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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에서 은퇴한 로다주 DC코믹스로 다시 데뷔?

조회수 2020. 5. 14. 15:0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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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마블에서 독립한 로다주의 이색 행보..넷플릭스서 DC 원작 '스위트 투스' 제작

마블의 1등 공신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닥터 두리틀’에 이어 새로운 프로젝트에 나섰다. 이번에는 마블이 아닌 DC 코믹스의 ‘스위트 투스’를 시리즈로 제작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사단의 영화 제작사 팀 다우니가 ‘스위트 투스’를 시리즈로 각색해 넷플릭스를 통해 선보일 전망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 투스’는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총 40여 권 발간된 제프 르미어의 DC 버티고사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다. 이로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마블에서 독립한 이후 처음으로 DC 코믹스 실사화에 가담하며 워너 브라더스사와 협력하게 됐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스위트 투스’ 이미지를 올리며 “달콤한 건 기다릴 가치가 있다. 아내 수잔과 함께 제프 르미어의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 투스’를 제작하게 됐다. 여러분에게 보여줄 날을 기다리기가 힘들다”라며 들뜬 소감이 담긴 글을 게시했다. 글 말미에는 귀여운 사슴 이모티콘과 금발 소년 이모티콘을 덧붙이기도 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원작 만화는 사슴과 인간 반인반수인 소년 거스가 집을 떠나 모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거스는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며 돼지 소녀, 두더지 소년 등 자신과 비슷한 반인반수 아이들과 친해지고, 그들과 함께하는 여정 도중 자신의 존재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된다. 앞서 지난 2018년 스트리밍 기업 훌루에서 팀 다우니와 함께 ‘스위트 투스’의 파일럿 에피소드를 제작한다는 소식이 먼저 전해졌으나 이는 무산됐고, 결국 팀 다우니의 ‘스위트 투스’는 넷플릭스로 터전을 옮겨 제작에 착수했다.


넷플릭스 ‘스위트 투스’는 한 시간 분량의 에피소드 여덟 편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애로우’의 베스 슈워츠와 ‘햅 앤 레너드’ 짐 미클이 각본과 총괄 제작을 맡는다. 주인공 거스 역에는 영화 ‘뷰티풀 보이’에서 활약했던 아역 배우 크리스티안 콘베리가 나선다. 이 외에도 논소 아노지, 아딜 악타르, 윌 포트 등의 배우들이 함께 출연하며, 내레이터는 원로 배우 제임스 브롤린이 맡는다.

팀 다우니는 ‘스위트 투스’ 이전인 지난 1월, 전 세계 최초로 어린이 영화 ‘닥터 두리틀’을 국내 극장가에 선보인 바 있다. 휴 로프팅의 아동 문학 ‘두리틀 선생의 바다 여행’을 원작으로 한 ‘닥터 두리틀’은 동물과 대화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존 두리틀(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이 위험에 빠진 왕국을 구하기 위해 동물들과 함께 떠나는 여정을 그렸다. 국내 영화팬들의 큰 사랑을 받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제작은 물론 주연까지 함께 맡았다는 이유로 어린이 영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관객수 160만 명을 동원했다.


지난 2016년 팀 다우니는 ‘피노키오’ 실사화 제작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으나, 이는 수포로 돌아갔다. ‘피노키오’와 ‘닥터 두리틀’, 암울하고 무거운 분위기나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한 ‘스위트 투스’ 까지, 팀 다우니가 주목한 원작들은 대부분 어린이 중심의 소재가 주를 이뤄 한결같은 취향을 실감케 한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팀 다우니와 함께 선보일 ‘스위트 투스’ 시리즈 역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전체 관람가로 제작될 전망이다.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이며 공포스러운 만화가 주를 이루는 DC 버티고사 만화이기에 더욱 이례적인 시도가 아닐 수 없다.


‘스위트 투스’의 개봉 예정일과 제작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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