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우주인이 먹는 '피로 회복제'..페루의 슈퍼푸드 5가지

조회수 2020. 5. 4. 18: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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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도 막을 수 없는 봄이 찾아왔다. 한낮에 따사로운 햇살이 코끝을 간질이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옷깃을 여미게 된다. 아직은 쌀쌀하다.

일교차가 크다보니 면역력 있는 식품에 대한 관심이 상승했다. 중남미 페루는 해안부터 정글, 고산지대까지 다양한 지형과 기후에서 각양각색의 식품이 나온다. 페루에서 나오는 슈퍼푸드가 있어 5가지를 소개한다. 면역력 증진, 고혈압 예방, 소화 촉진, 노화 방지 등 다양한 효능으로 세계가 인정한 식품이라고 페루관광청이 강력히 추천했다.

“피로야 가라” 잉카 전사들의 ‘피로 회복제’ 마카

마카(Maca)는 해발 4000미터 고산지대에서만 자생하여 ‘페루의 산삼’이라 불린다. 마카는 4500년 전부터 페루인들의 건강을 책임졌고 현재는 우주인의 비상식량으로 활약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우주에서 먹을 식품으로 선택했다. 마카는 뿌리 색에 따라 맛과 효능이 다르다. 노란색은 비타민 A가, 검은색은 철분과 칼슘이, 빨간색 마카에는 인삼의 핵심 성분으로 알려진 사포닌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피로 회복에 좋다. 마카는 주로 분말 형태로 만들어 스무디나 우유에 섞어 마신다. 불임 개선, 폐경 개선 등 성 건강에도 효능이 있어 최근에는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달콤한 향기가 코끝을 자극하는 루쿠마

‘잉카의 황금’으로 알려진 루쿠마(Lucuma)는 작은 망고 모양에 달콤한 메이플 시럽 향을 품고 있는 페루의 토착 과일이다. 천연 항산화제, 식이섬유,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B가 풍부해 상처 회복을 돕고, 피부 노화와 심혈관 질환을 방지한다. 주로 껍질을 벗겨 건조해 분말 형태로 만들어 아이스크림, 스무디로 만들어 먹는다. 캐러멜과 같은 풍부한 향미 덕분에 디저트를 만들 때도 사용된다. 특히 페루의 스타벅스에서만 맛볼 수 있는 루쿠마 프라푸치노 덕분에 여행객 사이에서 사랑받는 슈퍼 푸드이다. 

고소함의 끝판왕 ‘식물성 오메가의 보고’, 사차인치

사차인치(Sacha Inchi)는 생김새가 별 모양을 닮아 ‘땅 위의 별’이라고 불린다. 페루인이 잉카제국 때부터 먹어온 견과류이다. 페루의 청정지역 안데스산맥과 아마존 열대 우림 지역에서 자생한다. ‘오메가 넛’이라는 별명을 가질 만큼 사차인치는 아몬드보다 약 15,000배 풍부한 오메가-3와 오메가-6가 함유하고 있다. 심혈관 건강, 콜레스테롤 감소, 노화 예방과 두뇌 발달에 효과가 뛰어나다. 우엉과 비슷한 향과 땅콩처럼 고소한 맛이 특징이며, 하루 섭취량은 4-5알 정도다. 볶아서 견과류처럼 먹거나 스무디, 오트밀 등에 첨가해 섭취한다.

비타민으로 무장한 ‘슈퍼푸드계의 샛별’, 골든 베리

잉카 시대 왕실에서 즐겨 먹던 과일로 ‘잉카의 열매’로 불리는 골든 베리는 항산화와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있는 비타민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과일이다. 한국에서는 ‘금땅 꽈리’로 알려져 있으며, 작고 귀여운 형태는 물론 눈길을 끄는 색 덕분에 페루 시장 어디에서나 쉽게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다른 과일들에 비해 당 함유량이 적어 당뇨병 환자가 섭취해도 좋아 새롭게 떠오르는 슈퍼푸드 중 하나이다. 새콤한 맛과 방울토마토와 비슷한 식감이 특징이다. 주로 생과, 말린 형태, 잼, 주스 등으로 섭취한다. 

잉카인 주식이자 ‘완전한 단백질 식품’, 퀴노아

퀴노아(Quinoa)는 고대 잉카인들의 주식이다. 페루의 대표적 슈퍼 푸드로 페루가 전 세계 생산량 1위다. 페루의 퀴노아는 다른 곡물들과 달리 완전한 단백질 식품으로 포만감이 높고, 소화 기능 촉진은 물론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되어 면역력 증진에도 효과가 뛰어나다. 한국에서는 아이보리색의 퀴노아를 주로 먹지만 페루에서는 검은색, 붉은색, 갈색, 노란색 등 형형색색의 퀴노아를 만나볼 수 있다. 퀴노아는 주로 잡곡밥과 샐러드로 섭취하는데, 페루에서는 퀴노아로 만든 맥주도 있다. 페루 현지를 방문한다면 마셔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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