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아들로 불리는 원조 한류스타
[스타검증]
숯검댕이 눈썹, 조각미남, 그리고 한류스타.
배우 송승헌은 이 수식어들로 쉽게 납득시킬 만큼,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스타들 중 하나다.
그러던 중, 지난 25일부터 방영된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 출연하면서 반년 만에 작품활동을 재개한 송승헌.
이에 앞서 독보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는 부모님 사진을 공개해 대중의 주목을 한 몸에 받는 등 자신의 인기를 증명하기도!
그래서 뉴스에이드가 직접 준비한 스타검증, 송승헌 편이다.
MBC의 아들
1995년, 유명 의류 브랜드 스톰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송승헌.
이를 계기로 이듬해 MBC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에 출연해 연기자로 발돋움하기 시작했다.
MBC TVPP: 【TVPP】 소지섭, 송승헌 - 구 남친 지섭, 현 남친 승헌 @남자 셋 여자 셋
'남자 셋 여자 셋'을 기점으로 송승헌이 현재까지 출연한 드라마는 총 19편. 전부 주연으로 출연!
그 중 역대 최고시청률 TOP5는 다음과 같다.
지난 25일부터 시작한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4.8%로 출발해 5.7%를 기록 중이다.
다소 낮은 수치인 것처럼 보이나, 동시간대 2위를 달리고 있다. 게다가 지난달 종영한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최고시청률(5.1%)을 훌쩍 뛰어넘었다.
영화는 인연이 아닌가보오
영화도 제법 많은 작품을 소화했다.
해외영화인 '버추얼 웨폰'과 ,'고스트: 보이지 않는 사랑', '제3의 사랑', '대폭격', 그리고 단편영화 '자각몽'까지 포함하면 총 14편.
그러나 드라마만큼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송승헌 주연 영화 중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한 작품은 딱 두 편!
먼저, '영웅본색'을 리메이크한 '무적자'는 누적관객 수 157만 1432명을 기록했다.
2014년작 '인간중독'으로 144만 1990명을 모았다. '무적자'와 달리 아슬아슬하게 손익분기점을 돌파!
이 두 편을 제외하곤 모두 흥행실패의 쓴 잔을 들이켰다.
물론 흥행의 실패 원인이 송승헌에게 있는 건 아니다.
송승헌의 코믹연기가 돋보였던 '미쓰 와이프'는 천만 영화 '베테랑'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그리고 백범 김구를 주인공 삼은 '대장 김창수’는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며 혹평 세례를 받아 40만 명을 채우지 못하고 퇴장했다.
그 외 '그놈은 멋있었다'와 '숙명'은 완성도 낮은 작품성으로 관객들의 외면을 받았다.
인기에 비해 상복은 없는 편
다음은 송승헌이 연예계 활동하면서 수집한 트로피들을 살펴봤다.
흥행작이 많음에도 상복은 없는 편이다. 대부분 인기상이 많다.
그래서 가장 눈에 띄는 이력이 2008년 MBC 연기대상 3관왕(대상, 인기상, 베스트커플상).
그러나 당시 '베토벤 바이러스'를 이끈 김명민과 대상을 공동수상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송승헌은 "대상을 제 능력으로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에덴의 동쪽' 스태프를 대표해서 받은 것"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스스로 제 연기가 떳떳하다고 생각될 때, 다시 대상에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런 의미에서 '저녁 같이 드실래요'가 송승헌에게 중요한 작품이 됐다.
2020년 방영된 MBC 드라마들 중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잡은 작품이 없기에 그의 활약 여부에 따라 트로피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광고계에서 사랑받았던 남자
스타의 인기와 직결되는 광고계에서 송승헌의 입지는 어떨까.
지난해부터 CF 활동 소식은 없으나, 그전까지 관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스타임에는 분명하다.
1995년 연예계 데뷔를 물꼬를 틔워준 의류 브랜드 모델을 시작으로 송승헌은 다양한 브랜드를 섭렵해왔다.
특히 2012년에는 면세점, 손해보험,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카페, 화장품 등 8개 브랜드의 모델로 나서기도 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송승헌에게 출연 제의하는 광고들이 줄을 섰다고.
'저녁 같이 드실래요'로 활동을 이어가는 만큼, 송승헌의 새 CF도 조만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는 한류스타였지
5월 28일 기준 중국의 스타 인기차트인 123fans의 한일연예인순위에서 송승헌은 192위를 기록 중이다.
참고로 190위와 191는 김태희와 고아라, 193위는 신화 에릭, 194위는 도경수.
(현재 1, 2위는 방탄소년단 지민과 배우 김수현이 이름을 올린 상태)
어느덧 데뷔한지 25년이 된 송승헌. 최전성기만큼은 아닐지라도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스타로서 자신의 자리를 지켜왔다.
자신을 대표하는 흥행작과 인기, 그리고 한 층 발전된 연기력까지 인정받으며 농익어가고 있다.
그런 만큼, 송승헌에게 필요한 건 그의 가치를 입증할 수 있는 값진 트로피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가 아직 초반인 만큼 흥망성쇠를 논하기는 이르나, 그를 향한 기대치는 매우 높다.
올해 연말에 그가 대상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 지!
By. 석재현 기자