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담을 짝사랑한 대학생이 용기내 그녀에 다가갔더니..

조회수 2020. 05. 20. 11:2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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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긴 여운:박소담 주연의 풋풋한 청춘 로맨스 <가장 보통의 존재>

[가장 보통의 존재,2015]

감독:김민지

출연:박소담,이지수,추정훈,임수형


줄거리

조금 여성스럽고 소심한 진우(이지수)는 짝사랑하는 수진(박소담)과 우연히 빈 강의실에 남게 된다. 한편, 진우의 친구 용철(추정훈)과 희준(임수형)은 여성스러운 진우에 대해 온갖 상상을 하기 시작한다.

<기생충>으로 이제는 전 세계가 아는 배우가 된 박소담이 한예종 재학시절 출연한 작품이란 점에서 절로 관심이 가게 될 것이다. 그녀의 팬이라면 15분 남짓한 짧은 이야기가 아쉬울 수도 있지만 이 작품은 박소담이 지닌 이미지를 잘 활용하면서 웹드라마에서 느낄법한 풋풋한 감성과 설렘을 느끼게 해 보는내내 흐뭇하게 만드는 여운을 가져다준다.


<가장 보통의 존재>는 첫사랑과 '썸'의 시작이라는 테마에 풋풋한 대학생들의 설레는 사랑 이야기를 순수하면서도 유쾌하게 담아냈다는 점에서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짧은 분량이지만 보는이로 하여금 단번에 몰입하게 만드는 요인은 빈 강의실에서 두 남녀가 교감을 나누게 되는 흐름과 전형적으로 느껴질수 있는 남녀 관계를 조금이나마 전복시킨 설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 작품속 남자 주인공 진우는 일반적인 로맨스,멜로물 장르에서 꽃미남에 남성적인 모습과는 거리가 먼 인물로 의외로 여성적이고 수줍음이 많은 소심한 캐릭터다. 보통 이런 캐릭터는 여성 캐릭터의 전형으로 쓰이지만, <가장 보통의 존재>는 남자 캐릭터에 이 모습을 대입시키고 그의 시선에서 이야기를 진행한다. 중간마다 등장하는 진우의 두 친구가 나누는 엉뚱한 대화가 이 주인공이 지닌 성격을 대변해 주는 대목이다. 

그런 주인공이 짝사랑하던 여성에게 용기를 내 말을 걸고 서서히 교감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이 묘한 재미와 풋풋함을 불러오게 한다. 엉뚱한 인사로 시작해 서로의 안부를 묻다가 공통점을 찾아내며 서로를 알아가는 대화의 과정이 이 작품의 묘미다.


말을 더듬거리며 어떻게든 대화를 이어나가려는 진우의 고군분투(?)와 그러한 진우의 모습에 경계심을 풀고, 친밀감을 보이며 묘한 미소를 보이게 되는 수진의 반응도 재미있다.


이러한 감정의 흐름을 적절하게 표현하며 작품이 지닌 분위기를 주도하는 박소담의 수수한 모습과 감정 연기가 깊은 인상을 남기며 작품이 끝난 이후에도 흐뭇하면서도 설레는 여운을 가져다준다.


사랑의 과정을 보여주다 그렇게 사랑의 시작을 보여주는 <가장 보통의 존재>는 잠시나마 우리에게 행복한 기운을 전해주는 고마운 단편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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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상=픽코드 필름 /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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