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등교하는 고3, 연달아 시험 5번 본다

조회수 2020. 05. 20.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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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1 학평, 5월말 중간고사, 6. 18 모평, 7. 22 학평, 7월말 기말고사..
출처: 연합뉴스

20일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올해 개학 이후 처음으로 등교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학교 내 확진자 발생이 없는 한 고3 학생들은 이날부터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대면 수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다른 학년 학생들은 주 1회 이상 혹은 격주·격일제 등으로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한 뒤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등교 수업을 실시한다. 코로나19 확산의 우려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고3이 먼저 등교를 시작한 이유는 대학 입시와 취업 준비가 다급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날 "코로나19 상황이 언제 종식될지 알 수 없고 가을 대유행이 언급되는 상황에서 45만명 고3 학생들의 상급 학교 진학, 사회 직업 진출의 길을 무한정 유보할 수 없다"며 등교 결단 배경을 설명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18일 서울 등교수업 방안을 발표하면서 "고3은 정부의 (매일 등교) 방침이 있고 대학 입시로 인한 학부모 우려도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20일부터 매일 등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3은 올해 수시모집을 위해 정상적으로 학교생활기록부를 채우고 1학기 중간고사를 치르려면 이달에 등교할 필요가 있다. 만약 등교가 다음 달로 미뤄지거나 하면 수능과 수시 모집 등 대입 일정이 모두 연쇄적으로 꼬이게 된다.


고3 중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 전형 등 정시모집을 준비하는 학생보다 수시모집으로 대학에 가려는 학생들이 특히 등교를 기다려왔다. 올해 대입에서 4년제 대학들은 신입생 77%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수능은 학교에 가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학원이나 인터넷 강의 원격수업 등으로 준비를 계속할 수 있지만, 수시모집 핵심 평가요소인 학생부는 사실상 작성하기 어렵다. 온라인 개학 후 시행해 온 원격수업 등 교사와 학생이 대면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학생부를 제대로 기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실습이 필수적인 예술고와 특성화고의 경우 원격수업만으로는 정상적인 수업이 어렵다는 점도고3 조기 등교를 결정한 이유다.



그런데 수능을 197일 앞둔 고3들은 등교하자마자 연달아 5번의 시험을 치러야 한다. 현재 고3에게는 5월부터 8월까지 1학기 동안 총 다섯 차례 시험이 예정돼있다. 등교 이튿날인 5월 21일에는 경기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를 치르고 5월 말∼6월 초에는 중간고사, 6월 18일에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고사(6월 모평), 7월 22일에는 인천시교육청 주관 학평, 7월 말∼8월 초에는 기말고사 일정이 잡혀 있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이나 학생부교과전형(내신 위주 전형)을 노리는 고3 수험생에게는 1학기 중간·기말고사가 수능보다 더 중요한 시험이라고도 볼 수 있다.


20일 고3을 시작으로 27일에는 고2·중3·초1∼2·유치원생, 6월 3일 고1·중2·초3∼4학년생, 6월 8일 중1·초5∼6학년이 순차적으로 등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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