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운데 좌석 비우고 기내식 사라지고.. 코로나 이후 비행기는 급변 예정?!

조회수 2020. 05. 13. 17:3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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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가 바꾼 기내 풍경
- 가운데 좌석 비우고 기내식 사라지고
- 가격은 과연?

이탈리아 인테리어 업체가 새로운 비행기 좌석 디자인을 공개했다. 코로나19 사태 같은 펜데믹에 맞서 승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좌석을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탈리아 항공기 좌석 전문제조업체 아비오 인테리어(Avio interiors)가 공개한 좌석 디자인의 골자는 ‘거리두기’. 비행기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비말 전파를 최대한 막기 위해 좌석 주변으로 보호막을 씌우고 머리 방향을 교차적으로 배치하는 등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일명 ‘글래사페’. 글래스(Glass)와 세이프(Safe)를 합쳐 만든 이름이다. 투명한 보호막을 등받이와 머리 위 상체 부분에 씌움으로 옆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유리처럼 투명하거나 반투명한 플라스틱 소재로 승객을 감싸 보통 3열로 구성되는 여객기 좌석 양옆과 뒤쪽에서 날아올 수 있는 비말을 직접 차단한다. 글래사페는 기존 좌석에 부착할 수 있어 비용적인 측면에서 효율적이다. 청소하기 쉬운 소재로 만들어져 관리도 쉽다. 

아비오 인테리어는 ‘야누스(Janus)’ 좌석 설계도 제안했다. 고대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두 얼굴을 가진 신에게서 영감을 얻은 설계는 3열로 된 좌석 중 가운데 좌석만 반대로 배치하는 형식이다. 아비오 인테리어는 야누스 좌석 설계를 적용하면 각 좌석 승객들은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파올로 드라고 아비오 인테리어 CEO는 “시장에서 수요가 있다면 6개월 안에 야누스와 글래사페를 상용화할 수 있다”며 “생산 여건을 이미 갖추고 있다”고 말한다.


비행기 좌석에 관한 변화는 다른 곳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3열-3열’ 혹은 '3열-3열-3열' 혹은 '2열-4열-2열' 구조 좌석들의 가운데 칸이 텅 빈 채 운영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아시아타임즈 등 주요 외신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일부 외항사들을 중심으로 기내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unsplash

전세계 안전도 1위 항공으로 꼽히는 호주 콴타스항공이 3열의 좌석 중 가운데 좌석에 대해 예약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기내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서다. 버진오스트레일리아, 델타항공, 아메리칸항공, 알래스칸항공 등 외항사들이 속속 동참하는 분위기다. 항공사들은 코로나 팬데믹에 대항하기 위해 ‘당분간’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일각에서는 앞으로 비행기 좌석 구조 자체가 바뀌는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에 따르면 비행기 대당 손익분기점이 되는 탑승률은 75% 수준. 현재 좌석 배치에서 가운데 열을 다 비우게 되면 탑승률은 60%대를 조금 넘게 된다. 자연스럽게 항공권 가격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출처: unsplash

좌석 변화뿐 아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비접촉 뉴노멀은 이미 확산되고 있다. 델타항공 등 대형사들 중에는 기내신문·잡지·간행물 배포를 중단한 곳도 있다. 기내식 및 음료 제공 서비스 등 마실 물 외의 F&B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항공사도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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