역할로 완벽하게 변신했어요.
사랑하는 남편은 물론 지인들에게까지 배신, 기만당한 상황에서 복수를 향해 나아가기까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섬세한 내면 묘사가 돋보이는 설정에서 이를 탄탄하게 뒷받침하는 건 바로 김희애의 내공이자 힘입니다. 불안과 혼란, 좌절, 분노를 오가는 원초적이고 적나라한 감정들을 김희애는 밀도 높게 표현하고 있죠. 김희애는 한 인터뷰를 통해 지선우는 '그동안 해온 역할이 섞여 있다고 생각할 만큼 다중적인 캐릭터'라고 언급했어요. '죽기 전에 이런 역을 맡을 수 있을까' 싶다며 "힘들면서도 도전하는 게 재미있다"고 덧붙였습니다.
BBC 스튜디오 프로듀서 찰스 해리슨 역시 김희애의 압도적인 연기를 극찬했습니다. “이 작품의 성공은 김희애 캐스팅에 있는 것 같다. 탁월한 연기로 자신의 세계가 거짓이라는 것을 서서히 깨닫는 한 여성의 모습을 아주 세심하게 그려내며, 최고 반전의 엔딩까지 이끌어갔다. 특히 냉담함과 따뜻함의 균형을 잡는 연기력이 압권이었다.”

속까지 뻥! 고구마 답답이 날려주는 사이다 대사

배신과 불륜이라는 고구마 100만개 먹은 듯 답답한 설정이지만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선 시청자들이 열광하는 사이다 장면들이 존재합니다. 김희애가 선사하는 카타르시스 넘치는 대사와 장면들은 그야말로 안방을 집어삼켰죠. '김희애는 다 계획이 있구나' 싶은, 속이 뻥 뚫리는 대사를 모아봤어요.  

"그렇다면 행동 똑바로 해, 이제부터!" 

고등학교 동창인 '이태오(박해준)'이 아닌 지선우가 자신의 친구라고 말하며 이중첩자 노릇을 한 '설명숙(채국희)'에게. 

  

"태오씨가 어떻게 망하는지 똑똑히 지켜보셔야죠" 

불륜한 아들을 두둔하고 심지어 '바늘 끝 하나 안 들어가는 너랑 사느라 내 아들도 고단했다'며 지선우의 탓으로 돌리는 남편의 시어머니에게.  

  

"바람 피우는 남자가 한 약속, 과연 믿을 수 있을까?" 

2년여 동안 한결 같은 사랑이었다며 이태오를 굳건히 믿고 출산을 결심하는 내연녀 '여다경(한소희)'에게.  

  

"본능은 남자한테만 있는 게 아니야. 여자라고 바람피울 줄 몰라서 안 피우는 게 아냐." 

'바람은 남자의 본능'이라고 대답하는 '손제혁(김영민)'에게 

  

"네 앞으로 된 정신 진단서 한 장이면 게임 끝나 너." 

자신의 환자이자 조력자인 '민현서(심은우)'에게 데이트 폭행을 일삼는 현서의 남자친구에게. 

모완일 PD의 감각적인 연출

자칫 막장 드라마로 흘러갈 수 있는 불륜이라는 소재를 웰메이드로 끌어올린 힘에는 모완일 PD의 역할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김희애 역시 모완일 PD를 믿었다며 강한 신뢰감을 드러냈는데요. 전작인 '미스티'를 통해서 검증된 세련되고 감각적인 연출 방법과 부부를 중심으로 둘러싼 다양한 관계에 대해 내밀하게 집중한 결과,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죠. 모일완 PD는 “부부를 다룬 다른 작품이 보여주지 못한 깊은 부분까지 치고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여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답니다.

뚜렷한 존재감의 여성 캐릭터들

'부부의 세계'가 화제가 되면서 함께 주목받고 있는 여성 캐릭터들이 있습니다. 김희애와 함께 화제성 지수 1, 2위를 다투는 '여다경' 역의 한소희를 비롯해 김희애의 조력자로 등장하는 '민현서' 역의 심은우와 같은 신예 배우가 바로 그 예시죠.
그뿐만 아니라 김희애에 대한 열등감으로 이중첩자 노릇을 하며 얄미운 연기를 제대로 해내고 있는 채국희, “지선우가 알면 순순히 물러나 줄 거 같냐”, “다 알면서도 모른 척하고 있다는 생각 안 해봤냐. 멍청한 건 답도 없다”며 여다경에게 독설을 날린 박선영, "지금 그 남자를 만든 건 나예요. 재력, 배경 하다못해 성격까지. 이혼으로 지난 세월 동안 쏟아부은 내 정성을 허공에 날리긴 싫어요"라며 불륜한 남편의 따귀를 올려붙이는 서이숙 등등. 믿고 보는 여성 배우들의 뚜렷한 존재감과 몰입도를 높이는 열연 역시 '부부의 세계' 인기를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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