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웃 톱스타들이 요즘 방구석에서 OO가지고 하는 일
요즘 헐리웃 스타들의 SNS를 뜨겁게 달구는 '챌린지'가 있다.
바로 '베개 챌린지(Pillow Challenge)'다.
'집콕'을 하며 가장 많이 이용하게 되는 소품 중 하나가 바로 베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외출 자제하기에 동참하고 있는 요즘,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챌린지가 있다. 바로 집콕족들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응원하고, 집콕족들의 필수품을 활용해 분위기를 좀 더 유머러스하게 승화하고자 하는 '베개 챌린지'다. 집콕족이란 집에 콕 박혀 있는 사람들의 줄임말로, 감염병 등을 피하기 위해 집 안에만 머무르려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신조어다.
영국 매체 더선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이처럼 독특한 SNS 현상이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 벌거벗은 몸 위에 베개를 걸치고, 베개 위 허리 위치에 벨트를 고정한 후 마치 미니 드레스처럼 착시 효과를 주는 것이다. 명품 브랜드 제품이나 장식이 큰 벨트, 베개 색상과 맞춘 벨트가 인기를 끌기도 했다. 또한 이러한 '베개 챌린지'에 헐리웃 스타들이 동참하면서 유행은 더욱 번졌고, 각종 '인증샷'등이 수만 건 이상 올라오며 SNS에서 인기를 끌었다.
헐리우드 스타 앤 해서웨이 역시 자신이 주인공을 맡았던 영화 '프린세스 다이어리' 캐릭터를 떠올리게끔 하는 베개 패션으로 챌린지에 참여했다.
베개와 벨트만 있다면
나도 '셀럽'이 될 수 있다
여기에 핸드백과 하이힐, 모자를 신어 멋스러움을 더해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불로 롱 드레스를 연출하는 사람도 있다. 선글라스 등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더해 '방구석 놀이'를 마치 런웨이에 온 것처럼 업그레이드 하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풀 메이크업과 당당한 포즈로 셀럽이 된 듯한 기분을 만끽하는 사람도 있다. 와인잔을 들고 마치 파티에 온 것처럼 연출하는 사람들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챌린지에 동참하며 다같이 '방 안에서 자가격리하며 코로나19가 잠잠해질 때까지 기다리자' 는 취지의 격려가 더욱 활성화되고 있는 것이다.
너도나도 '베개 챌린지' 참여하며
방구석 행렬에 동참
이러한 챌린지에는 헐리웃 톱스타, SNS 셀럽들만 동참하는 것이 아니다. 외출을 자제하며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는 이들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기에, 남성들이나 일반 여성들도 자유롭게 '베개 드레스' 인증샷을 올리며 동참하고 있다. 누가 처음 시작한지는 몰라도, 어려운 시기를 웃음 가득한 놀이로 슬기롭게 이겨나가 보자는 재미난 의도였음은 분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